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약 7년간 사용해왔던 24인치 모니터(LG 플래트론 W2453V)가 고장이 났는지 갑작스럽게 전원이 안들어 오더군요. 흑흑..ㅠㅠ
고장 전 사전 징후도 전혀 없었기에 무척 당황스럽더라고요.
부랴부랴 다락방에 쳐박아 둔 10년도 더 넘은 삼성 17인치 LCD 모니터를 꺼내 연결해보니 정상적으로 부팅 완료..
모니터 고장이 확실한 걸로 확인되어 LG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수리 여부를 물어봤더랬죠.
그런데 서비스센터 직원분이 하시는 말씀이 전원부 고장 같은데 단종된 제품이라 교체할 부품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부품이 없어도 센터로 가져오면 일단 열어보고 수리 가능하면 수리해줄 수도 있다던데 수리 비용이 약 2만5천원 정도라고 하더군요.
만약 부품이 있어서 교체를 하게 되면 수리 비용은 대략 5 ~ 6만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요즘 판매되고 있는 새 모니터 가격을 생각해볼 때 수리하느니 차라리 새로 사는 것이 났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으으… 모니터 구입한 지 10년도 안 돼서 고장이 나다니!!’
LG 제품에 대한 신뢰도 급하락…
그동안 LCD 모니터 구입은 무조건 LG라던 신념을 깨고 이번에는 삼성 제품을 구입하기로 결정!
처음에는 13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24인치 제품을 구매할까 하다가 갈팡질팡 고민 끝에 27인치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했네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삼성전자 S27F350 입니다.
다나와에서 최저가로 배송비 포함해서 181,500원에 구입했는데 오늘 2018년 1월12일 오후 3시쯤에 배송 도착했네요.
처음에 제품 받았을 때 박스에 ‘SF350‘이라고 표기된 거 보고 다른 제품으로 잘못 온 건가 싶어 깜짝 놀랐는데 확인해보니 맞네요. ㅎㅎ;
박스 개봉 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들은 받침대, 받침대 연결부, 전원장치, 전원플러그, HDMI 케이블, 보증서, CD 및 여러 설명서 등이 있네요.
각종 구성품들이 담겨진 스티로폼을 들어내니 아래에 스티로폼 틀에 고정된 모니터 본체가 포장되어 있네요.
S27F350 제품 뒷면을 보면 모니터 모델 코드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들이 기재되어 있는데요.
제가 구입한 제품의 모델 코드는 ‘LS27F350FHKXKR’이라고 되어 있고, 모델명은 ‘S27F350FH’라고 되어 있고, 제조연월은 2017년 12월이라고 되어 있네요.
모니터를 컴퓨터 그래픽카드와 연결하려다가 순간 식겁했네요.
S27F350 뒷면을 아무리 살펴봐도 DVI 연결 단자는 안 보이고, HDMI 단자와 D-SUB 단자(아날로그)만 있더라고요. ㅠㅠ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8600GT이며, DVI 및 D-SUB 단자는 있는데 HDMI 단자는 없거든요.
S27F350 제품 구성품에도 HDMI 케이블만 있는 터라 망연자실한 채로 굳어 있다가 혹시나 싶어 온 집안을 뒤진 끝에 D-SUB 케이블을 찾아서 연결할 수 있었네요. 헉헉…
27인치(27형) S27F350 모니터를 첫 사용해본 소감이라면 일단은 ‘괜찮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가 이전까지 사용해왔던 24인치 LG Flatron W2453V 모니터보다도 소비전력도 25W로 훨씬 적은 데다가 화면도 체감이 될 정도로 훨씬 넓고 좋네요.
좀 더 정확한 평가는 최소 1년 이상 사용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첫 사용 소감으로는 구입한 것이 후회되지 않을 정도는 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모니터 연결 단자에 DVI 단자가 없어서 소비자가 추가 비용을 들여 따로 DVI 젠더나 HDMI-DVI 케이블을 구매해야 된다는 거네요.
저처럼 사전에 이런 정보를 모르고 구입했다가는 멘붕 상태에 빠질지도 몰라요. ㅋㅋ
그나마 저는 D-SUB 케이블이 있어서 아쉬운 대로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