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마귀 혹은 악마라고 불리는 존재의 성향이 모두 악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은 잘못된 선입견일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선악 개념으로 볼 때 마귀 혹은 악마라고 불리는 족속들 가운데 선한 존재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말 그대로 인간의 선악 관념상으로 볼 때 그렇다는 거죠.
그러나 기독교적 관점에서 볼 때는 하나님에게 속하지 않은 모든 존재들이 불의하고 더러우며 악한 존재이고, 반대로 하나님께 속한 모든 존재들은 의롭고 거룩하며 선한 존재들이라는 겁니다.
간단히 말해 소속이 어디냐에 따라 빛의 세력(천사 등등)이냐 어둠의 세력(마귀 등등)이냐로 구분된다는 거죠.
인간의 선악 관념상 거룩하고 선해 보이는 존재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면 그 존재의 정체는 마귀 혹은 악마 혹은 타락한 천사라 불리는 존재라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신다고요?
그럼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죠.
인간은 크게 3종류의 인종으로 분류하기도 하죠.
백인, 흑인, 황인… 이렇게요.
각 인종들의 성향은 선할까요 아니면 악할까요?
너무 쉽죠?
각 인종들 안에는 선한 사람들도 있고, 악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국가 단위로 생각해 볼까요?
서로 적대 관계에 있는 남한과 북한을 예로 들어 보죠.
남한 사람은 모두 선하고, 북한 사람은 모두 악한가요?
반대로 남한 사람은 모두 악하고, 북한 사람은 모두 선한가요?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분이라면 어디에 살 건 그 속의 구성원 가운데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소속이 어디냐에 따라 백인, 흑인, 황인으로 불리기도 하고, 남한 혹은 북한 사람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겁니다.
인간의 선악 개념상 ‘악하다’ 거나 ‘선하다’는 것은 그 구성원 각자의 성향일 뿐이지 전체의 성향은 아니라는 거죠.
전통적으로 악마라고 하면 인간들을 괴롭히고 피해를 주는 나쁜 존재들로 인식되어 왔는데요.
실제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마귀들 중에서도 선한 성향을 띄는 존재들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곤 합니다.
어떤 존재는 풍요를 주기도 하고, 어떤 존재는 병을 치유해 주기도 하며, 어떤 존재는 수호신이 되어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기도 하며, 또 어떤 존재는 영적 영감을 통해 진보된 지식과 기술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기독교적 관점에서 악마 혹은 마귀라 불리는 존재는 하나님을 떠난 존재들, 즉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존재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성경에서도 마귀가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니 이에 미혹되지 말라고 경고하는 구절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창세 전 세상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만 있었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니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그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천사장 루시엘(타락 후 루시퍼)이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천사들 가운데 3분의 1을 미혹해 반란을 일으켰다고 하죠.
뭐… 말이 좋아서 반란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러한 반란은 아닐 겁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모든 피조물들이 동시에 덤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손짓 한번이면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 버릴텐데 어찌 힘으로 상대가 되겠습니까?
아마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사춘기 청소년이 부모님께 반항하며, 사고 치고, 가출하는 정도의 사건이 아니었을까 추측됩니다.
그러니 ‘처소를 버리고 떠났다’, ‘하나님을 떠났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게 아닐까요?
그렇기에 항상 ‘회개하라’, ‘돌이키라’, ‘돌아오라’ 등의 표현이 사용되는 게 아닐까요?
뭐.. 어쨌든..
부모님 도움없이 자기 힘으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며 간섭하지 말라며 반항하며 가출해 버린 자식처럼 루시퍼 또한 하나님이 없이도 자기 힘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완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독립을 선포했겠죠.
미우나 고우나 꼴통에 사고뭉치라도 귀한 자식들인데 패 죽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러니 사랑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럼 너희들 마음껏 해보라’며 하나님이 없는 공간, 즉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계를 창조해서 이 속에 루시퍼와 그를 따르는 천사들을 가두셨을 겁니다.
여기서 물질계란 하나님의 나라(천국) 이외의 모든 차원을 통칭해서 말하는 겁니다.
에이.. 이건 좀 지나친 상상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그럼 묻겠습니다.
참 빛이신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스스로 세상을 비추시면 될 일을 왜 굳이 ‘빛이 있으라’ 하시며 빛을 만드셨을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상하지 않나요?
성경을 보면 천국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눈부신 빛이 온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단절된 공간은 빛이 비취지 않으니 깜깜한 흑암의 상태가 되겠죠?
