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경영권 인수, 최대주주가 된 넥슨, 전략적인 파트너쉽?

[ 엔씨소프트 경영권 인수 ] 최대
주주가 된 넥슨과 무슨 말이 오고 갔을까?

 

온라인 게임 업계 1위 기업인 넥슨이 ‘ 리니지 ‘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확보함으로써 실질적인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넥슨의 ‘ 카트라이더 ‘는 해보지 않아서 관심 밖이었던지라 그동안
온라인 게임 업계 1위는 당연히 엔씨소프트일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그게 아니였군요. ^^;

 

이 두 회사가 업계에게 서로 1, 2위를 다투며 라이벌 관계였다는
것도 오늘 알게 되었네요.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이유로 엔씨소프트의 CEO이자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가 경영권을 잃을 정도로 많은 지분을
넥슨에게 매각하게 되었을까요?

 

넥슨에서는 김택진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개인 주식 321만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취득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김택진 대표의 지분은 24.9%에서 9.9%로 크게
줄어들었고, 넥슨이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총 투자금액으로 따져본다면 약 8045억원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금액인데요.

 

이는 국내 게임업계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최대
규모라고 하는군요.

 

과연 이 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길래 이처럼 경영권을
넘기게 되었을까요?

 


넥슨 홈페이지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 리니지 ‘, ‘ 리니지2 ‘, ‘ 아이온 ‘ 등의
온라인 게임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왔고, 현재까지도 많은 수익을
내고 있으며, 자금력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더욱이, 최신 야심작인 ‘ 블레이드앤소울 ‘의 출시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분 매각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인지라 개인투자자들은 충격을 받은 듯 다소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최대주주가 지분을 처분하는 경우는 악재로 작용해서
주가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더욱이 경영권을 넘길 때에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현 주가보도 높게
거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경우에는 시장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되었기에 더욱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한편, 이번 일에 대한 양측 회사의 설명을 본다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쉽이라는 것인데요.

 

두 회사의 서로 다른 장점, 즉 엔씨소프트의 게임 개발력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을 결합하면 해외 시장 공략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택진 대표가 이번 일에 대해 밝히기로는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서 두 회사가 힘을 합쳐야 세계 게임 시장에서 계속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에 주식 매각을 결정했다고
하는군요.

 


엔씨소프트 월봉 주가 차트

 

위 그림은 엔씨소프트의 월봉 주가 차트의 모습입니다.

 

최근 1년간 주가 움직임을 보면 고점 대비 상당히 많이
하락했었고, 제가 보기에 모습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네요.

 

정말로 이들의 말처럼 전략적인 파트너쉽 이외의 다른 이유는 없는
것일까요?

 


최대주주 변경


엔씨소프트 전자공시 세부변경내역

 

위의 표는 전자공시의 내용 입니다.

 

김택진 대표는 경영권을 잃는 수준의 지분 매각을 했음에도 이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