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존재한다. 그
증거는…
스티븐 호킹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우주물리학자로 손꼽히며,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명예교수이기도 합니다.
그는 얼마전 창조론을 부정하며, ” 우주는 신 이 창조하지 않았다
” , ” 우주 생성 원리에는 신 이 차지할 자리는 없다 “라고 단언
했습니다.
그의 새 저서 ‘ 거대한 설계 ‘에서 ‘ 빅뱅 ‘은 신 의 손이 아니라
중력과 같은 물리법칙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 우주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었으며, 신 의 개입으로 이를
설명할 이유나 필요도 없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우주물리학자라는 사람의 말로는 정말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으며,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로 이를 설명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자유롭게 사용하는 이 말과 글의 법칙은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지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그 법칙들을 근거로 언어를 수정, 보완, 발전시켜왔으며
국어적인 여러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과학적 법칙들 또한 갑자기 어디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과학적 법칙들이 생겨나는 확률보다 더 확률적으로 높은 경우를
예로서 들어보겠습니다.
프로그래머가 게임을 만들 때 그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프로그래밍
규약에 따라 자신이 생각하는 게임 속 법칙들을 설계하게 됩니다.
여기서 게임이라는 하나의 세상이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조건인
프로그래머라는 존재가 이미 준비되어 있으며, 그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래밍 할 많은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이미 확률적으로 엄청나게 비교도 안될 정도로
유리한 위치에 놓입니다.
이러한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이 프로그래머에 의해 만들어지면,
게임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게임 속 법칙에 근거하여
모두 설명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미 그것을 설명할 근거가 이미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
근거를 증거로 삼는것이죠.
스티븐 호킹이 근거로 삼는 물리법칙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게임이라는 세상이 저절로 만들어질 확률 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프로그래머가 머리를 쥐어짜며 만든다고 해도 게임 하나가
탄생하는데는 아주 많은 힘이 듭니다.
그런데 이것이 저절로 생길 확률을 묻는다면 10명중 10명 모두
피씩 웃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확률적으로 희박한 상태에서 우주의 과학적,
물리적 법칙들이 생겨 났습니다.
이게 이해가 되십니까?
태초에 무언가가 있었든, 아무것도 없었든 관계없습니다.
어떠한 작용과 결과가 생기려면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법칙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한 법칙이 저절로 뿅하고 생겼다고요?
자칭 최첨단의 과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조차 현실 세계에서
이러한 어떤 법칙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미 존재하는 법칙이지만,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거나 풀지
못하고 있는 법칙들이 더 많을 겁니다.
우리는 그저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를 만들고 그 속에 가상 세계의
법칙을 만드는게 고작입니다.
굳이 갖다 붙이자면, 빅뱅 이론에 갖다 붙여봐도 되겠군요.
이미 존재하고 있던 각종 프로그래밍 규약에 의해 존재하지 않던
게임이라는 가상의 세계가 뿅~하고 생겼으니깐요.
이처럼 우리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법칙을 근거로 생활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지요.
무언가를 작용하게 하고 결과를 일으키는, 과학자들이 근거를 삼는
과학적 법칙들,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저절로 생겨났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이상, 인간은 과학으로써 절대로 신이 있다 없다를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 과학적 법칙 등등 근거로 삼는 수많은
모든 것들이, 마치 게임속 프로그래머에 의해 설계된 법칙들처럼
게임 속에서나 설명 가능한 법칙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 세상은 신 에 의해 설계되었으며,그가 세운 법칙들에 근거하여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며 모든 현상들을 그 법칙을 근거로
삼아 설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