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첫 입문 소감 및 다양한
종족 소개
온라인 게임 테라 ( TERA ) 플레이 해보셨나요?
이미 나온지는 좀 된 게임이죠? 당시 테라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꽤나 기대작이라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요.
아쉽게도 유료 서비스로 시작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유료 게임이라고는 리니지1과 리니지2만 2 ~ 3년 정도 해본
것 외에는 없네요.
물론 당시에는 게임도 즐기고 덤으로 아이템도 팔아서 돈벌이도
짭짤했기에 유료 결제를 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점차 기업형 작업장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아이템
시세가 똥값이 되어가는 바람에 게임을 즐기면서 하다가는 한달
계정비도 못 뽑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일찌감치 리니지도 접었더랬죠. ㅋㅋ
이후 유료로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은 해본적이 없네요.
뭐.. 게임으로 돈벌려고 한다면 지금이라도 못할건 없지만
그럴바에는 차라리 공사판 노가다를 몇 일 빡시게 뛰는게 낫게다
싶더군요.
우야둥둥..
그렇게 해서 제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혀져 가던 그 이름…
테라..
오랜만에 할만한 온라인 게임이 없을까 싶어서 여기 저기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요.
딱히 할만하다 싶게 끌리는 게임은 없더군요.
그러다가 문득 테라가 떠오르길래 혹시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헐..
테라가 망했다는 글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
뭐.. 알아보니 실제로 망해서 서비스 종료를 했다는 건
아니더라구요.
유저가 많이 줄어서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는 내용이더군요.
그래서 그런건지 현재 테라는 무료 서비스 ( 부분유료화 )를 하고
있네요.
뭐.. 어짜피 사람들마다 재미를 느끼는 기준이 다 다르고, 또한 제
경우는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평가는 참고만 할뿐 잘 믿지
않는 편이라 직접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테라는 한게임에서 서비스 되고 있네요.
처음에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려고 하다가 용량보고
쫄아서 해보지도 않고 접을까도 생각했습니다. ㅋㅋ
하드디스크 최소 사양 용량이 25GB라고 되어 있던데요.
테라에 한번 접속하고 나서 폴더 용량을 확인해 보니 31.4GB….
ㄷㄷ
용량이 크다는 것은 그래픽이 쩔고, 시나리오 내용이 방대하다는
말일터…
그게 아니면서 용량만 무식하게 크다면 최적화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말이겠죠?
잔뜩 기대를 품고 테라에 접속하니 캐릭터 생성창이 나오네요.
처음 접속했을 때 글씨가 깨알같이 작게 나와서 당황스럽더군요.
제가 24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쓰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글씨가 너무 작게 나오다 보니 무슨 글자인지 못알아
보겠더라구요.
글자 판독하면서 캐릭터 생성하느라 눈깔 빠지는줄 알았슴다. ㅋㅋ
뭐 나중에 인터페이스 조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글씨를 크게 볼 수
있게 만들 수 있었지만 그것 역시 별로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말 그대로 글씨만 크게 하는게 아니라 인터페이스 전체가
커져버리는 거라서..
뭐.. 일단 그런 이야기들은 나중에 차차 하기로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테라 캐릭터 소개와 생성 과정까지만
이야기하도록 할께요.
저도 테라는 오늘 처음으로 시작해 본거라 이게 어떤 게임인지 잘
몰라요. ㅋㅋ
이제 하나 하나 알아가면서 파헤쳐 볼 예정이거든요. 헤헤..
과연 재미 있어서 깊이있게 파고들게 될지…
아니면 재미 없어서 몇 번 하다가 접게 될지 그건 나중에 두고 볼
일이고..
테라에 접속해서 캐릭터 생성 과정을 살펴보니 모두 7개의 종족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선택 가능한 종족을 살펴보면 ‘휴먼, 케스타닉,
아만, 포포리, 엘린, 바라카,
하이엘프‘까지 모두 7개의 종족이 나오네요.
종족에 따라 남성과 여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요.
어떤 종족은 성별 없이 하나만 선택 가능하기도 하네요.
직업도 다양한데요.
종족과 성별 선택 후 직업을 선택하면 최종적으로 캐릭터가
생성되게 됩니다.
휴먼 종족 남성과 여성 선택창 입니다.
‘패기와 활기라는 단어로 대변이 되는 신흥 종족’
역사상 오랜 시간 방랑 생활을 마감한 휴먼족은 왕성한 활동력으로
대도시 벨리카를 건설하고 각지에서 괴물들과 침략자들을 몰아내어
아르보레아에 평화를 다시 가져왔으며, 오늘 날 문명화 된
종족들의 연합체인 발키온 연합을 창설하는 등 신들의 전쟁 이후
폐허화 된 세계 아르보레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때문에 그들의 육체는 건장하고 늠름하며 항상 활기에 차 있다.
케스타닉 종족 남성과 여성 선택창 입니다.
