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맥심 오리지날 500g), 짜짜로니, 보리 건빵, 쌀 떡국떡 최저가 구입기. 옥션과 인터파크를 오가며…

2017년 올해의 경제는 작년보다 더 힘들거라는 말들이 들리는데요. 참으로 걱정이네요.

 

수입은 계속 줄고 있고,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서 저 역시 앞으로의 생활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그러다 보니 저는 자연스럽게 각종 할인 혜택과 할인 쿠폰, 최저가 상품 등을 찾기 위해 안테나를 세우고 탐색을 하는 버릇이 생겨 버렸네요.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잠시 언급했었던 제품들의 구입에 대한 건데요.

 

그 대상은 ‘맥심 오리지날 500g, 짜짜로니, 보리 건빵, 쌀 떡국떡‘입니다.

 

저렴한 상품을 찾기 위해 네이버에서 최저가 검색을 하여 찾아 간 곳은 ‘인터파크‘였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이마트몰‘이고, 그 다음이 ‘옥션‘이며, 그리고 아주 아주 가끔 이용하는 곳이 ‘11번가‘였네요.

 

이번에 제가 구입하려는 상품은 이마트몰에서 취급하지 않거나 오히려 다른 곳보다 더 비싼 관계로 부득이 다른 구입처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새롭게 찾은 곳이 인터파크…

 

아직 이곳의 회원이 아니었기에 부랴부랴 회원가입을 마치고 상품 구입을 진행했더랬죠.

 

그러나 잠시 후 인터파크로 인해 분노와 실망, 배신감을 고루 맞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더랬죠. (허허…참..)

 


인터파크 맥심 할인적용가

 

위 그림은 인터파크에서 판매되고 있는 맥심 커피의 주문 상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참고로 위 사진 속 커피 뿐만이 아니라 제가 살펴본 몇몇 상품들 역시 모두 마찬가지더군요.)

 

‘판매가 14,000원’이라고 표기된 것 보이시죠?

 

그 가격에 삭제를 뜻하는 줄을 그어놓고 바로 아래에 ‘할인적용가’라며 11,500원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그리고, ‘맥심 오리지날 500g’을 선택하자 우측에 총 상품금액 13,000원, 그 바로 아래 할인적용가 11,500원이라고 나오네요.

 


네이버 최저가 검색으로 찾은 인터파크

 

네이버 검색을 통해 최저가 11,500원을 보고 들어간 저로서는 당연히 조금의 의심도 없이 ‘와~ 14,000원에 파는 것을 할인해서 11,500원에 팔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죠. (이마트몰과 옥션을 이용하며 밴 습관으로도 전혀 의심을 하지 못했더랬죠.)

 

듣보잡 쇼핑몰도 아니고 명색이 인지도 있는 사이트인데 설마 사기치겠냐라며 사이트 이름을 믿었더랬죠.

 

그런데 헐… 이럴수가!!!!

 


인터파크 맥심 10개 구입, 할인적용가는 다르다

 

맥심 오리지날 500g 커피를 10개를 주문을 했는데 할인적용가가 115,000원이 아니라 128,500원으로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가격을 따져 보니 처음 1개 구매할 때만 11,500원이고 이후부터 추가되는 수량에 대해서는 13,000원으로 적용되더군요. (허..허..허..허.. 기가 차서 헛웃음만 나옴)

 

물론 총 상품금액은 130,000원으로 나오구요.

 

(“아이 썅!! 뭐 이런 삐리리 같은…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인터파크에 회원가입 하지 않았을 건데..”)

 

이왕 회원가입은 한 상태고, 옥션과 비교해도 쿠폰 적용을 하면 조금 더 싼 거 같아서 일단은 구입 결정을 하고 결제를 했더랬죠.

 

참고로, 커피를 구입하면서 보리 건빵과 떡국떡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가격에 대한 상황은 커피 구입 때와 마찬가지더군요.

 

뭐… 어쨌든 결제를 끝내고 결제 금액에 대해 다시 되짚어 보니 할인적용가로 합산했던 가격보다 금액이 더 많이 청구된 것 같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파악하기 위해 결제 과정을 찬찬히 되짚어 보다가 머리에서 뚜껑이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

 

당황스럽게도 모든 청구금액이 할인적용가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총 상품금액으로 적용되어 청구되었더라고요.

 

(“우와… 이름보고 믿었던 사이트가 낚시질로 호구들 끌어들이는 짓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런 장난질까지 치다니…”)

 

당장 이 문제에 관해 인터파크 고객센터에 항의 메일을 보냈으나 2017년 1월20일 아침까지 연락이 없어서 상품이 배송되기 전에 부랴부랴 모든 상품에 대해 구매 취소를 하고 환불 신청을 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 뒤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옥션에 로그인했더랬죠.

 

그동안 계속 이마트몰만 이용해오던터라 옥션에는 그야말로 오랜만에 접속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옥션에서 생각지도 못한 할인 쿠폰을 여러 개 주더라고요. (ㅎㅎ)

 


옥션에서 지급받은 할인 쿠폰들

 

60% 할인 쿠폰과 15% 할인 쿠폰은 최대 10,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고요. 10% 할인 쿠폰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주네요.

