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식비 8만원, 과다 지출로 허리가 휘청하네 (맥심 커피 500g, 짜짜로니, 보리 건빵, 쌀 떡국떡 구입, 각종 할인 혜택으로 구입 비용 대폭 절약)

지난 2017년 1월19일, 저는 하루 종일 입이 심심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지출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약 한 달 전쯤에 바닥난 커피를 마지막으로 매일 마시던 커피조차 끊고 지냈거든요. (ㅠ..ㅠ)

 

(“들리는 소문엔 커피 원두 값은 하락했다고 하는 것 같던데 왜 커피 값은 자꾸 오를는겨!!!! ㅡ,.ㅡ;”)

 

제가 주로 즐겨 마시는 제품은 ‘맥심 오리지날 500g‘이었는데요.

 

저 혼자서 먹는데 맥심 오리지날 500g 1개를 구입하면 보통 2달 정도는 먹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이게 가격이 동네 마트 같은데서 구입하려면 1개당 18,000원 전후의 만만치 않은 가격인지라 요즘같은 시기에 상당히 부담스런 가격이더라고요.

 

그래서 약 한 달 전쯤에 마지막 커피를 탈탈 털어서 마신 후 진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커피와의 결별을 선언했었더랬죠.

 

그런데… 흐미… 채 일주일도 안 되서 입이 심심하다고 생난리를 부려 되는데…

 

헐…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데요. (ㅋㅋㅋ ㅠㅠ)

 

그럼에도 저는 불굴의 의지를 발휘해 꾹 참고 버텨왔더랬죠. (흠흠…)

 

그러다 결국 어제 한밤중에 저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는지 저도 모르게 마치 홀린 듯 인터파크에 접속해 맥심 커피를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ㅇ..ㅇ)ㅋ

 

그것도 1개만 주문한 게 아니라 뒷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통크게 한방에 10개를…. (크흑.. ㄷㄷㄷ)

 

뭔가 큰 사고를 친 거 같은데 본능에 이성이 잠식당했는지 제 마음은 맥심 커피가 빨리 배송되어 도착하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네요. (ㅎㅎㅎ)

 

더군다나 확 지른 김에 옥션에 접속해서 짜짜로니 40개(1BOX)와 보리 건빵 6.5Kg 1포대, 쌀 떡국떡 1Kg x 10개(10Kg)도 주문했어요.

 

혼자 살고있는 저의 한 달 식비의 상한치가 8만원 정도인데요. 우왕 ㅠㅠ 엄청나게 초과된 지출에 손이 부들부들… (^^;)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각종 할인 혜택을 최대한 이용해서 제 값 치르고 산 것보다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사실이네요.

 

이들 모두를 구입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약 174,000원 정도랄까…

 

(“쳇! 뭐가 걱정이여! 한 끼 잘 먹고 몇 일 굶으면 되는겨!”)

 

저의 1년간 식비로 배정한 예산이 96만원 정도…

 

구입한 맥심 커피 500g 짜리 10개를 1년 동안 마시고, 중간 중간 짜짜로니와 떡국떡, 건빵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한달에 14,500원어치 정도의 비용을 이들로 대신 메운다면 올해도 어떻게든 버티고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에휴.. 사는 게 왜 이렇게 비루하고 고달픈지… 자꾸 한숨만 나오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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