즉, 빛이 없는 흑암의 상태란 그 안에 하나님이 없는 상태라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부득이 물질계에 가짜 빛을 만들어 세상을 비추게 하신 거겠죠.
신기하게도 우리는 세상의 부조리함을 겪으면서 종종 ‘이 세상에 하나님이 있다면 이럴 수는 없다. 그러니 이 세상에 하나님은 없다’라고 한탄하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당연히 이 세상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렇게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세상이 되지는 않았겠죠.
우리의 영혼은 이미 이 물질계 세상에 하나님이 안 계심을 무의식 가운데 알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성경에서도 세상 임금은 마귀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세상의 참 주인이 마귀라는 말은 아닙니다.
엄연히 세상의 진짜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심판 전까지 세상을 다스릴 권세를 마귀에게 주었다는 말이죠.
쉽게 농사를 예로 들어 말하면 소작농 정도랄까…
성경에 보면 이런 비유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기고 떠난 후 아들을 보냈더니 그 아들을 죽였고, 이후 주인이 그 농부들을 진멸하였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탕자의 비유도 있죠.
아버지의 유산을 받아서 떠났다가 다 털어 먹고 거지가 되어 되돌아 왔다는 이야기죠.
저는 이런 비유들을 보면서 혹시 하나님의 최종 목적이 루시퍼가 타락하기 이전 상태의 관계로 회복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스토리 상 최종 결말은 루시퍼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고 하나님께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성경을 봐도 천년왕국 이전에 심판받는 사람들이 먼저 불못에 던져지고 마귀는 무저갱에 천년 동안 가둔다고 되어 있고, 천년왕국이 끝날 때 다시 풀어 줬다가 마지막 심판 때 제일 마지막에 불못에 던져지는 것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이런 점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냥 애초에 간단히 마귀를 소멸시켜 버리거나 무저갱에 영원히 가두면 깔끔하게 끝날 일을 왜 이리 복잡하고 어렵게 하실까 하고요.
그런데 제 눈에는 하나님께서는 마귀에게 자꾸 기회를 주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처음 반기를 들었을 때는 물질계를 창조해서 그 안으로 내쫓고 세상 권세까지 쥐어 주시더니, 천년왕국 전 심판 때에는 무저갱에 1000년 동안 가두었다가 천년왕국이 끝날 때 풀어주고, 마지막 심판 때 소멸시키기는커녕 제일 마지막에 불못에 던져 넣는 것으로 끝나거든요.
여러분들은 이 스토리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이쯤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들이 있습니다.
어둠이란 뭘까요?
어둠은 빛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천국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참 빛이 온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고 합니다.
참 빛이 비취지 않는 물질계는 그 자체로 어둠이 되며, 흑암이 되며, 지옥이 되는 것이죠.
천국이란 어느 특정한 장소를 일컫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는 그곳이 천국이 되며, 불못이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불못이니, 지옥이니, 어둠이니, 흑암이니 하는 것들을 만드시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없기에 그러한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겁니다.
마치 빛을 차단하면 그림자가 생기듯이 말이죠.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개개인이 하나님이 머무시는 성전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게 되면 세상은 점점 빛이 사라지며 흑암이 되어 갈 것이며, 결과적으로 마귀가 가장 마지막에 불못에 던져지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되고 말겠죠.
어쩌면 성경의 모든 말씀이 성취된 후 불못에 남겨진 이들에게 새로운 복음이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우리들 역시 처음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닌 패자부활전을 치루고 있는 상황인지도 모르죠.
어쩌면 모든 영혼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구원을 얻을 때까지 영원히 돌고 도는 패자부활전을 치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글을 쓰다 보니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세상 물질계의 권세를 쥐고 있는 세력은 마귀라고 했습니다.
마귀니 악마니 하는 것은 단지 국가나 인종의 구별처럼 소속의 구분일뿐 그 자체의 전체 성향이 악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 구성원들의 성격도 모두 제각각이며, 악한 존재도 있고, 선한 존재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기서 선악이라는 것은 인간의 선악 관점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은 그 자체로 선이시기에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악한 것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기에 헷갈리지 마시라고 제가 계속해서 인간의 선악 관점이라는 말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처럼 마귀나 악마가 모두 악한 존재들이라면 이 세상은 벌써 사람이 살 수 없는 끔찍한 지옥으로 변해 버렸을 겁니다.
