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조차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인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평생을 살아왔음에도 한국인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하겠다.

예를 들어서 상황을 이야기 해보겠다. 나는 삼성 스마트폰을 내가 번 돈을 지불하고 구입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나더라 삼성이 스마트폰을 판매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히 여기라고 한다.

삼성이 나에게 스마트폰을 팔아줬으니 은인이라는 것이지.

그래서 내가 번 돈으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것인데 왜 내가 삼성한테 고마워하며 은인으로 여겨야 하냐고 하니깐 더 기가 막힌 소리를 한다.

그렇다면 나에게 돈을 준 사람한테 감사하며 은인으로 여기라는 것이다.

나는 정당한 나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인데 왜 내가 고용주에게 감사하며 은인으로 여겨야 하냐고 하니깐 고용주가 너한테 돈을 주지 않았으면 너는 돈이 없었을 것이고 삼성이 스마트폰을 너한테 팔아주지 않았으면 너는 스마트폰을 가질 수 없었을 것 아니냐고 한다.

여기에 동조해 고용주는 나한테 돈을 벌 수 있게 고용해줬으니 평생을 은인으로 생각하며 은혜를 갚으라고 한다.

삼성도 스마트폰을 팔아줬으니 고맙게 여기며 평생 은혜를 갚으라고 한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대가를 주고 받은 거래 관계가 아니던가?

그렇다면 같은 논리로 고용주와 삼성은 나에게 고마워하며 나를 평생의 은인으로 여기며 은혜를 갚아야 하는 것 아닌가?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100번을 양보한다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굳이 고용주에게 고맙게 여길 수 있는 점을 꼽으라면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고용해줬다는 것이지.

그러나 굳이 내가 아니었어도 누가 되었건 고용되었을 거 아닌가?

고용주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고용한 것이지 그냥 순수한 마음에서 자신의 재산을 나눠 주기 위해서 고용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도 마찬가지 아닌가?

질 좋은 제품을 값 싸게 공급해줬다면 그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할수는 있겠지.

그러나 굳이 내가 구매하지 않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팔았을 거 아닌가?

자신이 필요해서 판 것 아닌가?

자신들이 손해를 보면서 자선사업을 하듯이 퍼준 것인가?

결국 이익을 남기고 팔았잖아?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그냥 주고 받은 거래일 뿐이지.

고마워 해야 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워해야지.

은인으로 여겨야 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은인으로 대접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한국인들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일본의 식민 통치 때문이었으니 일본한테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데 그게 맞는 소린가?

중국이 수천 년에 걸쳐 한반도의 우리 민족을 보호해줬기에 오늘 날의 대한민국이 독립국으로 존재할 수 있었으니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데 그게 맞는 말 같아?

미국이 한국을 도와줬기에 지금의 한국이 있을 수 있었으니 미국한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 말 같아?

미국이 도와준 나라치고 성공한 나라 있어?

대한민국이 유일할 걸?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과 특혜를 받아 오늘날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런데 왜 그들은 극민들한테 은혜를 갚기는 커녕 국민들 위에 군림하려고 하지?

고맙게 여기기나 하나?

자신들이 잘 나서 성공했다고 굳게 믿고 있을껄?

왜 대한민국의 국민들만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자신들의 노력, 희생, 능력, 정당한 권리를 하찮게 여기고 없는 것으로 취급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노예 근성이 몸과 정신에 인이 박혀 있어서 그러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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