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지아인 완결판 ] 단백질 인형
외모 왕지아인, 포토샵 논란과 엘프같은 외모 그리고 경국지색
이야기
블로그에 포스팅할 소재를 찾아서 동분서주하며 고심하던 저의
눈에 번쩍 뜨일 만한 소재가 포착되었습니다.
‘ 인형 같은 외모의 중국 소녀 ‘, ‘ 사람이야 인형이야? ‘ 등등의
한껏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귀들이 제 눈과 뇌를 팍! 팍! 자극을
하더라구요.
‘ 에이, 설마 너무 과장해서 오버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려다가 딱히 주제도 못 정하고 방황하고 있는지라 머리도
식힐겸해서 관련 기사를 보았습니다.
‘ 헉! 아니, 이럴수가!! ‘
정말 글귀에서처럼 그녀는 인형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안되는
청순한 미녀더라구요.
그녀의 사진을 보는 동안, 때마침 기가막힌 포스팅 소재가
떠오르더군요.
‘ 경국지색 ( 傾國之色 )! ‘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 미인이라는 뜻이죠?
왜 이런 말이 떠오르게 되었는지는 조금있다가 보기로 하고, 우선
그녀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할까요?
그녀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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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아인은 는 중국 여고생으로 올해 나이는 18세 입니다.
홍콩 구룡시에서 출생했고, 현재 광동성 심천시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키는 164Cm이고, 몸무게는 42Kg으로, 한마디로 말해서 정말 인형
같다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위의 사진이 왕지아인의 모습인데,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며, 왕지아인의 아버지는 홍콩 사람이고, 어머니는 충칭
사람이라고 합니다.
왕지아인은 집안에서 장녀이고, 2명의 여동생이 있는데, 그녀들은
왕자이리와 왕자이이 입니다.
왕지아인의 인형 같은 외모와 몸매를 설명하고자 사진을 올렸는데,
막상 올려놓고 보니…..
흠….
좀 야시꾸리하군요..(ㅡㅡ;)
근데, 왕지아인은 고등학교 3학년생이라고 하면서 왜 올려놓은
사진들이 죄다 저런 기특한 사진들만 올려놓았는지….(퍽! ㅜㅜ)
저 같은 총각들이야..(음훼훼훼)…좋긴한데….(^^;)
글쓰는 입장에서는 조금 난감하기도 하군요.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 갸름한 V라인의 얼굴형, 작은 얼굴에
시원스럽게 큰 두 눈, 새하얀 피부, 오똑한 콧날……..
햐~~~, ‘ 저게 인형이지 사람이냐 ‘라는 말이 정말 자연스럽게
나오네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쁘다는 것은 인정하겠는데, 왠지 섬뜩하고
무섭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 나만 그런가?? ‘
논란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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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물 크기의 인형을 연상케 하는 중국
여고생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이 사진의 주인공은 ‘ 왕지아인 ‘인데요.
이로인해, 이것이 허위냐 아니냐를 놓고 진위 여부를 가리는
논란이 벌었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실제 인물 맞습니다.
마치 바비 인형처럼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늘씬한 팔과 다리,
조막만한 작은 얼굴, 큰 눈, 오똑한 콧날 등 비현실적으로 완벽한
외모를 가진 소녀의 어색한 표정의 포즈를 취한 사진들을 보노라면
그 부자연스러움으로 인해 더욱 사람이 아닌 실물 모형의
인형이라고 착각할만 합니다.
차라리 무표정한 모습이 더욱 자연스럽고 신비스럽게 보이기까지
하네요.
수많은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자신을 둘러싼 진위 논란에 대해,
왕지아인은 자신이 진짜 사람이 맞다는 해명까지 하면서 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까지 찍어서 올렸습니다.
왕지아인은 두 명의 여동생이 있다는데, 위의 사진으로 보건데,
왕지아인의 옆에 있는 인물은 그녀의 친구로 추정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얼굴의 액면가로 추측해보건데
동생이 아닌 친구로 보입니다.(쿨럭~)
그럼, 이제 남은 논란은 ‘ 포토샵의 위력이냐 ‘라는 건데…..
