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icro SD 카드 AS 보냈더니…

삼성 micro SD카드가 맛이 갔다..

어느 날 갑자기 갤럭시S4에 꽂아 둔 16GB 삼성 micro SD 카드가 인식이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헐..

이럴수가…

메모리 카드 형태라서 수명이 아주 길 것이라 믿었건만…

너무 당황스러웠다…

구입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더군다나 스마트폰에 꽂아 두기만 했지 평소 별달리 사용한 이력도 별로 없는데 온다 간다 아무런 조짐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인식 오류가 발생하다니…

논리적 오류로 인식을 못하는 것이라면 살릴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부랴부랴 카드 리더기를 구입했다.

인터넷 최저가 검색을 통해 배송비 포함해 약 9,200원 정도에 Transcend USB 3.0 Card Reader(RDF5K)를 구입했다.

구입한 카드 리더기에 micro SD 카드를 꽂아 컴퓨터에 연결해 보았으나 불행히도 인식을 못하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물리적으로 맛이 간 것이리라…

삼성이라는 이름을 믿고 구입했고, 안심했건만…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심정이었다.

배신감으로 불타오르는 울화를 집어삼키며 AS 센터(070 – 8250 – 2646)에 전화를 걸었다.

증상을 설명해주니 마이크로 SD 카드 뒷면에 찍힌 제품 번호(?)를 확인한 후 무상 AS가 된다며 착불 택배로 보내 달라며 주소를 문자로 보내왔다.

택배로 보낸 지 1일 만에 AS 센터에서 전화가 왔고, 16GB 제품은 단종되서 32GB 제품으로 보내주겠다길래 그러라고 했다.

교체해서 보내준 제품은 SD Adapter가 포함된 microSDHC UHS-I Card EVO 32GB 제품이었다.

뭐.. 성능과 용량이 더 뛰어난 제품으로 교체해줘서 좋긴 한데…

저장된 데이터를 살리지 못한 것이 영 아쉬웠고, 평소 데이터를 백업해두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쉽고 후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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