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상대로 사기치는 SKT (SK텔레콤)… 가입 상담 시 안내했던 내용과 달리 가입 이후 말 바꾸는 행태 보여..
지금으로부터 약 3개월 전, SKB (SK브로드밴드) 인터넷과 집전화를 묶어서 사용하다가 휴대폰 결합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 SKT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오랜 시간 이모 저모 따져 가면서 고심 끝에 SKT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고 이후 SKT에 휴대폰, TV, 인터넷, 집전화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가입 후 여러 차례 황당한 일들을 겪어 오고 있네요.
자신들의 업무 착오로 인해 지연되어 발생한 요금을 제게 부과를 해서 이것을 바로 잡았고, TV요금도 애초 안내 받았던 내용과 다르게 나와서 항의 끝에 겨우 원하는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더 이상의 문제는 없을 줄 알았는데요.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또 다른 문제가 불거져 무척 당황스럽고 화나게 만드네요.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집전화 (일반전화) 관련하여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SK텔레콤에 가입 당시 처음에는 휴대폰과 인터넷만 결합해서 가입을 했는데요.
이 때는 TV는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상담사 말이 집전화는 SKT 쪽으로 옮기나 SKB 쪽을 사용하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TV를 가입하면 어떠냐니깐 TV를 SKT꺼로 쓰면 전화 쪽으로 혜택이 있으니 집전화를 SKT로 같이 땡겨서 집전화 기본료는 평생 무료, 시내/시외 통화료는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 유선방송을 위약금 물고 해지를 하고, SKT TV를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확인을 해보니 집전화는 SKT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혜택을 줄 수 없으니 돈내고 사용하라고 합니다.
비용 문제 때문에 상담 시 분명히 집전화에 대해 문의를 했고, 안내를 받았고, TV 가입 시 혜택이 있다고 해서 기존 유선방송 위약금 물어가면서 SKT로 갈아탔는데 이제와서 집전화는 가입을 하지 않았다고 그런 혜택을 줄 수 없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저는 상담 시 TV를 가입하면 상담사가 SKT쪽으로 집전화를 땡겨서 앞에서 언급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지금껏 당연히 집전화는 SKT로 넘어가 있는 줄 알았거든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가입 이후 제가 상담사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서 집전화에 대해 물어봤던 것 같기도 한데요.
그 당시에도 상담사는 집전화에 대해 제가 신경 쓸 필요 없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식으로 자꾸 말을 바꾸는 SK텔레콤 측을 도저히 신뢰를 할 수 없어서 저도 상담 시 녹취를 하게 되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TV 가입 당시 상담했던 내용의 녹취 파일이 있어서 수차례 들어 봤지만 분명히 TV를 쓰면 상담사가 집전화를 SKT 쪽으로 같이 땡겨서 집전화 기본료는 평생 무료, 시외/시내 통화료는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언급되어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SKT 측에서는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 없고 제가 오해를 해서 그런 것이라고 우기면서 혜택을 줄 수 없다고 하네요.
하도 숨통이 막히고 울화통이 터져서 그러면 제가 녹취한 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네티즌들에게 누가 억지를 부리는 지 판결을 받아보자고 하니깐 녹취 파일을 공개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 녹취 파일에 상담사의 개인 정보가 담겨 있고, 목소리도 개인 정보에 해당되기 때문에 안 된다네요.
그래서 개인 정보 관련된 것은 모두 지우고, 목소리도 변조해서 올리겠다고 하니 그래도 안 된다고 하네요.
답답한 마음에 소비자보호원에 해당 녹취 파일을 증거자료로 제출해서 민원을 넣어둔 상태구요. 지금은 그 처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 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기 전 또 다시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문제를 해결할 최고 책임자를 바꿔 달래서 통화를 했었는데요.
녹취 파일의 대화 내용을 언급하면서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자신들은 잘못한 게 없다면서 혜택을 줄 수 없다고 하네요.
저는 억울하고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니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몇 년이고 매일 항의 전화를 하겠다고 하니 그래도 자신들 입장에선 대답은 같을 것이니 더 이상 제 항의 전화는 받지 않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