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노트북 사후 지원, 진짜 형편 없는 거 같네요.
제가 2013년 4월 30일 경 B590 레노버 노트북을 구입해서 포스팅 한 후 거의 5년이 된 시점에서 다시 동일 제품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당시 B590 제품을 구입했을 때는 사용 목적(문서 작업, 인터넷 웹서핑)과 가격만 생각하고 결정했기에 만족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현재에 이르러서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돌 정도로 후회가 되네요. ㅎㅎ
제가 그동안 주로 데스크탑 PC를 이용하다가 가끔씩 잠깐 잠깐 노트북을 사용했기에 구입 이후 지금까지 실제 노트북 사용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 새제품이나 마찬가지 상태라 자부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다지 자주 사용하지 않고 세월만 보내고 있는 노트북을 볼 때마다 속이 쓰리고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ㅎㅎ
당시 레노버 B590 노트북을 30만원 ~ 40만원 사이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중고로 팔자니 웬지 억울하고, 그렇다고 사용하지 않고 처박아 두자니 아깝고…
그래서, 게임을 할 때 투컴으로 돌려볼 생각으로 노트북의 BIOS와 각종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해서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은 간단한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만 잠깐씩 했기에 구입했을 당시 설치한 상태 그대로 사용해오고 있었거든요.
뭐.. 한마디로 노트북 관리를 안 했다는 소리죠. ㅋㅋ
그 덕분에 최근까지는 레노버 제품에 대한 불만 같은 것은 없었고, 오직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한 제품이라는 호감만 있었더랬죠.
그런데, 이제는 그런 환상이 몽땅 다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레노버 홈페이지에서 제가 구입한 B590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를 찾아보았지만 제가 구입했을 당시를 기준으로 설치할 드라이버가 없더라고요. ㅡㅡ;
헐… 거의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이럴수가…
혹시나 싶어 B590 노트북에 사용된 CPU를 보니깐 ‘인텔 펜티엄 2020M’이라는 CPU여서, 인텔 홈페이지로 가서 직접 해당 CPU의 내장 그래픽 드라이버가 있나 살펴봤더랬죠.
그런데, 2018년도에 배포된 드라이버가 있더라고요.
이것을 설치하면 얼마나 성능 향상이 있을지 잔뜩 기대하며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를 했는데…. ㄷㄷㄷㄷ
설치 도중에 설치 실패 메시지가 뜨면서 제조사에 문의하라는 메시지만 뜨더군요.
아..놔.. 젠…장…
드라이버 업데이트에 대한 사후 지원을 하지 않을 거 같으면 사용자가 직접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놓던가…
이거야 원… 자기들이 드라이버 업데이트 관리도 안 해줄 거면서 이건 뭐 하자는 건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는 레노버 제품에 대한 호감이 바닥으로 처박히고 말았네요.
구입할 당시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한 제품이라고 좋아라 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헐… 구입했을 당시 설치한 드라이버와 BIOS가 가장 최신 버전으로 끝나 버렸다니…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재고 처리 목적으로 싸게 팔았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제는 주변에서 레노버 제품 산다는 사람 있으면 말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ㅎㅎ
흠… 20 ~ 40만원 가격대 노트북 살펴보니 국산 제품도 쓸 만한 게 여러 개 눈에 띄네요.
에겅.. 다음부터는 노트북 구입할 때 레노버처럼 사후 관리도 안 해줄 거면서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도 없게 막아 놓는 만행을 저지르는 회사의 제품은 구매를 피해야 할 것 같네요.
제가 노트북 구매는 레노버 제품이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모든 회사 제품들이 다 이런 식인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