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정말 호되게 당했네요. ㅜㅜ
주식 거래하면서 다시는 단타 안 해야지 다짐했건만 막상 기존 보유 주식을 팔고 주식 매입 대금이 마련되니 눈 앞에서 치솟는 주가를 보고 제가 잠깐 돌았었나 봅니다. ㅜㅜ
지난 7월27일 수요일… 이트론 주식이 직전 고점 돌파하는 것을 보고 따라 붙으면 잘하면 크게 먹고 못해도 1~2% 정도는 수익을 낼 수 있겠다 싶어서 얼릉 따라붙었거든요.
그런데.. 웽미.. ㅡㅡ;
매수하자마자 수익률에 잠깐 플러스되는 거 보이더니 손도 써 보기도 전에 순식간에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더군요.
손절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설마 폭락이야 하겠나 싶어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트론 주가는 되돌림 반등도 없이 매일 슬금슬금 주가가 빠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와.. 가랑비에 옷 젓는 줄 모른다더니.. 그렇게 슬금슬금 빠져서 결국 오늘 수익률이 마이너스 22%를 넘어 버렸어요. 엉엉…ㅜㅜ
주가가 비실비실거리고 오를 자리에서 못 오르고 하는 등등 이상 증상이 포착될 때 과감히 손절했더라면 아무리 크게 손실을 보았더라도 5% 안쪽에서 해결되었을텐데… 후회막급이네요.
설마하던 안일했던 생각이 결국은 큰 손실이라는 비극을 불러왔네요. ㅜㅜ
결국 오늘 이트론 주식을 눈물을 머금고 손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2시간 동안 미친 듯이 단타쳐서 이트론 주식에서 손실본 22% 중 약 7% 정도 복구했네요. 헥헥..
정말 눈물이 핑도네요. 7% 정도 회복한 것도 제가 잘해서 된 것이라기 보다는 하늘이 도왔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ㅎㅎ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순간 이트론 주가는 마이너스 2.39%이네요.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이라도 손절하고 빠져 나온 게 다행이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