‘오랜 고난을 견뎌내고 차별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종족’
신들의 전쟁으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타 종족의 억압을 받아 온
종족으로 휴먼과 아만 족의 중재로 어렵게 발키온 연합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억압과 반항의 역사를 대변하듯 그들은 개인의 개성과
독립성을 중요시 하며 동족간의 유대가 매우 강한 편이다.
또한 자신들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여 고대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그들만의 전통과 생활 양식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독립성이 강하고 종잡기 힘든 변덕스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
아만 종족 남성과 여성 선택창 입니다.
‘야수의 본능을 지닌 사납고 명예로운 전사의 종족’
아만 족은 유사 이래로 타 종족들과 끊임없는 전쟁 속에서 살아온
투사의 종족이다.
과거에는 패권과 야심을 위해 싸웠던 아만 족은 그들의 오랜 노예
생활을 통해 자유와 명예, 그리고 자기희생을 존중하는 종족으로
새로 태어났다.
이러한 변화가 그들이 다종족 연합체인 발키온 연합의 일원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아만은 사납고 강인한 육체를 지녔으며 오랜 전투를 통해 쌓은
전사로서의 강인한 정신력과 높은 명예심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포포리 종족인데요. 성별은 한가지만 나오네요.
‘쾌활한 성격과 귀여운 용모를 지닌 숲의 수호자들’
포포리는 포포리 왕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동물형 종족을 말한다.
이들은 동물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외형을 지니고 있으며 항상
쾌활하고 긍정적이다.
포포리들은 비록 포포리 왕국 내에서 엘린들의 지배를 받는
피지배층이지만, 이는 서로의 성향을 고려한 역할 분담일 뿐으로
포포리와 엘린 모두 이러한 사회 구조에 개의치 않고 서로
자유로이 교류한다.
포포리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포포리 왕국의 일원으로
평화와 자연을 사랑하며 가장 안정된 사회를 지닌 자연의
수호자이다.
엘린 종족이구요. 여성들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신의 형상을 본뜬 아름다운 자연의 수호자’
엘린은 여신 엘리누가 자신의 외형을 본 따 창조한 종족으로 흔히
엘리누의 딸들이라 불린다.
이들은 포라 엘리누에 위치한 거대한 정령수의 기운을 받아
태어나고 독특하게도 여성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신
엘리누로부터 자연에 대한 지식을 전수받은 것을 알려져 있다.
엘린은 자연의 수호자이자 아르보레아의 신비를 타 종족들에게
설파하는 인도자로서 의무감을 지니고 있으며 정령처럼 약간
변덕스러운 면은 있지만 평화와 조화를 사랑하는 종족이다.
바라카 종족이구요. 이것도 성별은 하나뿐이네요.
‘고대의 유산을 지키는 지식의 수호자들’
바라카는 고대 시대에 거대한 제국을 형성했던 거인 족의 후예로
고결한 종족이다.
강인하고 웅장한 육체, 높은 지적인 수준을 지닌 이들은
독선적이고 악랄했던 고대 거인 족과 달리 유순하며 평온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은둔자 같은 성향을 지녀 남들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식을 위한 탐구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를 만큼 열정적인
이들이다.
하이엘프 종족이구요. 남성과 여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거만하지만 뛰어난 힘을 지닌 문명의 개척자들’
천년 전 아룬 대륙에 아름답고 평화로운 문명을 구축했던 엘프들은
타 종족들의 침략과 신들의 전쟁으로 그들이 지켜왔던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이후 평화로운 전통과 가치관을 버리고 보다 뛰어나고 강력한 힘을
개발하는데 모든 것을 바친 결과 오늘 날의 하이엘프로 다시
태어난다.
오늘 날의 하이엘프들은 신들의 존재를 부정하며 그들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항상 시험하는 종족으로 문명의 정점인
대도시 알레만시아와 마법 기관 코어를 중심으로 아르보레아에서
가장 뛰어난 마법 문명을 지닌 진보한 종족이 되었다.
각 종족에 대한 설명에 설명을 읽어 보시면 테라의 세계관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거에요.
솔직히 저는 초반에 글자도 너무 작게 나와서 읽기 불편해서 그냥
막 넘어가기도 했지만 별로 관심 없어서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
자꾸 나이를 먹다보니 꼭 필요한 정보 이외에는 글자를 읽는게
점점 귀찮아지네요. 쿨럭~ ㅋㅋ
테라 용량이 약 30GB나 되다보니 초반에 선뜻 게임을 시작해
보기에는 좀 부담스럽긴 하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기만 하면 따로
설치할 필요없이 곧바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좀 위안이
됩니다. ㅋㅋ
참고로, 제 컴퓨터 사양은 CPU가 i3-3220이고,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8600GT, 램은 총 8GB인데 이중에서
4.5GB를 램디스크로 잡아서 쓰고 있습니다.
램디스크에 가상메모리 2GB를 할당해준 상태구요.
SSD에 운영체제 ( 윈도우7 32비트 )를 설치한 상태고, 테라는
SATA2 하드디스크에 설치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테라에 접속해 보면 로딩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
싶긴한데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냥해 보니 버벅거림 같은 것은
그다지 못 느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