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의 암호문, 해독하고 해석해 봤더니 결국…

여고생들의 암호문

 

최근 인터넷에 ‘여고생들의 암호문‘이라는 제목으로 1장의
재미있는 사진이 올라왔네요. 공개된 여고생들의 암호문 사진에는
두 사람이 카카오톡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요.

 

그런데, 그 대화 내용이 한글의 초성만을 사용해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치 짜고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 같다’,
‘아마 한 사람이 휴대전화 두 대를 가져다 놓고 혼자서 메시지를
주고 받았을 것 같다’, ‘정말 저렇게 말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그럼, 여고생들의 암호문 게시물이 왜 이슈가 되고 있는지 한번
볼까요?

 

공개된 여고생들의 암호문 게시물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올라온 것인데요.

 


여고생들의 암호문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카카오톡을
통해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네요.

 

특이한 점은 이 두 여고생들이 한글의 초성만을 이용해서 대화를
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렇다보니 이들이 나누고 있는 대화 내용은 마치 암호문 같아
보여서 그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보이네요.

 

그럼에도 이 두 여학생은 신기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상대방이
말하는 의미를 곧바로 알아보고 그에 대한 대답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 두 여고생들이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내용을 대충 해독해
보면 서로 약속을 잡고 만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진짜 의미는 당사자들만이 알겠지만 일단 눈치껏 해독해 보면 이런
뜻일 것 같네요.

 

‘ㅇㅈ ( 언제 ) ㅇㄷㅅ ( 어디서 ) ㅁㄴ? ( 만나? )’

 

‘ㄱㅆ ( 글쎄 )… ㅅㅅㅊ? ( 신사초? )’

 

여기서 ‘신사초’는 신사초등학교에요. ^^;

 

‘ㅅㅅㅇ? ( 신사역? )’

 

‘ㅅㅅㅇㅇㅇㄷㅇ? ( 신사역이 어디야? )’

 

‘ㅂㅅㅈㄹㅈㅇㅅ ㅁㄴ (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

 

‘ㅅㅅㅊㅂㅅㅈㄹㅈ? ( 신사초 버스정류장? )’

 

‘ㅇㅇ ( 응응 )’

 

‘ㅇㅈ ㅁㄴ? ( 언제 만나? )’

 

‘ㄱㅆ ( 글쎄 )… ㄷㅅ? ( 두시? ) ㅅㅅ? ( 세시? )’

 

‘ㅇ ( 음 )…. ㄷㅅㄹ ㅎㄲ? ( 두시로 할까? ) ㅅㅅㄴ ㄴㅁ
ㄴㅇㄱ ㄱㄷ ( 세시는 너무 늦은것 같다 )’

 

‘ㅇㅇ ( 응응 ) ㄱㄹㄱㄱㄷ. ( 그런 것 같다. ) ㄱㄹ ㄷㅅㅇ
ㅅㅅㅊ ㅂㅅㅈㄹㅈㅇㅅ ㅁㄴㄴㄴ ㄱㄹ ㅇㅋ? ( 그럼 두시에 신사초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는 걸로 오케? )’

 

앞에서 ‘ㅁㄴㄴㄴ ㄱㄹ’이 틀렸다고 하면서 ‘ㅁㄴㄴ ㄱㄹ’로
수정한다고 하네요. ^^

 

‘ㅇㅇ ㄴㅇㅂㅈ ( 응응 내일보자 )’

 

어떻게 보셨나요? 제대로 해석한 것 같아 보이나요? ㅋㅋ

 

여고생들의 암호문 같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말이 되게끔
해독하는데 한참을 버벅거렸네요.

 

물론 약간의 자료 참고를 하지 않았다면 해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 거에요. ㅋㅋ

 

그래도, 머리 굴려 가면서 고생해서 완전한 문장으로 완성시켜
놓고 보니 제 자신이 대견해 보이면서 왜 이렇게 뿌듯한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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