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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Doctor Who ] 닥터 후
시즌1 3화 리뷰, 줄거리 – THE UNQUIET DEAD

 

닥터 후 시즌1 3화는 찰스 디킨스가 남긴 히트작 ‘ 크리스마스
캐럴 ‘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된 듯 합니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 미래의 영, 과거의 영, 현재의 영에 대한
이야기는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정도로 꽤 유명한 작품이죠.

 

그래서 그런지 어떤 분들은 시즌1 3화의 영문 제목과는 달리 ‘
크리스마스의 유령 ‘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를 하더군요.

 

실제로 시즌1 3화를 보시면 내용 중에 찰스 디킨스가 극장에서 ‘
크리스마스 캐럴 ‘의 이야기 가운데 일부를 공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외에도 시즌1 3화의 줄거리를 이야기 하기에 앞서 몇가지를 먼저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시즌1 3화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 리프트 ‘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 리프트 ‘의 사전적인 의미는 ‘ 균열 ‘입니다.
    닥터가 설명하는 바로는 시공간의 취약점으로 현재 세계와
    다른 세계 사이의 연결부분이 되며, 대부분의 유령 이야기의
    원인으로 작용되어진다고 합니다.

  • 귀네쓰가 로즈의 정신을 들여다보는 도중에 ‘ 배드 울프 ‘라는
    용어가 튀어 나옵니다.
    저는 처음에 이 용어를 흘려들었는데, 이 용어가 시즌의
    후반부로 갈수록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게 됩니다.
    제가 처음으로 닥터 후 시즌 전편을 모두 보았을 때, 도중에
    로즈와 배드 울프의 관계에 대해서 갑자기 어떻게 연결 고리가
    형성되어 이야기가 진행되었는지 놓쳤던 부분인데 리뷰를
    쓴다고 다시 시즌1 3화를 보다보니 이곳에서
    등장하더군요.

  • 시간에 대한 설명들이 나옵니다.
    닥터 후 시즌 전편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에 대한 개념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번 시즌1 3화에서 앞으로 전개되며 얽히고
    설키면서 복잡하게 뒤엉키게 될 시간적 상황에 대한 설명을
    미리해주는 듯 하네요.
    닥터가 설명하기로 시간은 유동적이며, 매초마다 변하고,
    세상 역시 다시 씌여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일직선이 아니라 어떤 모양으로도 꼬일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시즌들을 감상하다보면 이것이 헷갈리기
    시작할 겁니다.
    닥터의 말처럼 시간이 꼬이며 세상이 다시 씌여질 수 있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다가도 이미 그러한 사실들조차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믿고 있던 현실이 또다른 자신의 과거이며 이미
    씌여진대로 진행되는 것일뿐이라는 생각도 들게 만듭니다.

 

 


닥터 후 ( Doctor Who ) 시즌1 3화

 

 

( Doctor Who )
닥터 후 시즌1 3화 ( The Unquiet dead )
줄거리

 

닥터와 함께 50억년 후의 미래에서 지구의 마지막 날을 목격하고
돌아온 로즈는 정신적으로 잠시 혼란한 상태을 겪게 되었지만 현재
시대로 돌아온 후 그의 사연을 듣고 본래의 밝은 모습으로 되돌아
오는 장면에서 시즌1 2화가 막을 내렸습니다.

 


닥터후 시즌1 3화 카디프 거리

 

미래를 체험했으니 이제는 과거를 체험해 보아야겠죠?

 

그래서인지 닥터는 이번 시즌1 3화에서 로즈를 1860년 12월24일의
나폴리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도 타디스는 두 사람을 엉뚱한 곳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1860년의 나폴리가 아닌 1869년의 카디프
였습니다.

 


닥터후 시즌1 3화 할머니 시체

 

시즌1 3화가 시작되면서 장의사 스니드의 집에서 레드패스가 그의
죽은 할머니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관 안에 잠들 듯이 누워있던 할머니가 갑자기 눈을 뜨며
레드패스를 공격하게 되고, 결국엔 그를 죽이고 장의사의 집
밖으로 나가버리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을 두려워한 장의사 스니드는
그의 하녀인 귀네쓰와 함께 할머니 시체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귀네쓰의 영적 능력을 이용해 레드패스의 할머니 시체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낸 스니드는 시체를 수습하기 위해 자신의 영구 마차를
몰고 달려가게 되고, 공교롭게도 마침 그때 닥터와 로즈 역시 같은
장소를 향하게 됩니다.

 


닥터후 시즌1 3화 할머니 시체 극장

 

할머니 시체가 향한 곳은 찰스 디킨스의 공연이 시작되는
극장이었고, 그곳에서 찰스 디킨스가 공연 도중에 푸른 빛이
일렁이는 할머니의 얼굴을 보고 놀라며 무슨 환영이냐고 소리치게
됩니다.

