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러브 리뷰, 감동의 드라마 글러브 명장면 명대사

영화 글러브 ( Glove ), 글러브
명장면 명대사

 

영화 글러브는 강우석 감독이 만든 국내 영화로서
상영 시간은 144분 입니다.

 

장르는 드라마인데, 눈물이 핑~ 돌게 만드는 감동적인 영화네요.

 

영화 글러브는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이야기를 꾸민
영화라고 합니다.

 

자, 그럼 어떤 내용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

 


영화 글러브 ( Glove ) 포스터

 

 

영화 글러브의
주요 등장 인물들

 


영화 글러브 ( Glove ) 차명재

 

위 사진의 배우는 차명재 역을 맡은 배우 입니다.

 

차명재는 중학교 최고의 투수로 꼽히고 있었으나, 야구 시합을
승리로 이끈 직후 돌발성 난청으로 인한 발작을 일으켜 청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고등학교는 농아학교인 청주성심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고, 이후 그렇게도 좋아하던 야구는 하지 않게 됩니다.

 


영화 글러브 ( Glove ) 김상남

 

위 사진의 배우는 김상남 역을 맡은 정재영 입니다.

 

김상남은 음주 폭행 사건을 일으킨 후, 제명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에 대한 면죄부를 얻기 위해 청주성심학교의 야구부의 코치를
맡기로 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시종일관 이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지만 결국에는 마음을 돌려
아이들을 제대로 훈련시키게 됩니다.

 


영화 글러브 ( Glove ) 정철수

 

위 사진의 배우는 정철수 ( 찰스 ) 역을 맡은 조진웅 입니다.

 

고교시절 김상남과 함께 잘나가던 야구 선구로 기대를 받았었지만
부상 투혼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난 후 야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비록 야구를 할 수 없는 몸이 되었지만, 김상남을 항상 믿고
신뢰하며 그의 앞길을 위해 발벗고 나서서 매니저 역할을 하며,
김상남이 모르게 굳은 일들을 도맡아 하지만 그의 앞에서는 항상
밝게 웃는 모습만 보이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정철수 같은 친구를 둔 김상남은 참으로 복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요즘같은 세상에 정철수처럼 친구를 믿고 신뢰하며 그를 위해
희생하려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영화 글러브 ( Glove ) 나주원

 

위 사진의 배우는 나주원 역을 맡은 유선 입니다.

 

나주원은 청주성심학교에서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음악 선생님
입니다.

 

그녀는 마치 엄마처럼 야구부원들을 챙기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야구부에 붙어 살다시피 합니다. ^^;

 

김상남과의 첫대면에서부터 둘은 서로 티격 태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김상남이 강한 야구팀을 만들기 위해 야구부원들을 체력의
한계 상황까지 몰아붙일때마다 나주원은 아이들이 걱정되어
김상남에게 적당히 해줄 것을 요구하며 말리려고 합니다.

 

이럴때마다 김상남과 서로 상반된 의견을 보이며 언쟁을 벌이게
되는데, 나주원의 모습에서 마마보이를 양성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겹쳐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영화 글러브 ( Glove ) 교감 강선 일

 

위 사진의 배우는 강선일 ( 교감 ) 역을 맡은 강신일 입니다.

 

영화속에서 김상남 일행과의 첫대면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 딱
한번 지나치듯이 이름이 나오는데, 제가 듣기로는 강선일 이라고
들었습니다.

 

강선일 교감은 허허거리며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같은 이미지로
나옵니다.

 

교감 역시 나주원과 마찬가지로 야구부에서 살다시피 하는 인물
입니다.

 


영화 글러브 ( Glove ) 교장 수녀

 

위 사진의 배우는 교장 수녀 역을 맡은 김미경 입니다.

 

처음부터 야구부 창설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보이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후반부에 가서는 야구부원들의 진심을 보게 되고, 이에
감동하여 존폐 위기에 놓인 야구부의 존립을 승인하게 되고,
고교전국대회인 봉황기에 출전을 허락해 주기까지 합니다.

 

 

영화 글러브
살펴보기

 

영화 글러브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좋은 소식이 있어서
소개를 먼저 하고자 글 내용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글러브의 소재가 되었던 실제 모델이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아래 링크에 관련 소식의 기사가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영화 글러브는 실화를 소재로 재구성 하여 이야기를 만든 영화
입니다.

 

이 영화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줄거리의 큰 틀을 보자면 김상남이 자신의 잃어버렸던 야구에 대한
과거의 열정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놓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고의 야구 선수의 자리에까지 올라갔던 김상남은 어느 순간부터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잃어 버리게 되었고, 방황하다가 결국
추락하게 됩니다.

 

음주 폭행이라는 대형 사고를 터트리고, 영구 제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이를 모면해 보기 위해 청각 장애인들로 구성된
청주성심학교의 야구부 코치를 맡게 됩니다.

 

아이들을 맡아서 훈련시키던 김상남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하나씩 찾게 되고, 잃어 버렸던 야구에 대한 열정을
차츰 되찾아가게 됩니다.

 

영화속 대화속에서 ‘ 야구는 돈 때문에 하는게 아니야. ‘, ‘
야구는 혼자 하는게 아니잖아. ‘, ‘ 그렇게 혼자 그만두면 안되는
거잖아. ‘, ‘ 공 잘 던지는 투수 하나 들어왔다고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 ‘라는 등등의 멘트가 나옵니다.

