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글날 공휴일 지정, 22년만에 다시 부활, 한글날 날짜

내년부터 한글날 공휴일 지정,
22년만에 다시 부활

 

내년부터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관한 개정안을 오늘 8일
입법예고한다고 행정안전부에서 밝혔다고 하네요.

 

1991년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는데요.

 

이번 개정안이 통과하게 되면 내년부터 한글날 공휴일 지정은
22년만에 다시 부활하게 되는 셈이 됩니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다음 달 18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된다고 하네요.

 

우리의 말과 글이 생겼음을 경축하고 기념해도 모자를 판국에 당시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한 관계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차라리 석가탄신일이나 크리스마스, 추석, 설날 등 이런 날들을
공휴일에서 제외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세계문자올림픽에서도 당당히 금메달을 받았을 정도로 인정받는
우수한 한글인데 자랑스럽게 여기지는 못할망정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가게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한글날 공휴일 지정

 

한글날 날짜는 10월 9일 인데요.

 

그런데,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로 10월 9일이
한글날인지 그 날짜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하네요.

 

한글날 날짜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3년전에 비해 무려 24%나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네요.

 


내년부터 한글날 공휴일 지정 입법예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더 늦기 전에 행안부에서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는 점이네요.

 

행안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올해 한글날을 계기로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넓게 형성됨에 따라 규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하는데요.

 

지난 4월 13일 ~ 15일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 무려 83.6%에
달하는 응답자가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찬성했다고 하네요.

 

여론조사 결과가 단순히 공휴일을 하루 더 늘리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한 찬성인지 아니면 다른 공휴일을 대체하더라도
한글날을 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는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부활하게 된다는 소식은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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