글쎄요….
누리꾼들의 추측으로는 그녀의 주변에는 항상 명품 가방이나 고급
화장품들이 즐비하게 있어서, 중국 내에서도 평범한 여고생은 아닐
것이라고 합니다.
흠…만약에….
포토샵의 위력이 아니라면……..
그럼, 화장빨의 위력일까요? (퍽! ㅜㅜ)
전세계 왕지아인 팬 여러분들…나쁜 뜻으로 한 말 아니니
고정하세요.^^;
게임속의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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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상상 속에서나 혹은 게임 속의 캐릭터에서나 볼 수 있을듯한
외모를 지닌 사람이 존재할까 막연히 상상만 했었는데,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왕지아인의 외모를 처음 접한 순간, 제일 먼저 떠올랐던 생각이
게임속의 캐릭터인 엘프의 이미지였습니다.
불꽃을 보면 가장 뜨거워 보일 것 같은 붉은색이 오히려 가장 낮은
온도의 불꽃이고, 차가워 보일 것 같은 파란색이 가장 높은 온도의
불꽃이라는 것은 알고 계신가요?
이와 같은 맥락으로, 그녀의 외모가 너무 완벽해 보여서 그런지
총각인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설레거나 이러지 않고 오히려 섬뜩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처음 접하다보니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왕지아인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5000여장에 이르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 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찍은 사진을 수시로 올려 놓으며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올려놓는 대다수의 사진들은 속옷만 입고 촬영된 사진들이
대다수이며, 게임속의 섹시한 엘프의 이미지와 같은 외모를 연상케
합니다.
경국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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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아인의 뛰어난 미모를 감상하면서 떠오른 말이 경국지색
입니다.
경국지색은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 미인이라는 뜻인데,
왕지아인의 미모가 그러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미모가 뛰어나다는 것이지, 나쁜 뜻으로 언급하는건 아니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경국지색의 어원은 중국의 한나라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한무제 때 음악을 관장하는 벼슬인 협률도위로 있던
이연년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음악적 재능이 탁월하여 춤과
노래에 일가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무제는 이런 그를 총애 하여 항상 곁에 두었는데, 어느날
이연년이 한무제 앞에서 절세미인인 자기 누이동생을 자랑하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 寧不知傾城與傾國
佳人難再得”
(북쪽에 어여쁜 사람이 있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 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을 위태롭게 하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 어찌 경성이 위태로워지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모르리요만 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도다.)
한무제는 당시 나이가 50이 넘었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이 쓸쓸히
지내고 있던터라, 이 노래를 듣고 “과연 그런 여인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말인가?”라며 한숨을 쉬며 말합니다.
한무제의 누님이 되는 평양공주가 이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한무제에게 다가가 이연년의 누이 동생이 천하에 둘도 없는
절색이라고 귓말을 하게 되고, 한무제는 이연년을 불러 그에게
그의 누이동생을 소개시켜 주기를 청하게 됩니다.
이연년의 누이 동생은 외모 뿐만아니라 춤과 노래까지 뛰어나서
한무제는 한눈에 그녀에게 빠지게 되고, 그녀를 궁으로 불러들이게
되니, 그녀가 바로 중국 역사상 유명한 ‘ 이부인 ‘이 됩니다.
한무제는 이부인이 궁에 들어온 이후, 그녀와 놀기에 바빠서
정사를 돌보지 않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점차 나라가 기울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배경이 됩니다.
포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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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와 달기를 이야기 하기에 앞서 중국의 고대 왕조에 대한
이야기부터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고대 왕조에는 하 ( 夏 )· 상 ( 商 )· 주 ( 周 ) 3대의
왕조가 있습니다.
하 ( 夏 )나라는 아직 고고학적으로 입증된 자료가 없기에 그 존재
자체가 전설로만 남아있습니다.
상 ( 商 )나라는 은허의 발굴로 실존했던 왕조임이 판명되었고,
고고학적 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중국의 가장 오래된 고대 국가
입니다.
