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처먹으니 기분 좋냐? 아버님은 왜 찾어?

욕 먹으니 기분
나쁜가봐

 

나쁜 짓 하는 놈들도 욕 먹으면 기분 나쁜가 보네요. ㅋㅋ 오늘
저한테 사기치려고 수작 부리는 사람이 있길래 욕을
진탕해줬거든요.

 

그러니깐 처음에는 당황했는지 버벅대더만 아주 입에 담기 살벌한
욕을 지껄여 대더군요.

 

뭐.. 자갈치 앞바다에 포를 떠서 어쩐다나 뭐라나.. 헐.. ㅋㅋ

 


보이스피싱 전화

 

오늘 오후 1시 전후로 해서 집전화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받으니 굵직한 톤의 어떤 남성이 아무개 아버님 되시냐고
묻더군요.

 

그 말을 듣자마자 예전에 받았던 보이스피싱 전화가 자동적으로
생각나더라구요.

 

웃기게도 그 사람이 찾는 아무개는 바로 접니다. ㅋㅋ

 

왜 그러냐고 하니깐 제 아버님이 맞냐고 재차 묻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나 보려고 그렇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아 글쎄 이놈이 제가 다쳤다고 하잖습니까? ㅋㅋ

 

가뜩이나 요즘 일도 제대로 안풀리고 자꾸 꼬이고 해서 머리가
아파 죽겠는데 별 거지 떨거지 같은게 어따대고 사기질인지..

 

뭐.. 더 이상 들어볼것도 없이 수화기에 대고 냅다 욕을 퍼부어
줬습니다. ㅋㅋ

 

“이런 시벌노무새퀴야. 어따대고 수작이야! #@#$%@…”라고….
^^;

 

이넘도 갑작스런 저의 대응에 당황했는지 잠시 어버버하더니 금새
살벌한 욕으로 맞대응하더군요.

 

뭐.. 포를 떠니 어쩌니.. 잡아다거 바다에 수장시키니 어쩌니..
창자를 꺼내서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요. ㅋㅋ

 

이런 일 한두번 당해보는 것도 아니고 같이 열받으면 진다는
생각에 귀 틀어막고 제 말만 쏟아붓고 바로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112로 신고 전화를 걸었죠.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일거라 확신하지만 만사불여튼튼이라고…

 

혹시 모르니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겠다 싶더라구요.

 

112로 전화를 걸어서 앞의 내용을 설명해주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도, 상대방이 자갈치 어쩌구 하면서 협박성 욕을 해대던데
혹시 해꼬질 당하면 어쩌냐고 했더니 그놈들 중국에서 사무실
차려놓고 거는 전화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나원참… 자기들은 다른 사람한테 전화 걸어서 사기쳐서 금품을
뜯어내려는 주제에 욕 몇마디 처먹었다고 발끈해서 입에 거품
물기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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