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고 쉽게 이기기,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빙고 쉽게 이기기‘가 화제가 되고 있네요. 도대체 어떤
기발한 방법일까 궁금해서 살짝 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이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빙고는 가로, 세로 혹은 대각선으로 빈 칸을 먼서 연결시켜
완성하는 방식의 게임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흠.. 빙고에 대해서 설명을 해놓고 보니 그 설명이 더 어려운 듯..
^^;
암튼 설명은 좀 꾸리꾸리해도 빙고 해보신 분들은 무슨 뜻인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헤헤..^^
그럼, 황당한 ‘빙고 쉽게 이기기’ 그림을 함께 보실까요? ^^
첫 장면에서 팬더와 공룡으로 추측되는 정체가 애매모호한 두
존재가 등장하네요.
편의상 왼쪽을 팬더, 오른쪽을 공룡이라고 부를께요.
공룡이 선공인지 먼저 네모 칸에 동그라미를 그려넣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첫 장면에서는 별달리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네요.
두 번째 장면에서는 팬더가 공룡이 그려넣은 네모 칸 바로 왼쪽 옆
칸에 엑스표를 그려넣네요.
여기까지도 별달리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네요.
세 번째 장면에서 공룡은 자신이 처음 그렸던 네모 칸 바로 아래
칸에 동그라미를 그려넣고 있네요.
여기까지도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패턴이네요.
그런데, 네 번째 장면에서 팬더가 고민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아무래도 정황상으로 볼 때 세 칸을 먼저 연결해서 완성하는 쪽이
이기는 방식인가 보네요.
그렇다면 당연히 팬더가 선택할 수단은 공룡이 그려넣은 네모 칸
바로 아래에 엑스표를 그려넣는 방법 밖에 없겠군요.
얼래?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다섯 번째 장면에서 팬더는 엑스표가 아닌 동그라미를 그려넣고
있네요.
팬더가 갑자기 치매에 걸린 것은 아닐테고….
실수겠죠?
실수가 아니였나 보네요.
여섯 번째 장면에서 팬더는 자신이 동그라미이고, 먼저 세 칸을
연결시켜 완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네요.
공룡은 이 상황이 어이가 없는지 땀만 삐질삐질 흘리면서 멀뚱멀뚱
팬더를 바라보고 있네요. ^^
처음에는 빙고 쉽게 이기기 내용이 황당하고 유치하고 어이없게
느껴졌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상황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착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팬더의 저런 행동은 반칙이에요.
아니 반칙이라고 부르기도 뭣하네요.
중증 치매 환자, 정신병자 등 이런 식으로 불러야 할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