2016년 8월, 가정용LPG 가격. 가스통을 흔들어 보니 출렁출렁…

그동안 아버지께서 주문해오시던
가정용 LPG를 이제부터는 제가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가정용 LPG 가격을 아버지로부터
전해 들었던 것이라 정확하지 않았는데요.

 

어제, 그러니깐 2016년 7월31일
일요일 정오쯤에 제가 직접 주문하고 결제했기 때문에 가정용 LPG 가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다른 지역에서는 가정용 LPG 가격이
어느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사는 곳인 부산 남구 지역은
가정용 LPG 1통에 4만원 달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분들 하시는 말씀에 요 앞전에는
3만5천원 했다고 하던데요.

 

이거야 원… 가정용 LPG 가격이
주문할 때마다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니 꼭 사기당하는 것 같은 찝찝한 기분이
드네요. ㅋㅋ

 

아! 그러고 보니 가정용 LPG 교환할
때 이상한 점이 있더라고요.

 

분명 지난 밤에 주전자 물 끓이고
가스불 끌 때까지 아무런 이상 징후도 없었는데요.

 

다음 날 아침에 계란 프라이 만들
거라고 프라이팬 올려놓고 가스불을 켰는데 불이 안 붙더라고요.

 

이상해서 가스통을 들고 흔들어
봤거든요.

 

그런데 분명 흔들 때마다 가스통
안에서 제법 큰 출렁거림이 있더라고요.

 

출렁거림의 느낌상 최소 만원짜리
지폐를 길이 방향으로 세웠을 때의 1.5배 높이 정도의 용량이 남아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이것저것
만져봐도 가스렌지에는 불이 안 붙더군요.

 

할 수 없이 가스배달 업체에 전화해서
주문하게 되었더랬죠. ㅜㅜ

 

그런데 황당한 일이 생기더라고요.
ㅡㅡ;

 

가스배달원이 가스통을 분리하자마자
바로 제가 보는 앞에서 가스가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게 아닙니까! 헐…

 

그 광경을 목격한 제가 흔들어 보니
제법 양이 많이 남은 것 같다고 말하려고 하자 가스배달원은 재빨리 가스통
밸브를 잠그면서 남은 양이 별로 없어도 이럴 수 있다며 묻지도 않은 것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더군요. ㅋㅋ

 

주문한 것을 취소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배달원 말을 믿기로 하고 교체하기로 했더랬죠.

 

가스배달원이 가스통 교체 후 가스렌지로
가서 켜보라고 하길래 켜봤는데요.

 

흐미… 가스통 교체했는데도 불이
안 붙길래 가스렌지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몫돈 들어갈 거 생각하니 순간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

 

가스렌지 켜도 안 된다고 하자 배달원이
자기가 해보겠다며 가스 밸브를 몇 차례 잠그고 열고 하더라고요?

 

그런 후에 가스렌지를 켜니 헉!
신기하게도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더군요.

 

가스통 짊어지고 돌아가는 배달원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왜 이리도 속이 쓰라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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