상 ( 商 )나라는 전기와 후기로 나뉘는데, 전기는 BC 1600년 ~ BC
1300년까지이고, 후기는 도읍을 은 ( 殷 )으로 바꾼 BC 1300년 ~
BC 1046년까지를 말합니다.
상 ( 商 )나라를 은 ( 殷 )나라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실제로는 은
( 殷 )은 상나라의 마지막 수도일 뿐이며, 은 ( 殷 )나라라는
명칭은 상 ( 商 )나라가 멸망한 뒤 주 ( 周 )나라에서 상 ( 商 )의
주민들을 낮게 부르던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포사와 달기는 경국지색을 이야기 할 때, 한 왕조의 마지막에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히고 결국 망하게 하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인들 입니다.
하나라의 마지막에 매희가 등장하며, 상나라의 마지막에 달기가
등장하며, 주나라의 마지막에 포사가 등장합니다.
1. 포사
사마천의 사기에는 포사에 관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라 말년에, 두 마리의 용이
왕궁에 나타나 스스로를 ” 포나라의 두 임금이다 “라고 하면서,
타액 ( 침 )을 뱉어놓고는 사라졌다.
사람들이 점을 쳐 본 결과 ‘ 보관해두면 길할 것이다 ‘라는
점괘가 나와 사람들은 그것을 나무 상자에 고이 보관하였다.
주나라 려왕 대에 이르러 사람들은 그 상자를 열고는 그 안을
관찰하였다.
조심하지 않아 용의 침을 조정 밖으로 흐르게 하였더니, 용의
침이 갑자기 검은 도마뱀으로 변하여 왕부 안을 돌아다녔다.
한 소녀가 이 검은 도마뱀과 우연히 마주쳤다.
그 소녀가 40년 만에 여자 아이를 하나 낳았다.
소녀는 이 아기를 갖다버렸다.
포나라 사람이 이 아기를 거두어 집에서 길렀다.
포나라 사람은 이 여인을 주나라 유왕에게 바쳤는데, 그녀가 바로
포사였다.
주나라 유왕은 포사에게 빠졌다.
포사는 유왕의 총희가 되었으며, 아들 백복을 낳았다.
하지만 포사는 웃음이 없었다.
주나라 유왕은 포사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했다.
주나라 유왕은 봉화를 올려 제후들을 려산 앞에 소집하였다.
제후들은 황망히 려산 앞에 달려 왔으나, 봉화가 적의 침범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차리고는, 낭패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돌아갔다.
포사는 이 광경을 보고 단순호치를 드러내며 크게 웃었다.
이후, 주 유왕은 태자 의구를 폐하고는 백복을 태자로
세웠다.
신후는 그 아들과 함께 외가 신국으로 급히 떠났다.
기원전 771년, 신후(申后)의 아버지 신후(申侯)가 려 등의 나라와
연합하여 견융족과 함께 호경으로 대거 진공해 왔다.
주 유왕은 다급히 봉화를 올렸으나, 제후들은 이 봉화가 또
거짓인 줄 알고 아무도 오지 않았다.
견융족의 병사가 주나라 유왕을 살해하였다.
포사는 포로로 잡혀갔으며,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2. 달기
달기는 상나라 마지막 왕인 주왕의 애첩 입니다.
그녀의 성품은 아주 음란하고 잔인한 대표적인 악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달기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야사 수준의 황당한 이야기들만
전해지고 있는데, 그 이야기에 보면 달기는 요괴가 둔갑하여
주왕을 홀려서 세상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결국 나라를 망하게
하는 요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의 걸왕과 매희, 상의 주왕과 달기, 주의 유왕과 포사의
공통점은 폭군과 악녀가 만나서 왕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는
겁니다.
어리석은 폭군과 악독한 미녀의 만남은 이렇듯 결과가 어떠하다는
것을 역사는 생생히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삼국지에서도 유명한 경국지색의 미녀가 등장하죠?
네, 바로 잘나가던 동탁과 여포를 갈라놓고 망하게 만든 주인공!
초선 이 등장합니다. ^^
남자는 잘생겨봐야 별로 쓸데가 없는데 여자는 잘생기면 세상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니 여자라는 존재에 대해서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