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유골 발견
최근 인터넷에 뱀파이어 유골 발견 소식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놀랍게도 폴란드에서 뱀파이어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진짜일까? 아니면 언론의 괜한 설레발일까? 혹시나 하는 생각에
관련 기사들을 살펴 봤다.
전설 혹은 이야기 속에서나 등장하는 뱀파이어가 실제로
존재했었다니!
괜한 기대감과 함께 현재 이 시대에도 그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 공개된 사진들을 살펴봤다.
그러나, 솔직히 공개된 사진들을 보고난 소감은 한마디로 말해
‘이게 뭐야?’였다.
비전문가인 필자의 눈에는 그냥 단순히 사람의 유골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
과연 무슨 근거로 이 유골들을 뱀파이어의 것이라고 추정했을까?
최근 폴란드 고고학 박사 ‘예츠 피어체크’라는 사람이 글리비체
인근 한 빌딩 부지에서 16세기 전후에 처형된 것으로 예상되는
뱀파이어 유골 4구를 발견했다고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당시 참수형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뱀파이어 유골 4구는
머리가 다리 사이에 놓여져 있었고, 일반적으로 시체와 함께
매장되는 장신구 및 개인 물품 따위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피어체크 박스의 설명에 따르면 중세시대에는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한 후 그들이 다시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잘린 머리를 다리 사이에 두었다고 한다.
아마 발견된 이 유골들을 뱀파이어의 것이라고 추정하는 근거는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인 듯 싶다.
이번 뱀파이어 유골 발견에 앞서 지난해에도 불가리아 흑해 연안
도시 소조폴에 위치한 수도원 근처에서 가슴에 쇠말뚝이 박힌
800년 전 유골 2구가 발견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헐…. ^^;
후덜덜… 가슴에 쇠말뚝… ㅡㅡ;
그럼 진짜로 뱀파이어가 존재했다는 말일까? ㄷㄷㄷ
혹시 당시 무지했던 사람들이 멀쩡한 사람을 자신들과 다르다거나
혹은 모함하거나 하여 뱀파이어로 몰아서 생사람 잡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필자의 생각에는 아마 거의 십중팔구 그랬을 듯 싶긴한데…
혹시라도 만약이라는 것이 있으니.. 정말로 그들은
뱀파이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