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의 나쁜 예
최근 인터넷에 폭풍 성장의 나쁜 예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식으로 폭풍 성장을 했길래 나쁜
예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살펴봤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는데 그 속에는 한
근육질의 남성이 양쪽볼에 붉은 색 연지를 찍고 피카츄를 연상케
하는 복장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의 눈에는 왠지 이 남성에게서 옛 추억의 향기가
느껴졌다. ^^;
위 사진 속의 그림이 ‘폭풍 성장의 나쁜 예’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것이다.
요즘 어린 세대들은 알랑가 모르겠지만 이 남성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늙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ㅋㅋㅋ
그렇다. 필자도 아직 장가도 못가본 채 나이만 먹고 늙어 버렸다.
ㅜㅡ
위 사진 속 남성은 한때 초/중/고등학생을 불문하고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북두신권’이라는 만화책에 등장했던 주인공이다.
당시 충격적이고 잔혹한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만화책이었는데 요즘 다시 꺼내보니 왜 이렇게 유치해 보이는지…
ㅡㅡ;
북두신권 주인공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슴에 새겨진 7개의 흉터!
무뚝뚝하고 터프한 이미지의 남성이 귀여운 피카츄 복장을 하고
있으니 왠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 ㅋㅋㅋ
귀여우면서도 멋있구만 왜 이걸 두고 폭풍 성장의 나쁜 예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건 피카츄가 폭풍 성장한 것이 아니라
북두신권의 주인공과 퓨전 합체에 성공한 모습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