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의 증상
난독증은 읽기 장애를 말하며, 읽기 장애란 일반적인 사람보다 읽기 능력이 현저하게 부진해 학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장애가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 역시도 난독증 증상이 있는 것 같아서 고민이랍니다. ㅠㅠ
과거 군대 가기 전 대학 다닐 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름 책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자부했었는데요.
군대 제대 후부터 글 읽는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외국 영화나 드라마 자막도 제대로 따라 읽지 못할 정도로 읽는 글 읽는 속도가 많이 떨어져 버렸네요. ㅜㅜ
예전에는 글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책도 무쟈게 많이 읽었고, 만화책을 보더라도 항상 글자가 많은 것을 선호했었는데요.
난독증 증상이 생기고 부터는 점차 글자가 많은 인쇄물은 피하게 되더라구요.
예전에는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도 외국 것을 더 선호했었는데요.
점차 자막을 따라 읽는 속도가 떨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것들도 회피하게 되더군요.
자막을 신경쓰다 보면 영상을 제대로 못보기 때문에 점차 자막은 무시한 채 화면만 바라보게 되구요.
그러다 보니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 못한 채 보게 되니 재미도 크게 반감하더라구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도 자연스럽게 국산이나 한국어 더빙을 한 것을 찾게 되더군요.
그동안 난독증 증상을 없애 보려고 나름 안구 운동도 해보고, 속독 훈련도 해봤지만 별달리 효과도 못봤네요.
물론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했던 것은 아니었구요.
혼자서 독학으로 해봤더랬죠. ^^;
난독증 증상이란?
저는 지금껏 난독증 증상이라면 단순히 글 읽는 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진 것을 말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요.
난독증 증상을 정의해 놓은 것을 살펴보니 생각과는 좀 다른 거 같네요.
난독증 증상에는 글자의 형태를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글자의 순서를 거꾸로 읽거나 자음의 좌우를 반대로 쓰는 등이 있다네요.
난독증의 원인은 공간 지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에 비해서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뒤쳐지기 때문이라는대요.
이로 인해 뇌의 양쪽 반구에 불균형이 생겨 난독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대요.
흠.. 난독증 증상에 대한 설명만 보면 제가 겪고 있는 증상이 난독증이 맞는지 아닌지 좀 헷갈리네요.
저는 글자 형태도 제대로 인식하는 거 같구요.
글자 순서도 거꾸로 읽지 않구요.
자음의 좌우를 반대로 쓰는 일도 없거든요.
단지 글자를 읽는 속도가 걱정될 정도로 느려졌다는 건데요.
그럼 저는 난독증이 아닌 걸까요?
음.. 혹시 글자 읽는 속도가 느려진 원인이 글자 형태를 뇌에서 제대로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일까요?
휴~ 요즘 이것 때문에 알게 모르게 참 고민이네요.
그나마 위안으로 삼는 것은 이런 증상을 저만 겪는 게 아니라는 건데요.
유명인들도 난독증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과 배우 조달환도 난독증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하구요.
이외에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등이 난독증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