 

그러자, 할머니의 얼굴에서 푸르스름한 빛을 띄는 가스 덩어리가
뿜어져 나오며 극장 안을 한 바퀴 휩쓸고 지나가게 되고, 이로인해
사람들은 혼비백산하며 극장 밖으로 뛰쳐 나가게 됩니다.

 

가스 덩어리가 할머니 시체에서 모두 빠져나가자 그녀의 시체는
무너지듯 쓰러지게 되고, 한편, 찰스 디킨스는 이런 현상을
속임수라고 믿고 있었지만 닥터는 극장 안을 휩쓸며 돌아다니던
가스 덩어리가 극장 벽에 걸려있던 등불 속으로 빨려들 듯
사라지는 모습을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닥터후 시즌1 3화 로즈 납치

 

소란스럽던 혼란을 틈타 스니드와 귀네쓰는 할머니의 시체를
수습한 후 영구 마차에 싣고 도주하려 하는데, 이때 로즈가 이를
발견하고 막으려하자 스니드는 로즈를 기절시킨 후 데리고
도주하게 됩니다.

 

찰스 디킨스와 함께 그의 마차를 타고 스니드 일당을 급히 뒤쫓아
간 닥터는 장의사 스니드의 집에 도착하게 되고, 때마침
기절해있던 로즈가 정신을 차리게 되었지만 공교롭게도 그녀
주변에 누워있던 래드패스와 그의 할머니 시체가 일어나서 로즈를
공격하려 합니다.

 


닥터후 시즌1 3화 레드패스와 할머니 시체

 

로즈의 비명 소리를 듣게된 닥터는 급히 그녀가 갇혀있던 방을
향해 달려가서 위기에 처한 로즈를 구해내게 되고, 이후 시체들은
닥터에게 리프트를 열어 자신들을 도우라는 말을 남긴 채 가스의
형태로 시체에서 빠져나가 버립니다.

 

닥터 일행은 스니드의 집에 머물며 그곳이 유령의 출몰이 잦았던
집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며, 그러한 현상들이 리프트로 인해
생겨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찰스 디킨스는 자신이 지금까지 보고 경험했던 모든
사실들에 대해서 시종일관 환영이나 속임수였을 것이라 생각하며
믿으려 들지 않습니다.

 

한편, 닥터는 로즈와 귀네쓰의 대화를 통해 귀네쓰의 영적 능력이
그녀가 리프트 위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리프트의 일부가
되어버려서 그런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때문에 귀네쓰에게 강신술을 통해 가스 덩어리 존재들과 접촉할
것을 제안합니다.

 


닥터후 시즌1 3화 귀네쓰 강신술

 

강신술을 통해 귀네쓰와 접촉을 한 가스 덩어리 존재들은 자신들을
겔쓰라고 소개하며 시간 전쟁으로 인해 육신이 소멸되어 가스
형태로 되었다며 현재 자신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리프트를 열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강신술을 통해 겔쓰를 목격한 찰스 디킨스는 모든 것이 환상이나
속임수가 아닌 진실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귀네쓰 역시
겔쓰를 돕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적인 임무라고 믿고
리프트를 열기로 마음을 굳히게 됩니다.

 


닥터후 시즌1 3화 겔쓰

 

그러나, 귀네쓰가 스니드의 집에 있는 시체 보관실에서 리프트를
열어주지만 겔쓰는 오히려 닥터 일행은 물론이고 전인류를 죽이고
그 시체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결국 겔쓰에 의해 귀네쓰와 스니드는 죽임을 당하게 되고, 닥터와
로즈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찰스 디킨스는 무사히 도망치지만 도중에 그를 쫓아가던 겔쓰 중
하나가 가로등불 근처에서 공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소리치며 등불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보고서 이들의 약점이 가스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닥터후 시즌1 3화 가스 폭발

 

스니드의 집으로 되돌아온 찰스 디킨스는 벽에 걸려있는 등불들을
모두 끄고 가스를 누출시키면서 닥터와 로즈가 갇혀있는 시체
보관소를 향해 되돌아 갑니다.

 

그의 예상은 적중해서 겔쓰는 모두 시체 밖으로 밀려서 빠져나오게
되었고, 닥터 일행은 무사히 스니드의 집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됩니다.

 

탈출 과정에서 귀네쓰가 리프트를 닫기 위해 가스 폭발을 일으키며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당시 귀네쓰는 이미
리프트를 열면서 겔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상태로 정신만으로
육체를 붙들고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비록 살아있는 것처럼 말과 행동을 할 수는 있었지만 이미 죽은
사람이었던 것이죠.

 


닥터후 시즌1 3화 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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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해서 이름없는 하녀 한명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전인류를
구했지만 닥터 일행 이외에는 그 누구도 그 사실을 알아줄 사람이
없다는 쓸쓸한 분위기로 시즌1 3화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어집니다.

 

한편, 찰스 디킨스는 이번 경험을 통해 처음 등장할 때의 삶에
지친 부정적인 모습에서 밝고 긍정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며
저절로 슬며시 웃음짓게 만드는 결말로 여운을 남기면서 3화를
끝맺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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