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는 틀리는 문제, 이거 풀면 천재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난 천재인가? ㅋㅋ

95%는 틀리는 문제

 

최근 인터넷에 ‘95%는 틀리는 문제‘라는 제목으로 2장의
재미있는 사진이 올라왔네요. 공개된 95%는 틀리는 문제 사진에는
얼핏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산수 계산 문제가 담겨져 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답이 뭐라는 거야’, ‘정말 헷갈리네’,
‘나는 쉬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그럼, 95%는 틀리는 문제 게시물이 왜 이슈가 되고 있는지 한번
볼까요?

 

공개된 95%는 틀리는 문제 게시물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올라온 것인데요.

 

하나는 단순한 사칙연산 우선순위를 물어보는 문제로 보이구요.
나머지는 조금 더 난이도가 있어 보이네요.

 


95%는 틀리는 문제 1

 

사진 속 문제를 보면 ‘7 + 7 / 7 + 7 x 7 – 7’을 풀라고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단순히 사칙연산의 우선순위를 아는지 모르는지
묻는 문제로 보이네요.

 

일단 헷갈리지 않도록 묶어보면 ‘7 + (7 / 7) + (7 x 7) – 7’로
되는데요.

 

정리하면 ‘7 + 1 + 49 – 7’이 되어 답은 ’50’이 나오네요.

 


95%는 틀리는 문제 2

 

이건 쬐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제 같네요.

 

사진 속에 ‘Solve if u r a genius!’라고 되어 있는데요. 한마디로
말해서 이 문제를 풀면 천재라는 소리군요. ㅋㅋ

 

저는 요즘 이런 천재 관련 문제들이 이슈로 종종 올라와서
그것들을 해결하면서 제가 천재가 아닌가 점점 착각 속으로
빠져들고 있어서 걱정이 되네요. ㅋㅋㅋ

 

이번에도 역시 그런 착각을 더욱 부풀리게 만드는 문제더라구요.
ㅋㅋ

 

일단 ’11 x 11 = 4’라는 보기를 보면 상당히 황당하죠? 답이
‘121’이 되어야 맞을텐데 ‘4’라니…

 

그렇다면 이번 문제는 단순한 산수 풀이가 아니라 쬐끔 더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거라는 건데요.

 

과연 ’11 x 11’의 결과 값이 ‘4’가 되는 경우는 뭐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겠군요.

 

’11’은 단순한 11이 아니라 1과 1 사이에 ‘+’가 생략된
것이라고요.

 

그래서 이걸 ‘(1+1) x (1+1)’로 놓고 보면 답은 ‘4’가 나오네요.

 

또다른 방법도 있는데요.

 

’11 x 11’을 있는 그대로 두고 그 결과 값인 ‘121’을 한 차례 더
가공을 하는 거에요.

 

무슨 말이냐면 121을 ‘1+2+1’이라는 형태로 각 자릿수를 모두
더해서 한 차례 더 푼다는 거에요.

 

그럼 이것도 결과는 ‘4’가 되잖아요?

 

이런 추론이 맞는지 다음 보기에 적용해 보면 되겠죠?

 

’22 x 22’을 ‘(2+2) x (2+2)’라는 방식을 적용해서 풀어보니
결과값은 보기에서 제시된 것과 동일한 ’16’이 나오네요.

 

그럼 이렇게 푸는게 맞다 말이 되나요?

 

그럼 나머지 다른 방식은 어떤지 확인해 봐야 겠군요.

 

’22 x 22’를 일반적인 방식으로 곱하면 답은 ‘484’가 나오네요.

 

나온 답을 모두 더하면 ‘4 + 8 + 4’가 되어 결과값은 ’16’이
되네요. 헐…

 

그럼 뭐야? 두 가지 추론이 모두 다 맞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남은 마지막 문제를 풀어보면 더욱 확실히 알 수
있겠군요.

 

’33 x 33’을 첫번째 방식으로 풀면 ‘(3+3) x (3+3)’이 되어 ’36’이
나오네요.

 

이제 이것을 두번째 방식으로 풀어보면 ‘1089’는 ‘1 + 0 + 8 +9’가
되어 ’18’이 되네요.

 

헐.. 뭐야…?? ㅎㄷㄷ 갑자기 멘붕….

 

마지막에서는 두 가지 방식의 결과값이 서로 다르게 나오네요. ^^;

 

도대체 답이 뭐라는 거지…??

 

잠시 멘붕 상태로 있다가 혹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라는 건가
싶어서 고민 좀 해봤네요.

 

문제를 가만히 보니 어짜피 ’11 x 11 = 4’라는 것 자체가 앞의 두
가지 방식의 추론을 하게끔 만드는 함정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하게 접근해 보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11 x 11 = 4’를 제시된 조건이라고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거죠.

 

그럼, ’22 x 22’는 ‘(11+11) x (11+11)’로 풀 수 있잖아요?

 

이걸 처음 조건에 맞춰 풀면 ‘(11×11) + (11×11) + (11×11) +
(11×11)’로 되잖아요?

 

그럼 처음 조건을 그대로 대입하면 ‘4 + 4 + 4 + 4’가 되어 답은
’16’이 나오네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마지막 문제를 풀어보면…

 

’33 x 33’은 ‘(11 + 11 + 11) x (11 + 11 + 11)’로 되잖아요?

 

이걸 처음 조건에 맞춰 풀면 ‘(11×11) + (11×11) + (11×11) +
(11×11) + (11×11) + (11×11) + (11×11) + (11×11) + (11×11)’로
되거든요.

 

처음 조건을 그대로 대입하면 ‘4 + 4 + 4 + 4 + 4 + 4 + 4 + 4 +
4’가 되어 답은 ’36’이 나오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어짜피 95%는 틀리는 문제라고 하니 맞추면 천재인거고 틀려도
부끄러울건 없을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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