유감스럽게도 사랑과 자비를 가르치고 있는 전세계 많은 신들조차 그 소속은 모두 마귀이며 악마라는 겁니다.
우리는 이들을 선한 신(선신)이라고 불러왔고, 인간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나쁜 신을 악신이라고 불러 왔더랬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영계 역시 인간계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서 영계라 함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물질계의 영적 차원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다른 용어가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제가 물질계라고 칭하는 것은 인간계와 영계의 모든 차원을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영계의 존재들도 인간계와 마찬가지로 국가와 파벌을 이루며 자기들끼리 협력하기도 하며, 때론 서로 경쟁하며 싸우기도 합니다.
성격이 온순한 존재가 있는가 하면, 공격적인 존재도 있고, 온건파가 있는가 하면, 급진파 혹은 주전파와 같은 파벌도 있으며, 자비로운 존재가 있는가 하면, 잔인한 존재도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을 떠나 물질계로 떨어진 것은 하나님이 없어도 자신들의 힘만으로 천국과 같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물질계에서 자신들의 능력만으로 천국과 같은 세상을 만듦으로서 스스로를 증명하도록 시험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물질계의 문명과 세상을 발전시켜 왔으나 일부는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보살핌 없이는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갔고 남은 자들은 지금도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는 인간계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기간 동안에 주어집니다.
그래서 마귀는 자기 왕국의 백성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인간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미혹하여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간을 미혹하는 신들 중에는 이미 기회를 소진해 버린 존재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 인간계에 탄생할 기회를 가진 존재들도 있을 겁니다.
인간으로 잉태될 때 그 육신에 들어가는 영혼은 하나님의 나라로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루시퍼와 함께 물질계로 내려온 천사들이 그 대상입니다.
2천년 전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까는 율법을 내려 행위로는 구원받을 수 없음을 깨닫게 하셨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죽으신 이후에는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이시니 하나님 안에 속하면 영생을 얻고, 떠나면 생명이 끊어져 사망이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구원은 결코 어렵거나 힘든 것이 아닙니다.
단지 나의 소속이 하나님 백성인지 마귀 백성인지 그 소속을 스스로 결정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결정 과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에 대한 믿음이라는 겁니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자기 스스로 의와 선을 이뤄 보겠다고 율법을 쫓아 행위로 애를 쓴다면, 그리고 그 말에 귀를 기울이고 쫓아 다닌다면 당신은 마귀 백성이 되어 창세 전에 저지른 잘못을 되풀이 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이미 2천년 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자신을 대속 제물로 드림으로써 단번에 모든 죄가 끊어졌습니다.
이를 믿고 예수 안에 거하기만 하면 우리는 죄와 율법의 족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됩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하나님 나라(천국)의 모든 존재들의 성품은 온화하고, 부드럽고, 자비롭고, 착할 거라 생각하세요?
만약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다면 당신은 엄청 잘못된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삽질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 자꾸 행위 구원에 집착하게 되며, 여기에 걸려 넘어져 마귀의 미혹에 넘어 가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실 때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획일적으로 똑같은 존재들로 만드시지 않았습니다.
생긴 모습, 성품, 개성 등등 모두 제각각으로 다양하게 지으셨습니다.
우리의 눈에는 아름답고, 추하고, 좋고, 나쁨이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모두 좋았더라가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천사들도 성격과 개성이 천차만별입니다.
자비로운 존재도 있고, 잔인한 존재도 있고, 온화한 성격의 존재도 있고, 불같은 성격의 존재도 모두 있습니다.
우리 사회처럼 좋은 놈, 나쁜 놈 종류별로 다 섞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천국이 천국다운 것은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루시퍼가 반역의 마음을 품고, 천사들 가운데 3분의 1을 미혹해서 자신의 추종 세력으로 끌여들였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루시퍼에게 미혹되지 않고 천국에 남은 3분의 2의 천사들에게 루시퍼와 그 일당들은 교만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훌륭한 타산지석의 교본이 되어준 셈입니다.
천국에서 상을 받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권세를 얻고, 부를 얻고 하는 등등의 문제는 일단 소속이 하나님 백성으로 변경된 이후의 문제입니다.
구원받았다는 것은 바로 마귀 백성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소속이 바뀌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되어가는 것은 일단 구원받은 이후의 문제라는 거죠.
