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가 블로그로 돈벌이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2011.07.09 12:53

블로거가 블로그로 돈벌이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최근 파워블로거의 하자 상품 소개로 인한 피해로 이와 관련없는 수많은 블로거들이 도매급으로 함께 뭇매를 맞는 듯 하다.

 

파워블로거가 하자 상품을 소개한 것은 그마나 양반축에 든다고 볼 수 있겠다.

 

예전에는 돈만 받고 먹튀하는 사례도 있었으니 말이다.

 

당시 해당 파워블로거는 돈만 받고 블로그를 폐쇄하고 잠적해 버렸고, 이를 믿고 돈만 지불하고 아무것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그런데 이런 사례들은 수많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 가운데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사람들의 소행일 뿐이다.

 

가령, 한국 사람이 해외에 나가서 나쁜 일 저질러서 매스컴 탔다고 한국 사람 전체가 나쁜 국민이 되어야 되는가?

 

그건 아니지 않는가.

 

마찬가지로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사람들의 잘못으로 전체가 매도 당하는 것은 뭔가 잘못된 듯 싶다.

 

 

파워블로거의 공동구매가 잘못된 것인가?

 

파워블로거가 공동 구매를 진행해서 수수료 받았다고 잘못인가?

 

해당 물품 구매자는 파워블로거의 공동구매를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했다면 더욱 많은 비용을 치르고 구입했을 것 아닌가?

 

따지고 보면 구매자도 수수료 받아 먹은셈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지금 내가 이야기 하는 물품은 하자 물품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자신들 역시 혜택을 보아놓고도 파워블로거가 돈을 엄청나게 벌었다고 하니깐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전체 블로거를 싸잡아 욕을 한다.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촌이 땅을 샀다고 하니 배가 아픈 모양이다.

 

죄 지은 사람이 있다면 해당 당사자만 죗값을 치르면 그만인 것이다.

 

왜 그와 관계없는 모든 블로거가 이런 명분에 휩쓸려 마녀 사냥을 당해야 하는가.

 

 

블로거 몰락을 위한 음모?

 

여기에 혹시 내가 짐작도 못하는 음모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과연 블로거들이 힘을 얻으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사람들은 누구이고, 블로거들이 몰락을 하게 되면 가장 큰 이득을 보게 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아마 이들 중에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이번 사건이 계획되고 준비되어 온 것은 아닐까?
물론 지나친 비약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개인이 벌인 잘못을 두고 마치 기다렸다는 마냥 전체를 싸잡아 마녀 사냥을 하는 것이 좀 석연치 않아서 이런 생각이 든 것이다.

 

그러고보니 갑자기 역사 시간에 배운 ' XX사화 ' 같은 당파 싸움에서 명분 싸움으로 상대파을 쓸어 버리던 사건들이 생각이 난다.

 

 

블로그 운영을 통해 돈벌이가 쉬울까?

 

블로거가 블로그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고 하고 그것이 배가 아프면 당신도 지금 당장 블로그를 운영해 보라.

 

블로그 운영은 당신이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따로 들어가는 비용도 없다.

 

참고로 나는 블로그 운영을 1년 정도 운영해 왔고, 하루 20시간 가량 오로지 블로그 운영에만 모든 신경을 쏟아부으며 잠 도 제대로 편하게 못자며 내 인생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여기에만 매달려왔다.

 

이제 나는 막다른 배수의 진을 친 상태이고 이 길 말고는 더 이상 선택할 길도 없다.

 

그런데도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은 최근 3개월 정도 되며 월 평균 30만원이 좀 넘는 수준이다.

 

나는 블로그 운영에 모든 것을 걸어 왔기에 이 수익금이 나의 생활비이며, 이것으로 내 삶을 버텨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현재는 우연치고는 너무 공교롭게도 파워블로거 ' 깨끄미 ' 사건과 비슷한 시기부터 나의 블로그 수익은 급락한 상태로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물론 내가 돈버는 능력이 이것밖에 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블로그를 통해 돈버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말이다.

 

뭐든지 진입 장벽이 낮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성공하기 어렵다는 불변의 진리는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블로그를 장난삼아 시작해서 매달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벌고 있다는 사람에 대한 소문은 나도 들어서 알고 있다.

 

엄청 부러울 따름이다.

 

푼돈으로 주식을 장난삼아 시작해서 인생역전의 대박을 이루었다는 사람에 대한 소문도 들어서 잘 알고 있다.

 

엄청 부러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주식 투자가 그렇게 쉬울 것이라 생각하는가?

 

주식 투자 역시 누구든 돈만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계좌 개설해서 시작할 수 있다.

 

헛된 망상을 품고 주식 투자를 시작해 보라.

 

그리고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한번 지켜보라.

 

이런 사람들은 전체 중에서 극히 일부의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신이 축복을 내린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거다.

 

보라.

 

인생 걸고, 아니 목숨까지 걸고 블로그 운영하고 있는 내 꼬라지를 보라.

 

이렇게 해도 이 모양인데, 당신도 장난삼아 하면 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할려면 나처럼 목숨걸고 인생걸고 해보라.

 

그리고 나서 이야기 하라.

