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기 의외로 쉽네요

요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에어컨 없이 지내려니 정말 죽을 맛이네요.

 

배가 고픈데도 먹는 것도 귀찮고, 잠을 자려고 해도 더워서 잠도 안 오고… 그냥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지기만 하네요.

 

이런 요인들이 한 몫 했는지 몰라도 저는 이번에 스마트폰 게임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했던 스마트폰 게임은 ‘세븐나이츠’랑 ‘길드 오브 아너’라는 게임인데요.

 

정말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 시간 떼울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에만 매달리게 되더군요.

 

잠 잘 때 말고는 무엇을 하든지 항상 스마트폰을 켜놓고 게임을 돌리는 지경까지 이르렀으니깐요.

 

게임 때문에 다른 일들을 제대로 못 하겠다고 느끼면서도 도저히 끊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 정도면 스마트폰 게임에 중독된 거 맞죠?

 

뭐.. 스마트폰 게임 자체가 재미있어서 빠져든다기보다는 캐릭터를 모으고 더 강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고 싶어서 계속하게 되더라고요.

 

별 의미도 없는 단순 노가다성 게임에 손발이 묶여서 일상의 다른 일들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면서도 아쉬움.. 집착.. 이런 감정들 때문에 쉽게 게임을 접지를 못하고 계속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마음을 다르게 고쳐먹고 집착을 버리니 의외로 쉽게 스마트폰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지더군요.

 

꽤 오랫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캐릭터들을 성장시켜온 터라 이것들을 전부 포기하고 버리려니 솔직히 아깝기도 하고 아쉬운 감정도 커서 스마트폰에서 2가지 게임을 차례로 지우려고 할 때도 정말 손이 떨릴 정도로 망설여지더라고요. ㅎㅎ;

 

그럼에도 눈 딱 감고 삭제했더랬죠.

 

스마트폰 게임에 한 창 빠져있을 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족쇄가 채워져 마치 자유가 박탈된 것처럼 마음에 여유도 없고 다른 일을 하거나 생각할 여유도 없었는데요.

 

막상 스마트폰에서 게임들을 지우고 나니 마치 속박에서 해방된 듯 일상이 정말 한가롭고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졌네요.

 

이번 일을 겪으며 세상만사 정말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되었네요.

 

스마트폰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아무리 좋은 해결책도 본인 스스로가 해결할 마음이 전혀 없다면 무용지물일 거니깐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