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전력 관리 따로 따로.. 하드디스크 여러 개 사용할 때 전력을 개별적으로 따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나왔으면…
요즘 컴퓨터 사용하시는 분들 가운데 하드디스크를 여러 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전기료에 민감한 저 역시 하드디스크를 여러 개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만 전력 관리는 수동으로 한다는 점만 다를 뿐이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구형 하드디스크를 버리지 않고 데이터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전기료에 민감하다 보니 평소에는 하드디스크의 전원은 빼놓은 채 사용하고 있어요.
컴퓨터 본체에 SSD 1개와 HDD 2개를 장착해 놓고 이 중 가장 성능이 떨어지는 HDD 1개만 평소 전원을 빼놓은 상태로 쓰다가 필요할 땐 컴퓨터 부팅 전에 전원 연결해서 사용하고요.
사용하고 나선 다시 컴퓨터 종료 시에는 반드시 연결시켰던 전원을 빼놓습니다. SSD는 용량이 128GB짜리라서 운영체제와 제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몇 가지만 설치해 두고 사용하고 있고요.
장착해 둔 HDD 2개 중 성능이 가장 좋은 HDD에 심볼링크를 사용해 운영체제의 일부 폴더를 하드디스크로 옮겨 두었고요. 그리고 기타 자잘한 프로그램들도 HDD에 설치해 사용 중입니다.
이렇게 하면 SSD에 잦은 쓰기 동작을 막을 수 있어서 SSD 수명 연장에 유리하거든요. 물론 SSD보다 속도가 느린 하드디스크와 일부 폴더가 연동되다 보니 약간의 속도 저하는 감수해야겠죠. ㅎㅎ
뭐.. 그래도 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SSD 사용시 가상메모리 (pagefile.sys) 사용 불가라는 한계도 벌써 오래 전에 극복하고 잘 사용하고 있구요. ㅋㅋ
요즘은 많은 분들이 테라 바이트급 용량의 HDD를 사용하고 계시는 지라 어쩌면 1개의 하드디스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기가 바이트급 하드디스크만 사용하고 있네요. 그것도 500GB도 안 되는 저용량의.. ㅠㅠ
제 컴퓨터에 장착된 하드디스크 용량은 각각 160GB 제품과 128GB (?) 제품이에요. ^^; 두 개 합해도 300GB가 안 되네요. ㅋㅋ
이렇다 보니 간혹 용량 부족 사태에 직면해서 필요없는 파일 추려 내서 지우느라 난리를 칠 때도 있어요. ㅋㅋ
저도 2년 전 쯤에 TB급 하드디스크를 구입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가격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비싸서 지금껏 버티고 있는 중이랍니다. 쿨럭~
금년에 2TB급 제품이 5만원대로 내려 오면 구입하려고 했는데 상황을 보니 올해도 걍 버텨야 할 것 같네요. ㅎㅎ
내년에는 3TB급이 5만원대 내려 오기를 기다렸다가 구매해야 겠어요. 이렇게 하다 보니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어서 나름 괜찮네요.
솔직히 한창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이 게임 저 게임 마구 할 때나 동영상 같은 거 다운로드 받아 볼 때를 제외하곤 현재 제가 갖고 있는 용량으로도 충분히 부족함없이 지내거든요. ㅋㅋ
흠.. 이러다가 아무래도 하드디스크 2개 모두 고장난 뒤에나 새 하드디스크 구입하게 될 듯싶네요. ㅋㅋ
아… HDD 전력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하다가 말이 옆 길로 샜네요. ㅋㅋ
저 같은 경우 하드디스크 전원을 수동으로 연결했다 분리했다 하면서 사용하다 보니 참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차라리 이런 기능을 메인보드에서 시스템적으로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착된 하드디스크별로 각각 재부팅 없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전원을 공급해서 바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필요 없을 땐 전원을 바로 차단할 수 있게요.
이렇게 되면 TB급 HDD를 여러 개 사용하더라도 전기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또한 컴퓨터 본체 내부의 발열도 줄일 수 있을 테고요.
메인보드에 이런 HDD 전력 관리 시스템을 추가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