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낳고 보신탕집 돌아간
개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끼 낳고 보신탕집 돌아간 개‘ 사연을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며칠 동안 각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에서도 ‘새끼 낳고 보신탕집
돌아간 개’라는 제목으로 종종 노출되던 기사라서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되네요.
새끼 낳고 보신탕집 돌아간 개 사연은 트위터를 통해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어미 개가 새끼를 낳기 위해 보신탕집에서 탈출해서 새끼를 낳고
보신탕집 주인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본 후 이를 안타깝게 여겨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리트윗을
거듭하면서 급속히 소식이 전파되었다고 하네요.
어미 개는 부산의 어느 보신탕집에서 사육되었던 것으로 보여지며,
그곳을 탈출하여 인근 숲 속에서 새끼를 낳고 주인에게로 돌아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당시 상황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니 저절로 가슴이 울컥하며
시큰거리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저는 자식들을 위해 고생만 하시고
희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보이더라구요.
ㅠㅠ
어미 개가 보신탕집을 탈출해서 인근 숲 속에서 새끼를 낳고
돌아간 것을 보면 아마도 자신이 있던 그곳이 죽을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나 보네요.
그렇지 않았다면 보신탕집 사육장에서 새끼를 낳았을텐데 말이죠.
자신은 그곳에서 죽더라도 새끼들만큼은 주인의 눈을 피해 살 수
있기를 바랬던 모양이네요.
처음에는 기껏 탈출에 성공해 놓고 죽을 곳으로 왜 돌아갔을까
의아하기도 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도망다니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하고 주인의 추적에서 새끼들만이라도 구하기 위해서
사육장으로 되돌아간게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성애, 즉 어머니의 사랑은 위대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