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녀 논란, 최소한의 연애 비용으로 최대한의 사랑을 경험할 수 없나?

돈에 미친 남자 친구와 여자 망신
20만원녀 논란

 

최근 ‘20만원녀‘ 논란으로 인터넷이 시끌시끌 하네요.
’20만원녀’로 불리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오고간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서
논란이 일고 있네요.

 

예로부터 소중한 사람과는 금전 거래는 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요.

 

부모와 자식 사이라고 하더라도 금전 거래가 있을 때에는 분명히
하라고 하거든요.

 

이런 행동 양식이 처음에는 매정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지나고 보면 현명한 처세술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때가 오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는 부부이고, 부부는 일심동체라 모든
재산은 공동 소유라서 딱히 금전 거래니 뭐니 따질 이유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서 그런지 부부 사이에서도
따지긴 하더군요.

 

부부 다음으로 세상에게 가장 가까운 관계가 부모와 자식
사이일텐데요.

 

이렇게 가까운 사이라고 하더라도 금전 거래에 있어서는 분명히
하라는 말이 전해져 오는 것을 보면 그만큼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일 겁니다.

 

돈 때문에 소중한 관계가 깨어질 소지가 있다면 애초부터 금전
거래를 하지 말던가 아니면 그냥 주고 그 사실을 머릿속에서
깨끗이 잊어 버린던가 해야겠죠.

 


20만원녀, 대화 내용

 

최근 인터넷에 ’20만원녀’로 불리는 한 여성이 자신의 남자 친구와
금전 거래 때문에 오고 갔던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올려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위의 그림들이 ’20만원녀’라고 불리는 여성이 올린 것이고 하네요.

 

이를 본 제 솔직한 소감으로는 어이없는 상황이라 생각 되네요.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제 사고 방식으로는 소중한 사람에게 돈
이야기를 꺼내서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는 금기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최단 시간내에 갚을 확신이 100%
없다면 절대 돈 이야기를 꺼내지 않거든요.

 

그리고, 단돈 100원이라도 빌렸다면 부모건 형제건 친구건 간에
무조건 갚습니다.

 

이런 제가 봤을 때 ’20만원녀’는 상대방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거나 혹은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네요.

 

진짜 사랑했다면 무엇이든 받기 보다는 오히려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일테고, 상대방이 근심하고 걱정할 일은 감추려는
경향이 있을테니깐요.

 

또한, 상대방의 부족함과 결점은 보지 않고 감싸주려고 할텐데 이
일로 헤어졌다고 이런식으로 글을 올렸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20만원녀, 사연글

 

위의 글은 ’20만원녀’가 올린 글을 캡처한 것인데요.

 

’20만원녀’는 남자 친구를 돈에 미쳐있다고 말하는데 어째 제
눈에는 숯이 검정 나무라는 것처럼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한달에 20만원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많은데 ’20만원녀’는 자신의 경제 능력을 벗어난
지출을 하면서도 스스로 구조조정을 해서 자신의 재정 자립도를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이를 자랑처럼 이야기하고 있으니 좀
답답하네요.

 

그리고, ‘나와 너’ 사이의 관계에서 다른 3자를 비교 대상으로
자꾸 끌어들이 것도 어리석은 행동이며 금기 사항이기도 합니다.

 

일례로 제가 아는 동생은 백수건달인데도 스튜디어스 아가씨가
제대로 꽁깍지가 씌였는지 결혼까지 해서 먹여살리고 있거든요.

 

이 동생은 결혼할 때 속된 말로 부랄 두쪽만 달고 장가 갔네요.

 

연애할 때도 돈 한푼 써본적도 없답니다.

 

백수건달이 무슨 돈이 있겠나요?

 

오히려 용돈 타서 쓰더만요.

 

이처럼 진짜 사랑한다면 상대방 그 자체만 보이지 그의 배경이나
다른 것은 안보이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의 마음은 항상 상대적이라서 내가 다른 사람을 비교 대상으로
끌여들여 상대방을 비난하면 상대방 역시 다른 사람을 비교
대상으로 끌여들여서 나를 비난하게 되어 있기에 결국 서로에게
불행한 결과만 가져오게 됩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 사이에는 나와 너만
바라봐야지 주변을 바라보면 안된다는 것이죠.

 

또한, 연인 사이라고 하면서 연애할 때 비용을 누가 부담하든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내가 밥 한번 샀으니 다음에 니가 사라?

 

이렇게 계산적인게 연애인가요?

 

꼭 비싸고 분위기 좋은데 가서 밥 먹어야 사랑이 꿈틀꿈틀
싹트나요?

 

진짜 사랑한다면 상대방과 함께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배가 부를텐데 말이죠.

 

함께 길을 걸어가는데 돈 드나요?

 

제가 볼 때는 상대방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돈을 더 사랑한 것으로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서로가 나 자신을 위해 돈을 쓰지 못하게 해 보세요.

 

그리고, 서로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려고 노력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연애할 때 서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상대방이 돈을 쓰지 못하게 하지 않고 주는대로 받기만
한다면 그 사랑은 일방통행이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어 힘들게 만든다면,
즉 계속해서 자신을 위해 돈을 쓰게 만든다면 그는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고 도구쯤으로 여긴다고 봐야겠죠.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