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성금 탕진, 아이티 난민 적십자 성금 술값 탕진

적십자 성금 탕진, 아이티 난민
성금 술값 탕진

 

웹서핑 중에 놀라운 기사를 보고 뚜껑 열릴라더군요. 이글을
쓰면서도 코에서 스팀이 푹푹 빠지고 있습니다. 뭐 이런 인간들이
다 있는지…

 

어떤 사람은 불우한 사람들 돕기 위해서 자비를 털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며, 교통비가 아까워서 걸어가고, 숙박비가
아까워서 노숙을 하며, 그렇게 아낀 돈을 자기보다 못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쓴다는 사람도 있는데…

 

허…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아이티 대지진 구호 성금으로 모은 97억원중에
66억원을 여태껏 정기예금에 묵혀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31억원은 집행 되었다는 말인데….

 

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집행되었는지 참으로 궁금하군요.

 

조선일보 뉴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12억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럼 나머지 19억원은 어디로 갔나요?

 

사용된 12억원도 국제적십자연맹을 통한 지원 6억7500만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의료진 운영비로 쓰여서 실제로는 아이티
난민들에게 돌아간 돈은 거의 없다고 하는군요.

 

국민이 모아준 성금으로 1만원짜리 소주 6병을 사먹고, 고급
호텔에서 잠을 자고….

 


적십자 난민 성금 소주 술값 탕진

조선일보 13일자 1면 아이티 성금 관련 보도

 

66억원을 정기예금 했으면….

 

그러면 이자는 또 얼마냐?…

 

흐아…계산이 안되네..

 

그 이자는 누구 주머니로 또 들어가냐?

 

이거 뭐 자기 돈 아니라고 너무 막쓰는거 아닙니까?

 

눈먼 돈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겁니까?

 

갑자기 옛날 일이 겹쳐서 생각나서 더 열받습니다.

 

필자가 예전에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 직장 동료들이 조금씩
십시일반 돈을 모아 부조금을 부쳐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같이 일했던 동료 하나가 자진해서 대표로 왔었습니다.

 

당시 직장은 수원이었고 저의 집은 부산인지라, 그 동료는 공짜로
휴가까지 받고 왔죠.

 

그런데 이놈이 그 받은 부조금을 자동차 기름 넣고, 밥 사먹고
기타 등등 경비로 몽땅 다 쓰고 빈 봉투만 들고 온겁니다.

 

빈 봉투만 내니 그 내막을 모르는 저희 아버님은 먼데서 와줘서
고맙다고 돌아갈 때 경비로 쓰라고 돈까지 쥐어 주셨습니다.

 

뻔뻔스럽게 사양 한번 안하고 낼름 받아 챙기더군요.

 

우째 이번 적십자에서 국민 성금을 삥땅 쳐먹은 소식에 저의 옛
아픈 기억이 겹치는지…

 

이가 갈립니다.

 

삥땅 쳐먹을 돈이 있고, 손대지 말아야 할 돈이 있는데…

 

상가집에 부조금을 삥땅쳐 먹다니…

 

난민 도와주라고 국민들이 낸 성금을 삥땅쳐 먹다니…
뿌드드드득..~ ( 이갈리는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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