 

" 블로거가 블로그로 돈버는 것은 죄악이라고.... "

 

 

영화나 음악은 돈주고 보는게 당연하고, 블로그 글은 공짜냐?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많이 퍼지면서 이제는 영화나 음악은 당연히 돈을 주고 보거나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영화나 음악에만 저작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의 글에도 엄연히 저작권이 존재한다.

 

설령, 내가 말도 안되는 낙서글을 올렸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 글이 만들어지는 그 순간부터 그 글에 대한 저작권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허접해 보이는 글이라고 하더라도 그 글을 한편 작성해서 올리는데에는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수 십일에 걸쳐 작업을 해서 올리게 된다.

 

글 쓰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없는 나로서는 전업 블로거를 하지 않는 이상 블로그에 단 한편의 글도 올릴 시간이 없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블로그를 통한 수익을 생각하게 되며, 그것으로 생계를 해결할 수밖에 없게 된다.

 

블로거의 상업적 포스팅과 낮은 품질과 엉터리성 정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이야기할 자격도 없다.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만든 것은 해당 블로거 자신이 아니라 바로 그들 자신 들이기 때문이다.

 

블로그 글은 공짜라는 인식과 블로거가 돈버는 꼴은 못보겠다는 인식이 해당 블로거로 하여금 그렇게 하도록 몰아간 것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당신 같으면 아무런 대가없이 당신 인생을 포기한 채 주린 배를 움겨줘고 계속해서 몇 시간 혹은 수십일씩 걸쳐 정성들여 작업한 글을 올릴 수 있겠는가?

 

외국에서처럼 블로그에 광고 가 있으면 자신에게 필요한 광고 가 뜨면 자연스럽게 클릭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블로그는 그 광고 수익을 통해 점점 글쓰는 환경이 안정되고 개선 되어져 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블로그의 정보 또한 차츰 양질의 정보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실정은 아직도 광고 에 병적으로 반응한다는 거다.

 

아무리 필요한 정보의 광고 가 뜨더라도 IT 강국답게 조심스럽게 해당 광고주의 사이트를 확인한 후 검색을 통해서 직접 찾아가는 유능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물론 광고 를 내보낸 광고주는 고맙게 여기리라.

 

당신이 시간을 들여 직접 찾고 얻어야할 정보를 전문 블로거가 대신해줌으로써 서로의 역할을 나누는 역할 분담을 한다고 생각하라.

 

그 대신에 당신은 당신의 분야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당신의 분야에서 당신은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전문화된 블로거는 당신에게 양질의 정보를 무상으로 계속해서 제공해주게 될 것이다.

 

이것이 서로 윈윈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블로그에 달린 광고가 불편한가?

 

아~, 참고로 지금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스팸 블로그까지 포함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정상적으로 충실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 도배한다고 너무 나무라지 마라.

 

그들 자신들도 오죽 답답하면 도배를 하겠는가.

 

내가 블로그를 운영해보니 광고 를 하나라도 줄이고 싶어도 자꾸 클릭률이 떨어지니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꾸 광고 를 하나씩 더 삽입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수익이 줄어들며 당장의 생계가 위협받게 되니 더욱 수익에 관한 글만 생각하게 되더라는 거다.

 

이것이 바로 악순환의 고리라는 거다.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고, 네티즌들과의 소통을 위해 시작한 블로그가 점점 소통은 뒷전으로 밀려 버리고, 준비한 정보는 창고 속에 처박혀 먼지만 수북히 쌓여가고, 제공하는 정보의 질에도 관심이 없어져가며, 오로지 돈벌이에만 신경이 쓰이게 된다.

 

계속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되면 결국은 그 피해는 블로거들을 욕하던 당신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적으로 되풀이되면 결국 누가 피해를 입게 되고 누가 힘들어지게 될지 생각해 보라.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을 통해 공짜로 양질의 정보를 얻기 힘들어지게 될 것이며, 저작권이 강화되어 갈수록 이전까지는 공짜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블로그의 정보들조차 이후부터는 비용을 지불하고 보아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를 것이다.

 

그렇게 몰아간 것은 바로 당신의 현재의 편협하고 속좁은 행위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신이 관심없는 광고 를 마구 클릭해 주라는 말이 아니다.

 

정보를 제공한 블로그에서 당신이 필요한 정보의 광고 가 보이면 굳이 실력 발휘를 해가면서 광고 클릭을 피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다.

 

그냥 자연스럽게 광고 또한 블로그의 컨텐츠 의 하나로 생각하고 보아 달라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베푼 작은 인정이 인연이 되어 훗날 생각지도 못한 때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당신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으며, 당신이 지금 저지른 작은 악행이 악연이 되어 훗날 당신을 크나큰 불행에 빠뜨리게 되는 자충수가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라.

 

바둑을 둬 본 사람이라면 무슨 이야기인지 대충 짐작을 하리라.

 

초반에 대충 던져 둔 듯한 한 수가 후반에 대세를 뒤집는 기가막힌 상황을 연출하는 것 말이다....

 

자연스럽게 순리를 따르며 다른 사람의 노력을 인정할 줄 알며, 성공을 축하할 줄 아는 마음가짐 역시 결국은 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당신의 훗날 의 좋은 인연을 위한 작은 포석일 뿐이라는 것을...

 

원문 출처 : googlinfo.com

Posted by googlinfo(원래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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