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니콘 쿨픽스 S30
구입 후기
이번 포스팅은 디지털카메라 니콘 쿨픽스
S30 구입 후기 입니다. 그동안 디지털카메라가 필요했으나
부담되서 구입하기를 망설이고 있었는데요.
저가형은 성능이 마음에 안들어서 구입하기가 망설여졌고, 좀
마음에 든다 싶으면 가격에 놀라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는데요.
드디어 지난 10월말 이마트몰을 통해 디지털카메라를 하나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주문한 디지털카메라 모델명은 니콘 쿨픽스 S30 인데요.
구입 당시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의 최저가 보다도 더 싸게 팔고
있는 데다가 제가 10% 할인 쿠폰 적용을 받을 수 있었기에 눈
딱감고 질러 버렸네요.
니콘 쿨픽스 S30 제품의 색상은 화이트와 핑크 두 종류가
있는데요.
저는 화이트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간혹 개인사업자들이 개별적으로 수입해 들어오는 제품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제품을 구입하면 A/S 받을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정품인지 확인해 보라고 하더군요.
정품일 경우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니콘 이미징코리아 사이트에 접속해서 시리얼번호를
입력해 보면 정품확인 가능하구요.
저는 모두 확인해보니 정품 맞더군요.
디지털카메라가 하나 뿐이라서 어쩔 수 없이 상품 이미지를
빌려왔는데요.
니콘 쿨픽스 S30 화이트 제품의 앞 모습은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뒷 모습은 위 사진처럼 생겼구요.
전원 버튼은 후레쉬가 있는 부분 바로 위에 있구요.
위의 뒷 모습 사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전원 버튼을 가운데 두고,
왼쪽에 동영상 녹화 버튼이 있고, 오른쪽에 셔터 버튼이 있네요.
제가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구입한 데다가 사용하는 것도 처음이라
좋은지 나쁜지는 잘 모르겠지만 몇 일 동안 사용해 본 소감으로는
버튼 조작감도 마음에 안들고 성능도 기대 이하라서 약간
후회되기도 하더군요.
차라리 좀 무리를 하더라도 좋은 걸 살 걸 괜히 저가형 샀다가
돈만 버리고 고생만 하는 건 아닌지 후회도 되구요. ㅠㅠ
디지털카메라를 제외하고 위 사진에 보이는 것들이 내용물의
전부인데요.
니콘 쿨픽스 S30 제품은 3M까지 방수가 된다고 하며, 3배줌 기능도
되구요.
80cm 낙하 시험도 통과해서 충격에서도 쉽게 고장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여기까지가 니콘 쿨픽스 S30 제품에 대한 광고 내용이구요.
기대가 컸던 탓인지 제가 몇 일 간 직접 사용해 본 소감으로는
솔직히 실망이 크네요.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저는 이번 디지털카메라 구입이
처음이고, 사용도 처음해보는지라 다른 제품들은 어떤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다른 것들과 비교해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지 나쁜지
판단이 서질 않네요.
비교 대상이 없기에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제 소감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이 점 참고하시구요.
제가 니콘 쿨픽스 S30 제품을 배송받고 나서 2일간 사진도 이것
저것 찍어보고 동영상도 막 찍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배터리 잔량 표시를 보니 계속해서 100% 상태로 유지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니콘 쿨픽스 S30 제품이 전력을 적게 먹는
제품이라서 그런가 보다고 생각했는데요.
이게 웬걸…
사용한지 2일째 되던 날 갑자기 배터리 부족 메시지가 뜨면서
디지털카메라가 꺼지더라구요.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배터리 잔량이 100%라고 표시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터리 부족이라니…. ㅡㅡ;
혹시나 건전지가 불량이라서 그런가 싶어서 건전지를 새로
구입해서 사용해 봤는데요.
그렇게 해도 증상은 똑같더군요.
동영상을 녹화할 때도 주변 소리, 음성 등이 모기 소리 마냥 아주
작게 녹음되구요.