소속이 바뀌기 전에 마귀 백성일 때 아무리 행위로 잘 해봐야 그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구원은 마귀 백성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소속이 바뀌는 과정일 뿐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보면 북한에서 탈북해서 남한에 들어와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탈북자가 한국에서 부와 명예를 얻고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에 행할 자신의 노력의 문제라는 거죠.
국적을 취득한 것만으로도 만족하신다면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구걸하면서 살면 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단지 천국의 국적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신다면 자신의 행위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을 깨닫고 다 내려놓고 그냥 예수를 믿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럼 그 순간부터 당신은 하나님 백성으로 국적이 변경되며, 이후 행위에 따른 상벌은 천국의 법에 따라 받게 될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 따라쟁이라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물질계의 영계는 신들의 능력에 따라 여러 단계의 차원이 존재하며, 동일 차원 내에서도 중세 계급 사회처럼 신분이 나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추해 보면 하나님의 나라 또한 철저한 계급 신분 사회임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 모두가 같은 계급의 신분이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이시라고 하니 그 행위에 따라 가장 낮은 계급부터 가장 높은 계급까지 지위와 신분을 내려줄 것이라 봅니다.
그러니 행위로 구원받는다는 헛소리를 하며 자신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천국문 앞을 막는 짓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차라리 당신이 순수한 어린 아이와 같았다면 성경에서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었을 텐데…
에겅… 말이 길어질수록 자꾸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질라고 하네요. 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성경은 하나님께 속한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며,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들을 ‘마귀의 자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마귀니 악마니 하는 것은 이 존재들의 선악의 성향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소속이 어디에 속하느냐로 구별짓는 명칭일 뿐이라는 거죠.
따라서, 유사이래 인류에게 알려진 모든 신들 가운데 하나님을 제외한 모든 신들은 마귀나 악마라는 겁니다.
다른 말로 이들을 타락한 천사들이라고도 부르죠.
타락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떠났다는 뜻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그 속에 죄악을 품고 있습니다.
오로지 선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이죠.
천국의 천사들 역시 그 속에 죄악을 품고 있으나 하나님께서 의의 옷을 입혀 의롭다 여기시기 때문에 죄악이 드러나지 않고 없는 것처럼 되는 것입니다.
나쁜 놈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께 속하면 의의 옷을 입게 되어 죄악이 가려져 의인이라 칭함을 받게 되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루시퍼와 그 일당들은 하나님을 떠남으로써 의의 옷을 입지 못했기 때문에 그 속의 죄악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서 타락했다고 하는 것이죠.
인간들 역시 개개인마다 선악의 기준이 다르고 옳고 그름의 기준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듯 마귀들 역시 모두 제각각 다르기에 자기들끼리도 싸움이 끊이질 않게 됩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우리들 인간 사회랑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영계의 질서와 흐름이 인간계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는 말이 맞겠네요.
현재 인간계에서 종교와 사상, 철학 등의 통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아 영계에서도 특정 세력의 주도 아래 철학, 이념, 사상 등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들 영적 존재들의 목적은 세상을 파멸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없는 물질계에서 하나님처럼 세상을 천국과 같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들은 인간들에게 어떤 부류는 선신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어떤 부류는 악신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간 사회에서도 국가가 망하든 말았던 자신의 사리 사욕만 채우려고 들면서 대의를 행사함에 사사건건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이들 가운데도 그러한 꼴통들이 있어 악신의 형태로 나타나 세상에 재앙을 일으키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선신들은 물질계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정하고 보완된 사상과 철학, 진보된 기술과 지식 등을 영적인 영감을 통해 인간들에게 전해주는 반면 꼴통 악신들은 세상에 테러와 전쟁, 분쟁, 갈등 등을 일으켜 세상을 망치려고 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두 세력이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서로 협력하는 일이 있는데요.
그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과거에는 힘과 공포로 굴복시켜 막으려 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생기자 이제는 방법을 바꿔 재물욕, 권력욕, 색욕, 식욕 등 원초적인 탐욕으로 유혹함은 물론 특이한 사상과 철학 등으로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하며 말을 걸기도 하며, 어떤 사람에게는 외계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신선 혹은 신장, 선녀, 조상이라며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들의 진정한 정체는 창세 전 하늘에서 쫓겨난 루시퍼이거나 그에게 미혹된 타락한 천사들이 그들의 정체입니다.
물론 당신의 영혼 역시 육신을 입기 전에는 타락한 천사였고, 마지막 심판이 있기 전까지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단 한 번 부여받은 기회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