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마리나 되는 떼까마귀가 하늘을 뒤덮은 모습을 보신 적 있으세요?
지난달 중순부터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에 떼까마귀 5만 마리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네요.
울산 떼까마귀 영상을 봤는데 정말이지 장관이더라구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가 함께 어울려 울산 태화강 삼호대숲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으며 날아다니는데…
워… 직접 현장에 가서 실물로 보고 싶은 충동이 일더군요.
떼까마귀는 갈까마귀와 더불어 겨울 철새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현재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무리는 울산 태화강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매일 일출과 일몰 1시간을 전후로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네요.
오홍… 요런 건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직접 눈으로 봐야 제맛인데.. 쯥.. 좀 아쉽네요.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 삼호대숲은 풍부한 먹이와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장소라고 하네요.
이런 여건 때문인지 태화강을 찾는 까마귀는 매년 약 5만3천여 마리에 이른다고 하네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몽고 북부와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서식하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남하한 후 매년 10월 말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 태화강 철새공원 삼호대숲에서 생활한다고 합니다.
보통 까마귀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서 흉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낙곡, 풀씨, 해충 등을 주로 먹어 이듬해 농사에 도움을 주는 길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