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한 사람은 누구? 구글 현재 가치 395조 원이라는데…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는?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했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손꼽히는 구글을 고작 8억원에 팔려고 했다는 말에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사연을 알고 보니 현재 구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과거에 있었던 일이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당시 8억원에 구글 인수 제안을 거절했던 사람은 그 때의 결정을 두고 두고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짐작된다.
이외에도 과거 잘못된 결정으로 땅을 치고 후회할 만한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가 선정돼 화제다.
과연 어떤 것들이 사상 최악의 실수로 뽑혔는지 한 번 살펴보자.
1.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의 창업자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다. 지난 1999년 이들은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 ( CEO )인 조지 벨에게 역사적인 제안을 하게 된다.
바로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 ( 10억 8000만 원 )에 사라고 제안했던 것이다.
하지만 당시 벨은 구글 검색엔진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은 인수 가격을 75만달러 ( 8억 1000만 원 )까지 낮춰 제안하게 된다.
그럼에도 결국 이들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구글의 현재 가치는 3천650억달러 ( 395조 원 )로 추산된다.
2. J.K. 롤링의 ‘해리포터’ 퇴짜놓기
해리포터 시리즈는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해리포터의 저자 ‘J.K. 롤링’은 자신의 소설을 출판하기 위해 12곳의 출판사를 찾아갔으나 모두 퇴짜를 맞아야만 했었다.
이후 해리포터는 블룸스버리 출판사에 의해 출간되긴 했지만 들리는 후문에 따르면 이 출판사 역시 회장의 8살짜리 딸의 추천 덕분에 이 책의 출간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 ( 1조원 )의 수입을 안겨줬다.
3. 쓰레기통에 버린 비트코인 72억원 어치
지난 2009년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온라인 가상화폐로 알려진 비트코인 7500개를 구입했다.
그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자신의 서랍에 처박아 뒀는데 당시 그것의 가치는 0원에 가까웠다고 한다.
별달리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비트코인이 담겨있던 이 하드디스크를 버리게 된다.
이후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450만파운드 ( 72억 원 )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것을 되찾기 위해 쓰레기 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4.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의 아돌프 히틀러 일병과 우연히 마주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 주인공은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사람으로 헨리 탠디라는 영국 군인이었다.
당시 그는 히틀러를 향해 총을 쏘지 않았고, 덕분에 살아난 히틀러는 결국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되었다.
참고로, 이 이야기가 진짜인지 아닌지 그 진위 여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한다.
5.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
주식거래를 하다보면 가끔 혼동하여 실수로 주문을 잘못 넣는 경우도 발생한다.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에서 한 주식중개인이 이같은 실수를 하게 되면서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거래 도중 오타로 잘못된 주문을 넣어 회사에 1억 9000만파운드 ( 3천억 원 )의 손해를 끼치게 된 것이다.
고객으로부터 한 회사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거래 도중 실수로 거꾸로 주문을 입력하는 바람에 61만 주를 단돈 1엔에 팔아버린 것이다.
미즈호 증권 측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사정을 밝히며 거래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이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야 했다.
6.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호라즘 제국과 외교와 무역을 하길 원했다.
칭기즈칸은 호라즘 제국과 무역을 하기 위해 상단을 꾸려 보냈으나 그곳의 총독에게 모두 죽임을 당하고 재물을 몽땅 빼앗기게 된다.
이에 칭기즈칸은 그 총독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며 호라즘의 왕 무함마드에게 사신을 보냈으나 일부는 죽임을 당하고 나머지는 얼굴이 망가진 채 돌려 보내지게 된다.
대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의 도시들을 파리잡듯 철저히 파괴하며 정복해 나간다.
결국 호라즘 제국은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로 멸망당하게 된다.
7.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은 무료로 HD급 영상통화 및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왓츠앱’을 개발했다.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은 지난 2009년 페이스북 입사 면접에서 채용을 거절당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 달러 ( 20조원 )에 인수하게 된다.
8.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차고의 넓이는 생각지 않고 무턱대고 커다란 신차를 구입하면 어떻게 될까?
올해 초 프랑스 국영철도 ( SNCF )는 총 150억 달러 ( 16조 원 )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그런데,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기차역 플랫폼 확장 공사 비용으로 5000만 유로 ( 580억 원 )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9. 비틀즈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후 데카는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을 했다.
당시 이 밴드와 함께 오디션을 봤고, 데카로부터 퇴짜 맞은 상대 밴드는 ‘비틀즈’였다.
10. 회사 이름 오타 냈다가…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 ( 145억 원 )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어느 기업의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마치 그 회사가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그 기업에서 일하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