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버려야 되나? 대체
수익모델은?
온라인 광고 업계의 최강자라 불리는 구글 애드센스.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설치한 사람들
가운데 애드센스를 달고 있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만약 있다면 저처럼 애드센스 광고 를 운영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린 사람들이겠죠.
저는 9월27일 아침부터 갑자기 광고 게재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정책위반을 했기에 광고 게재를 중단했다는 통보
메일을 받았습니다.
문제로 지적된 페이지를 수정하고 이의신청을 했지만 검토하겠다는
답변 이메일만 받았고, 지금껏 아무런 소식이 없네요.
너무 답답해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검토는 했는지, 또다른
문제가 있다면 뭐가 문제인지 알려달라고 수차례 이의신청 메일을
더 보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 메일은 자동 응답 메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판에 박힌 내용의 답장 메일만 오더군요.
고의적으로 정책을 위반한 것도 아니고,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실수를 할 수 있기 마련인데..더군다나 정책위반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도 못해본 상황에서 아무런 시정 경고 조치도 없이
갑작스럽게 제재를 받게된 것에 대해서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실수든 고의든 정책을 위반한데 대해서 제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를 지금의 위치까지 자리잡는데만도 약 1년간의 시간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가면서, 피눈물을 흘려가면서 이빨를 악물고
버티며 운영해 왔는데 작은 실수로 그 모든 노력과 수고 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허탈감과 좌절감은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더군요.
그렇다고 블로그를 다시 처음부터 개설해서 시작하려고 하니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가뜩이나 지금도 힘들어 죽을판인데 지난 1년간의 지옥같은 생활을
처음부터 되풀이할 것을 생각하니 숨통이 막혀 숨을 못쉬겠더군요.
지금의 블로그를 도저히 버릴 수 없기에 광고 재개를 위해 구글에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저와 같은 사례가
있는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정책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사람들의 경우를 살펴보니
저와는 다른 이상한 점이 있더군요.
저는 먼저 광고 게재 중단이라는 제재를 가한 후에 이에 대한 통보
메일을 보냈다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먼저 시정 조치 경고를
보낸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시정되지 않았을 경우에 제재를
가하고, 그 이후 제재 통보 메일을 발송했다는 겁니다.
애드센스 광고를 플로팅 배너에 넣고 운영하다가 걸린 사람, 다른
사람들의 저작물을 스크랩, 불펌, rss 무단 수집 게재 자동 포스팅
등 이러한 정책위반을 했던 사람들은 먼저 경고 메일을 발송하고
그것을 시정할 시간적 여유 를 주었다고 하던데, 저는 도대체
이들보다 무슨 더 죽을 죄를 지었다고 일체의 경고 조차 없이
제재부터 가했던 것일까요?
이것에 대해서도 왜 저에게만 다른 사람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인지 물어보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답변도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생활에 여유가 있어서 또다시 1년을 허송 세월을 보내며
블로그를 다시 키울 형편이 된다면 구태여 애드센스에 애걸복걸
호소하며 빨리 검토해서 제재를 풀어달라고 재촉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절박하기도 하다보니 안매달릴 수 없더군요.
제가 블로그 수익모델을 애드센스에 집중시켜 온 것이 크나큰
실책이었다는 것을 지금 이 순간에도 피눈물을 흘리며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른 경험자들의 충고는 한결같이 제재받은 블로그를 버리고 다시
키워라고 하는데,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더군요.
다른 사례자는 시정 경고받고 광고 중단 당한 후 3일 뒤에 제재가
풀렸다고 하던데, 지금까지 애드센스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없는
것으로 봐서 아무래도 이 블로그에서는 애드센스 광고 재개는
물건너 간 듯 싶습니다.
이 블로그를 다시 다 뜯어 고쳐야 할 것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
하네요.
애드센스를 대체할 만한 블로그 수익 모델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