반면에 디지털카메라를 잡은 손을 움직이거나 디지털카메라를 바꿔
잡거나 버튼을 만질 때 무쟈게 큰 소리로 툭탁거리는 소리가
녹음되서 상당히 거슬리더라구요.
또한, 어두운 방에서 컴퓨터 모니터 불빛을 향해 사진을 찍으면
후레쉬가 자동으로 터지고 모니터 옆의 어두운 부분이나 컴컴한
곳을 향해 사진을 찍으면 후레쉬가 터지지 않더군요.
디지털카메라 사용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제 상식으로는
밝은 곳을 향해 찍으면 후레쉬가 터지지 않아야 되고, 어두운 곳을
향해 찍으면 후레쉬가 터져야 맞다고 생각되는데 그게 아닌가요?
그리고, 얼굴 인식인지 자동 초점 인식인지 정확한 기능의 명칭은
모르겠지만 간혹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대상의 특정 부분에
노란색 사각형이 나타나면서 자동으로 해당 부위가 맞춰지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같은 대상을 향해 디지털카메라를 들이대도 기능이
동작했다 안했다 그러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 같다는 판단이 되어서 더 이상
사용하기 찜찜하더군요.
사용해본지 이틀만에 이런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되어서 이마트몰에
제품 하자 있는 것 같다고 교환 문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마트몰에서는 24시간 내에 답변을 해준다고 하고 실제로
별일 아닌 문의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답변이 오던데 희안하게도 이
문의에 대해서는 문의한지 3일째 되던 오늘에서야 답변이
왔더군요.
교환여부는 검사를 해 본 뒤에 결정한다면서 택배로 붙이거나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하라고 해서 오늘 어렵게 시간을
내서 니콘 서비스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니콘 서비스센터 직원한테 위에서 열거한 내용들을 설명을 하니
답변이 재밌더군요.
배터리 잔량 표시 방식은 디지털카메라 마다 달라서 고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그러더군요.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도 계속 배터리 잔량 표시가 100%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배터리 부족으로 꺼지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저는 이 부분이 납득이 안되더라구요.
그럴꺼면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은 무엇 때문에 있는거죠?
기능이 아니라 그냥 디자인상 뽀대나라고 만들어 놓은 건가요?
동영상 녹화시 주변 소리, 음성 등이 모기 소리 마냥 작게
녹음되는 것도 정상이라고 그러는데 정말인가요?
후레쉬 터지는 것도 어떨 때는 정상적으로 터지다가 또 어느
순간부터는 안터지다가 또 제대로 되다가 그렇게 왔다 갔다
하는데요.
센터 직원은 자신이 몇 번 밝은 실내에서 여기 저기 찍어보고 나서
이상 없다고 하는데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차라리 후레쉬를 수동으로 터트릴 수 있게 해놨다면 이걸 문제
삼지도 않았을 겁니다.
후레쉬 터지는 것이 자동으로 밖에 안되는데 그럼 어두운 곳에서
반드시 후레쉬를 터뜨려야 할 상황에서 안터지면 어쩌라는 건가요?
자동 인식되는 것도 디지털카메라 기능이 원래 그처럼 인식했다
안했다 하는게 정상이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서비스센터 직원은 제가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사용하다보니 잘 몰라서 하자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어쨌든 간에 저는 납득이 안되는 상황들이라 계속 사용하기
찜찜해서 서비스센터에 디지털카메라를 맡겨 놓고 오긴 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찜찜해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길
바라는데 왠지 불길한 생각이 자꾸 드네요.
새제품을 수리한답시고 뜯어서 고쳐 준다거나 아니면 그냥 이상
없다고 처박아 놓고 있다가 가져가라고 연락오는 건 아닌지
불안불안 하네요.
니콘 쿨픽스 S30 제품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할께요.
참고로 미리 말씀드리자면 밝은 곳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괜찮게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문제들과 어두운 곳에서 찍으면 화질이 뚝
떨어지는 문제가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