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스트는 블로거에게 득일까? 실일까?

2011.07.15 13:20

올포스트는 블로거에게 득일까? 실일까?

 

여러 다른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처럼 올포스트 역시 수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의 글을 송고 해서 한 자리에 그 글들을 모아서 주제별로 볼 수 있도록 꾸며진 곳이다.

 

이런류의 메타블로그가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구독자가 일일이 블로그의 글을 찾아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서 비슷한 주제의 글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포스트는 기존의 다른 메타블로그와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기존의 다른 메타블로그는 블로그의 글을 링크시켜서 구독자가 직접 해당 블로그를 방문하도록 하고 있는 반면에 올포스트의 방식은 해당 블로그의 글을 몽땅 긁어와서 수정을 가한 다음에 마치 자신의 생산물인것처럼 블로그의 글을 올포스트 내부로 옮겨놓는다는 것이다.

 

올포스트의 초창기 때 이런 문제를 두고 문제를 제기한 어떤 블로거의 글을 본 적이 있다.

 

당시에는 나 자신 또한 블로그 운영에 대한 경험이 미숙했고, 실제로도 블로그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서 그 의미와 심각성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당시에는 나의 블로그가 제대로 정착이 되지 않았던 때라 찾아오는 방문객도 적었고,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 를 달아놓았지만 하루에 클릭이 한 두 클릭 정도 나오고 심지어는 며칠 동안 연속해서 클릭수 제로를 기록하는 것도 심심찮게 보아왔다.

 

당시의 이런 나에게 올포스트는 단지 글이 조회 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생기는 구조라서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한 동반자처럼 느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이전에 든든한 동반자처럼 느껴졌던 올포스트가 어느날부터 갑자기 블로거들의 피를 빨아먹는 야차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행되는 블로그의 글 수가 늘어나며 방문자 또한 증가하고, 더불어 블로그 수익의 절대적인 부분을 애드센스가 채워주게 되면서 올포스트가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올포스트는 송고 한 글이 나날이 증가해 감에도 점점 수익이 제자리 걸음을 하던지 아니면 거꾸로 곤두박질 치는 사례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 때는 새 글을 발행하고 나서 새 글의 조회수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그 날의 수익은 전날에 비해 떨어지던지 아니면 비슷한 수준으로 머무는 것이다.

 

새 글을 발행하고 나서 새 글에 대한 조회수가 거의 없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을 자주 목격하게 되니 점점 올포스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며 점점 올포스트가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올포스트 내부적으로 글의 조회수 문제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만 내가 지지리도 복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매번 내 글의 조회수가 급증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글 역시 함께 급증해서 그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뭐, 어짜피 이래나 저래나 쥐꼬리만한 수익금이기에 아무래도 좋다.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는 다른데 있다.

 

차라리 올포스트가 다른 메타블로그처럼 올포스트의 구독자가 해당글의 블로그를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두는 구조였다면 모르겠지만, 구독자의 블로그 유입을 차단하는 구조라서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겠는가?

 

나의 글을 조회했던 사람들이 직접 나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그들 중에서 한 두 명만 광고 를 클릭해 줘도 올포스트의 하루 수익금을 상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그렇지 않겠는가?

 

물론 아무도 클릭해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올포스트라는 존재가 버릴수도 없고 그렇다고 함께 할 수도 없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처럼 느껴진다.

 

 

올포스트는 이런 블로거에게 유익한 곳이 아닐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올포스트는 해당 블로그의 글을 긁어와서 수정을 가한 다음 올포스트 내부로 글의 내용을 옮겨놓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 수정을 가한다는 말은 글 내용을 편집한다는 것이 아니라 일부 HTML 코드를 작동되지 않도록 막아 버려서 원문의 내용과 디지인 등이 달라져 버리는 것을 말한다.

 

올포스트 글 송고에 대한 득과 실, 올포스트
            메인 페이지

 

위 그림은 올포스트의 메인 페이지를 캡처한 것이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송고 한 글을 주제별로 실시간 인기순으로 메인 페이지에 노출시켜 줌으로써 구독자들이 글을 찾아서 읽기 편하게 해주고 있다.

 

또한, 우측 상단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 가 유난히 돋보인다.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올포스트 역시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얻어 그것을 올포스트에 글을 송고 하는 칼럼니스트들에게 조회수의 비율에 따라 배분해준다는 소리 아닌가?

 

저것 때문에 글을 송고하는 해당 블로그로 이동되게 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고, 해당 블로그의 글을 몽땅 긁어와서 올포스트 내부로 옮겨놓는 방식을 택했단 말인가?

 

애드센스 수익이 블로그 수익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나로서는 씁쓸한 상황이고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다음뷰 ( DaumView )에 글을 송고 할 때도 최상위 등수에 들어가지 못할바에야 힘만들고 스트레스만 받아서 다음뷰 애드박스를 떼어 버리고 그 자리에 애드센스 광고 만을 달아놓고 있는데, 이건 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색하고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성질 같아서는 그냥 올포스트를 탈퇴해 버리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올포스트가 계륵과도 같은 존재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애만 태우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결국 올포스트는 나처럼 블로그 수익의 절대적인 부분을 애드센스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블로거에게는 불리한 구조라는 말이 되는 것이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블로그를 통한 광고 수익이 전혀 없거나 블로그에 광고 를 싣지 않고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 블로거에게는 올포스트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가 되어주는 곳이라는 말이 된다.

 

올포스트 글 발행 후 포스트 수정

 

이 문제를 어떻게든 극복해 보기 위해서 나 또한 살아남기 위한 꼼수를 찾아보았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꼼수가 바로 송고 한 글을 편집해서 구독자가 나의 블로그로 방문하지 않고는 글 내용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었다.

 

위 그림은 바로 이런 꼼수를 가능하게 해주는 포스트 수정 페이지를 캡처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페이지에 들어와서 또 한번 경악하며 좌절을 맛보았다.

 

그건 위 그림에서 보이듯이 정작 수정해야할 본문의 내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결국 나처럼 생각하고 꼼수를 부렸다가 이것이 문제가 되어 올포스트에서 이것을 막아 버렸다는 말인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지금까지 올포스트로 인해 골머리를 앓으며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해보면서 찾아낸 결론들을 이야기하면서 글을 마무리 짓기로 하겠다.

 

 

올포스트는 이런 블로거에게 유익하다.

 

1. 글을 써 놓아도 그 글로 인해 아무런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 블로거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는 고마운 곳이다.

 

2. 쓰레기 잡글을 썼을 때도 올포스트는 여러분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고마운 곳이다.

 

3. 노벨상감의 논문도 유치원생의 낙서글도 동등하게 취급해주며 똑같은 가치로 취급해 주는 곳이다.

 

그러니 글 한편 발행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블로거에게는 좋지 못하며, 가쉽거리, 일상 생활 이야기등 짧은 시간에 대량의 글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블로거에게 유용한 곳이다.

 

지금까지 내가 블로그를 운영해 오면서 올포스트을 겪어보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았는데, 이것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분석이며 생각들임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이다.

 

원문 출처 : googlinfo.com

Posted by googlinfo(원래버핏)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