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월 들어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120개와 순한맛 120개를 한방에 왕창 주문하게 되었네요.
저는 항상 라면을 구입할 때 몇 달치 먹을 것을 한꺼번에 사게 되는데요.
요번에 남아있는 라면 수량을 체크해 보니 먹을 게 열흘치 정도 밖에 안 남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이마트몰을 돌아보며 최저가로 파는 라면을 찾아보았죠.
이리저리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이마트몰에서 진라면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어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바로 앞전에 구매했던 진라면 매운맛을 먹어 보니 맛도 괜찮았기 때문이죠.
이번에 구입한 진라면은 5+1 제품으로 1봉지당 6개가 들어 있고, 가격은 2,750원에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다다익선 할인과 쿠폰 할인까지 적용하면 가격은 더 내려가니 아마도 국내 판매되는 라면 가운데 1개당 구입 가격은 전국 최저가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물론 현재 상황 기준으로 말이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최대한 많이 구입하려고 진라면 매운맛을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1인당 최대 20봉지(120개)까지만 구입 가능하게 제한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다른 제품을 사야 될지 아니면 기다렸다가 다음 기회에 구매해야 될지 고민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진라면 순한맛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건 다른 제품으로 인식을 하는지 최대 120개까지 주문이 넣어지더군요.
이러게 해서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을 모두 합해 총 240개를 구매하게 되었네요. 하하하…
막상 주문해 놓고 보니 욕심에 눈이 멀어 너무나 많이 충동 구매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배송받고 보니 5박스 밖에 안 되더라고요. (쿨럭~ ^^;)
지금은 방 한쪽 구석에 차곡차곡 5층으로 쌓아 두었네요. ㅋㅋㅋ
처음에 순한맛을 주문할 때 너무 맛이 싱겁고 밋밋하면 어쩌나 싶어서 좀 걱정이 되었는데요.
그런데 다행히 배송되어 온 것을 끓여 먹어 봤더니 이것도 의외로 맛이 괜찮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품질과 가격이 착하다면 저는 평생 진라면만 사먹을 거 같네요.
저처럼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서민은 품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가격에 더 민감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구입한 진라면은 제 입장에선 품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킨 금세기 최고의 식료품이라고 불러주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