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휴마케팅 ] 링크프라이스,
수익모델로 할만한가?
오늘은 블로그 수익 모델 가운데 하나인 제휴마케팅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뭐, 별다른건 없구요.
그동안 제가 링크프라이스의 제휴마케팅을 해오면서 느꼈던
점이랄까요.
2010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20개월간 링크프라이스를 통해
벌었던 총 수익금이 93만원 정도 되는군요.
세금 떼고 실제로 수령한 금액으로 환산하면 이보다 더 적습니다.
어떤분은 ‘ 에게..고작? ‘이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실테고, 또
어떤분들은 ‘ 우와~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줄 압니다.
제 경우가 후자에 해당했었기에 그냥 그림이 딱 떠오르네요. ^^
저 역시 다른 분이 제휴마케팅으로 돈 벌었다는 말만 듣고, 그
사실만 생각하고 무작정 달려들었지 그게 이처럼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생각조차하지 않았었거든요.
뭐, 더 솔직히 말한다면 ‘ 남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라고
생각했더랬죠.
그런데, 막상 해보니 마음먹은 것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도중에 포기할까 하다가도 죽기살기로 노력하면 언젠가는 빛을
보지 않겠나싶어서 이를 악물고 계속 노력해보았지만 자꾸
기운빠지는 일만 생기는군요.
다름이 아니라 힘겹게 올린 수익금이 90% 이상 취소되는 일도
발생하고, 어떤 머천트에게서는 24건의 구매를 발생시켰음에도
이것들이 100% 취소되어 한달간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가는 일도
발생하니 어찌 힘이 빠지지 않겠습니까?
24건이 100% 취소된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이 문제에 대해서 링크프라이스에 문의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해당
머천트의 취소율이 원래 높아서 그러니 양해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참으로 맥빠지고 어처구니 없더라구요.
이 글을 작성하면서 해당 머천트의 자료를 캡처 떠서 올리려고
봤더니 어이없게도 구매 건수 내역까지 삭제해 버렸더군요.
물론 위에서 말한 두 경우는 제가 겪은 최악의 상황이고,
커미션에서 취소되는 비율은 평균 30% ~ 5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휴마케팅을 통해서 큰 수익을 거두고 계신 분들도 있다는 말은
듣고 있긴 하지만 제게는 먼 달나라 이야기처럼만 들리네요.
더욱이 힘빠지는 것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취소율이 무지하게
높아서 광고주들을 위해 무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짜증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는 점입니다.
하루 이틀 장사할 것도 아닌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서로간에
믿음과 신뢰가 깨지게 만든다면 어떻게 믿고 혼신을 다해서 노력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링크프라이스 자체는 어필리에이트와 머천트 사이의
중간자적인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라서 속임수 따위는 쓰지
않으리라 봅니다.
문제는 시스템상의 허점을 노려 이를 악용하는 광고주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24건의 구매 건수 100% 취소율을 보인 해당 머천트의
광고를 애드센스의 유효 클릭수 24건으로 받았다면 적어도 2만원은
넘는 수익금을 올렸을 것이라 생각이 드니 어찌 배가 아프지
않겠습니까?
해당 머천트가 속한 광고 분야가 원래 조회수가 극악으로 적은
대신 거의 100% 타겟팅되어 검색 유입되는 방문자들이라
상대적으로 클릭율도 굉장히 높고 애드센스 클릭당 광고 단가도
상당히 높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열받아서 제휴마케팅은 포기하고 애드센스만 집중할까
하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애드센스와 연관된 광고주만 골라서
하면서 취소율이 높은 것은 블랙리스트를 만들면서 하나씩
제거해나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