 


60% 할인 쿠폰 적용으로 1만원 할인

 

삼양 짜짜로니 40개 (1box)가 25,000원이던데요. 여기에 60% 할인 쿠폰을 적용하니 최대 할인 금액인 10,000원이 할인되네요. (^.^)

 

참고로 쿠폰은 1개의 상품에 대해서 1번만 적용되지 중복 적용은 안 되더라고요.

 


옥션 주문상품 할인적용 내역

 

짜짜로니는 10,000원, 쌀떡국떡은 2,390원, 보리 건빵은 1,290원을 각각 할인받았네요.

 


옥션 최근 주문 내역

 

처음에는 맥심 오리지날 500g, 짜짜로니, 보리 건빵, 쌀 떡국떡을 주문하고 결제 완료했었는데요.

 

참 놀랍게도 결제 완료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서 인터파크에서 커피 배송했다며 문자가 오더라고요. (헐~ 이것들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인터파크 맥심 오리지날 500g 배송중...

 

배송 전에 아침에 구매 취소하고 한참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뒷북치며 뭐하자는 건지…

 

개짜증나서 인터파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다른 판매자는 구매 취소 완료했는데, 왜 판매자가 인터파크로 되어있는 커피는 구매 취소 거부를 하며 배송을 했냐’며 따지니 뭐라 뭐라 변명을 늘어놓던데 뭐라고 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대충 기억나는 것들을 정리하면 판매자는 인터파크로 되어 있는데 실제 배송업체는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어쨌든 해결하려면 배송받은 다음 환불 신청하라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반품 비용은 누가 부담하라고?)

 

제가 기가 막혀서 막 짜증을 내며 상담원을 몰아붙였더니 해당 업체에 상황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기에 전화를 끊고 기다렸더랬죠.

 

졸지에 맥심 커피 500g 짜리를 20개나 떠 안게 생긴 다급한 상황…

 

상황이 다급해지자 그동안 흐리멍텅하게 잠자던 뇌가 깨어나며 맹렬히 회전하기 시작하더라고요. ㅎㅎㅎ

 

일단은 늦기 전에 옥션에 로그인해서 맥심 커피 주문을 취소했고요.

 

이걸로도 마음이 안 놓여서 인터파크처럼 미친 척하고 배송해 버리면 곤란하니깐 옥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정상적으로 취소되었는지 확인한 후 인터파크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맥심 커피를 옥션에서 구입할 경우와 인터파크에서 배송받았을 경우 어느 쪽이 이익인지 따져 보았습니다.

 

우선 옥션에서 구입할 경우를 따져보면 10개 기준으로 129,000원이며, 배송비는 2,500원이네요. (지급받은 쿠폰 적용은 안 하는게 좋음. 판매가가 판매자 쿠폰이 적용된 가격이라 다른 쿠폰을 적용하게 되면 엄청나게 손해임.)

 

인터파크의 경우는 130,000원이며, 쿠폰 1,500원 적용과 설문 참여 800원 할인 적용을 받아 127,700원이며, 배송비는 2,500원이네요.

 

현재 상황에선 인터파크 상품을 받고 옥션 상품을 주문 취소하는 게 더 이익이군요.

 

그런데.. 어라??

 

자료 준비할 때는 800원 정도 이득이었던 것으로 봤는데…. 헐.. 지금 보니 1,300원이네요. 헐…

 

어디서 계산이 헷갈렸지… 하하.. 뭐 어쨌던 더 이득이니 좋네요.

 

그런데… 어라? 또 뭐가 이상하네…

 

옥션 환불금액은 배송비 2,500원 포함해서 131,500원인데 어째서 저는 131,000원으로 본 것 같죠?

 

얼라료? 이게 뭐여?

 

1,300원에서 500원을 까면 800원이 되는데… 설마… 아니겠지….? 에이.. 아닐꺼야… ㅎㅎ;;

 

부랴부랴 옥션에 로그인해서 환불금액이 얼마인지 찾아 보았으나 확인할 수 없더군요.

 

이에 반해 인터파크는 구매 취소된 상품에 대해서 환불금액을 확인 가능하며, 단 1원도 틀리지 않게 환불된 것으로 나오네요.

 

설마 옥션이 환불금액에서 수수료라며 500원 떼먹는 건 아니겠죠?

 

아! 참고로 실시간 계좌이체를 한 경우 통장으로 입금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평일의 경우 2일 이내라고 하며, 토요일과 일요일, 휴일이 낄 경우 그 만큼 더 길어진다고 하네요.

 

제 경우에는 다음 주 월요일에나 확인이 가능할 것 같네요. (아.. 이런 거 기다리는 거 딱 질색인데..ㅠㅠ)

 

실제로 통장에 들어온 금액을 확인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환불 금액에서 수수료 같은 명목으로 돈을 떼어 먹는다면 정말 정말 미워질 거 같아요. (부들부들…ㄷㄷㄷ)

 

에고.. 지금까지 한 푼이라도 아껴 보려고 처절하게 몸부림치며 상품을 구입했던 기나긴 여정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놨네요.

 

그 속에 할인 정보 같은 꿀팁들도 녹아 있으니 잘 발굴하셔서 여러분들 살림에도 조금 보탬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럼 이만…

 

 

[[ 추가 내용 ]]

 

2017년 1월23일, 은행에서 환불금액 입금 내역 조회해 보니 옥션과 인터파크 두 곳 모두 정확한 금액이 입급되었네요. 수수료 같은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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