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터널귀신
한여름 밤을 식힐 오싹한 괴담…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성터널귀신 소식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마성터널 귀신 이야기는 조선 광해군 때 역적으로 몰려 가족
전체가 몰살당한 일이 있었고, 그 가족 중에서 죽임을 당했던
아이가 원한을 가지고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참수당한 일가가 매장된 장소는 석성산이라고 하며, 1994년
개통된 마성터널은 바로 이 석성산을 지나는 터널이라고 하네요.
‘봉천동 귀신’,
‘옥수역
귀신 ‘으로 유명한 호랑작가의 2013년 전설의 고향 신작
‘마성터널 귀신’편 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움직이는 그림 기법을 사용해서 한껏 공포감을
자극해 주네요.
저도 나이를 먹은 탓인지 예전 같았으면 코미디 정도로 봤을 만한
공포물 수준인데…
헐… 웹툰 보다가 귀신 나오는 부분에서 순간 깜짝 놀라며
쫄았다능…. ㅋㅋㅋ ㅜㅜ
더 웃기는 건 귀신의 등장을 알고 있고, 대충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면서도 긴장이 되고 소름 돋는거 있죠? 헐…
이런 증상을 보니 제 몸에 기가 많이 허해졌나 봅니다. ㅠㅠ
암튼.. 대충 줄거리를 이야기해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고 있던 한 소녀가 나옵니다.
어느 순간 버스는 터널 안으로 진입하게 되고,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붉은 빛으로 가득해지는데..
이때 소녀는 잠시 눈을 감게 되고, 곧 잠이 들게 됩니다.
시간이 한참 흐른 후 소녀는 잠에서 깨어 눈을 뜨지만 이상하게도
고속버스는 여전히 터널 안을 달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뭔가 불길함을 느낀 소녀는 주위를 살펴보게 되고, 다른 승객들이
처참하게 죽어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윽고 차 앞쪽에서 들려오는 소름끼치도록 이상한 소리…
무언가 시커먼 형체가 큰 칼을 휘두르며 앞쪽에 앉아 있는
승객들을 하나씩 난도질하며 소녀가 있는 방향으로 다가오는데요.
다급해진 소녀는 달아나기 위해서 안전밸트를 풀려고 하지만
요지부동….
결국 소녀는 안전벨트에 묶여 도망가지 못하고 귀신에게 공격당해
정신을 잃게 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고, 교통사고가 나서 자신을 포함해
2명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됩니다.
소녀는 자신이 겪은 일들을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보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자 또 다른 생존자를 찾아가서 확인해 보려고
하는데요.
병실 문을 열고 안을 들여보는데…
소녀는 소름끼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생존자의 배 위에 큰 칼을 들고 앉아 있는
귀신의 모습을…. 헐.. 후덜덜.. ^^;
재밌게 보셨나요. 호랑작가님의 웹툰은 위에 링크를 걸어 두었으니
즐겁게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