 

이런 멘트들은 바로 김상남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며 그
자신이 현재 처해있는 심리적, 정신적인 상황을 묘사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김상남은 아주 허접한 약팀에 불과했던 청주성심학교의
야구팀을 훈련시켜 봉황기 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첫 시합 상대로
봉황대기 4강까지 올라갔던 강팀인 군산상고와 맞붙게 되지만,
막상막하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포수의 싸인 실수로 인해 투수 차명재가
끝내기 보크를 범하게 되어 아깝게 시합에 지게 됩니다.

 

이렇게 야구부의 코치 일을 마무리짓고,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오로지 야구를 하고 싶다는 열망만 바라보고서, 돈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일본 야구팀의 2군에 입단하게 됩니다.

 

 

내가 뽑은 영화
글러브 추천 명장면 명대사

 

상황 1

 

교감이 야구부 코치로 김상남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교장 수녀가
이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면서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 입니다.

 

교감
: 이것도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려….
교장
수녀
: 하나님 팔지 마세요. 하나님
소리만 하면 내가 다 넘어갈 것 같습니까?

이렇게 교감의 입을 막아버린 교장 수녀는
이번에는 옆에 서있던 나주원의 복장을 보고
못마땅한 소리를 하지만 나주원은 자신의 수업은
다 끝났고, 그리고 자신의 전공은 음악이 아닌데
음악을 맡아서 하느라 힘들다고 볼멘소리를 하게
됩니다.
이때 교장 수녀는 얼른 상황을 얼버무리려고
하는데….

교장
수녀
: 아닙니다. 지금 잘하고
계세요. 하나님이 사람을 쓰실 때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나주원
: 혹시 지금 하나님 파신 건가요?

 

하하, 아마 이 상황을 보게 되시는 분들중에 속으로 뜨끔하신
분들이 꽤 되실 듯 합니다.

 

상황 2

 

한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난 다음날 운동장에 아무도
모여있지 않은 모습을 보고, 김상남과 나주원이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 입니다.

 

김상남
: 한 놈도 안보이는구나~.
나주원
: 이런식으론 더 이상 못해요.
김상남
: 전국대회 나간다면서요.
나주원
: 당신은 몰라요.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협동이나 희생정신 같은 것을 배워본 적이
없어요. 자기 몸 하나 챙기기도 힘든 아이들한테
전체를 보아라. 백업 들어와라. 아무리 혼을
내어도 알아듣질 못한다구요.
김상남
: 그럼 알아들을 때까지 돌려야지.
나주원
: 무슨 야구가 그래요! 숨이 터져도 못쉬고,
윽박지르고 화내구…, 즐기면서도 할 수
있는거잖아요.
김상남
: 야구를 진심으로 즐기는 방법이 뭔줄 아슈?
진심으로 이길려는 마음을 갖는거야. 그래서 그
고통을 이겨내는거고.
나주원
: 그래도 우리 애들은 다르다 말이에요!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연단하실 때,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 나는 못한다 ‘, ‘ 나는 안된다 ‘, ‘ 나는 할
수 없다 ‘ 등등으로 버티고, 원망하고 해봐야 시련의 강도는
줄어들지 않고 숨이 막히고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게 그
사람을 옳아매게 됩니다.

 

이건 마치 알아듣지 못하면 알아들을 때까지 돌리면 된다는
김상남의 말과 너무 상황이 비슷하네요.

 

이 둘의 대화는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화였습니다.

 

상황 3

 

군산 상고와의 연습 시합에서 대패하고, 학교까지 뛰어가다가
지쳐서 모두 도로 위에 주저앉게 되었을 때, 김상남이 아이들에게
하는 감동적인 연설 장면 입니다.

 

공 잘 던지는 투수 하나 들어왔다고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
야구는 투수 혼자 하는게 아니라는거 오늘
경기에서 충분히 느꼈으리라고 믿는다.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상대는 도저히 이기기
힘든 강팀이 아니다.
바로 우리를 불쌍하게 보는 팀이다.
그런 놈들을 만나면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니깐!
붙어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니깐!
그래서 우리가 먼저 다르게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가 왔다.
니들을 박살내겠다.
집으로 돌려보내 버리겠다.
확 쫄게 만들자!
하지만 눈빛만으로는 모잘라.
소리를 질러야 돼
소리를 질러!
니들이 들을 수 없다는거 잘 알아.
이상하게 들릴까봐 소리내기 무서워 하는것도 다
알아.
하지만 소리는 귀로만 듣는게 아니야.
(가슴을 탕탕치며) 여기, 여기, 소리를
질러!
가슴이 울리도록 소리를 질러!
야 이놈들아, 32대 0, 잡고 싶은데 못잡아서,
미치게 이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화나고
열받아서 눈물 밖에 안나던거 벌써 잊었어?
숨이 터져도 못쉬고 그렇게 고생하면서 흘림
땀!
더 이상 속에 담아두지 말고 터트리란
말이야!
소리를 질러!
우리가 왔다!
니들을 박살내주겠다!
와~~~~~~~~~~~~

 

영화 글러브에서 가장 감동적이며 눈물이 핑돌게 했던 장면
입니다.

 

투박하고 무식해 보이는 말투를 사용하는 김상남 ( 정재영 )이
갑자기 꽃미남으로 보이며,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단순하며 투박한 말투로도 이렇게 멋지고 감동적인 연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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