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5 자동 사냥, 수리, 선원 고용
한동안 초보의 입장에서 대항해시대5를 플레이 하는데 필요한 기본 정보들을 포스팅해왔었는데요.
지금은 한창 렙업 노가다를 하고 있는 중이라 매일 포스팅할 정신이 없었네요.
제 자신이 대항해시대5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는 초보라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느끼고 경험한 것을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게임을 하다보니 메인 퀘스트와 해도 미션, 작위 취득 등을 쉽게 해결하기 위해선 렙업은 물론 능력치가 좋은 항해사와 성능 좋은 선박을 구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자재 노가다!!
자재 노가다는 해적 선단은 물론 국적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NPC를 사냥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때 NPC를 격파할 때마다 일정량의 자재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붙인 명칭이에요.
자재 노가다로 획득한 자재로 선박 설계도 및 대포, 선수상, 장갑판 등의 각종 선박 부품도 장만할 수 있었구요.
불필요한 선박 부품들을 팔아서 NP로 바꿔 항해사 카드도 무지하게 많이 뽑았더랬죠.
이 즈음에 도시락 만드는 방법도 알게 되어 현재 제가 보유한 선박에 탑승 중인 항해사는 모두 만렙을 찍었고, 일부는 각성을 통해 1단계 진화와 2단계 진화까지 마친 상태네요.
선박도 프리깃X, 커터A, 캐치S, 캐치(?)까지 마련했구요.
저는 초반에 시라쿠사에서 사냥을 해서 40레벨을 넘겼구요.
대여선박을 포함해 5함대를 맞춘 상태에서 스톡홀름으로 진출해서 현재는 58레벨을 찍었네요.
시라쿠사 사냥 시절 보유했던 선박은 캐치(?)와 프류트, 캐러벨, 베르간틴 같은 배였죠.
그러고 보니 스톡홀름에 입성한 이후 3척의 선박을 바꾼 셈이네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대항해시대5 자동 사냥과 선박 자동 수리, 선원 자동 고용 등에 관해 이야기해 볼께요.
이건 대항해시대5에 내장된 기능은 아니구요.
매크로라고 하는 툴을 이용해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셔야 하는 거에요.
저는 어제까지만 해도 그냥 단순 무식하게 손으로 직접 수동 사냥을 해왔었는데요.
그런데, 너무 춤고, 손도 시리고, 단순 반복적인 클릭질에 지루해서 졸음 사냥도 하고, 손목과 손가락도 아프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떠오른 생각이 매크로를 이용해서 사냥해볼까 하는 거였죠.
처음에는 클릭질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려고 매크로로 클릭만 대신하게 했어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란 게 참 간사하죠. ㅋㅋ
조금만 더 고쳐볼까 하던 것이 어느덧 완전 자동 사냥 프로그램이 되어 버렸어요. ㅋㅋ
자기 혼자서 알아서 척척 NPC 잡고, 선박 부서지면 알아서 수리하고, 선원 죽으면 알아서 자동으로 고용하고… ㅋㅋ
혹시나 오작동 하지 않나 지켜 보고 있는 게 더 재밌더군요. ㅋㅋ
아.. 참고로 저는 단순한 마우스 녹화 같은 그런 저급한 오토는 만들지 않아욧!! ^^
대항해시대5 자동 사냥, 자동 선박 수리, 자동 선원 고용 동영상
위 동영상은 제가 만든 오토 프로그램으로 자동으로 사냥하고, 선박 수리하고, 선원 고용하는 장면을 녹화한 거에요.
화면을 인식해서 작동하는 방식이라 렉이나 기타 등등 사정으로 딜레이가 생겨도 문제 없이 작동되도록 만들었어요.
동영상은 스톡홀름에서 사냥하는 모습이지만 NPC가 출몰하는 자리만 일정하다면 간단히 좌표 수정만으로 어느 항구에서든 사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요.
아직까지 세부적으로 기능을 다듬을 필요가 있긴 한데요.
뭐.. 어짜피 제 개인적인 용도로 쓸 것이니 더 손대기도 귀찮고 해서 오작동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냥 이대로 쓰려고요. ㅎㅎ
처음에 만들기는 행동력이 허락하는한 무한 사냥이 되도록 만들었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재가 최대 5만개까지만 모을 수 있기에 오늘 부랴부랴 살짝 개조를 해서 사냥 횟수를 지정할 수 있게 변경했네요.
20회 사냥하고 매크로 종료, 그리고 자재로 설계도 뽑고, 또 자동 사냥… ㅎㅎ
동영상 녹화할 때 20회까지 사냥하는 것을 다 녹화하려고 했었는데요.
지루하실 것 같아서 중간에 끊었어요.
대항해시대5 도시락 만드는 법, 항해사 레벨 쉽게 올리기
제 방은 아무런 난방 시설이 없어서 이 추운 날씨에 자연 냉방을 하고 있거든요. ㅜㅜ
매크로 덕분에 지금은 자동 사냥 돌려 놓고 이불 푹 덮어쓰고 눈만 빼꼼이 내밀고 컴퓨터 화면만 지켜보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