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초능력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존 여부를 떠나 공중부양, 치유술, 공간이동, 순간이동, 축지법, 염력, 투시력, 사이코메트리, 예지력 등 외에도 다양한 초능력의 종류가 알려져 있습니다.
혹자는 초능력은 허구이며 사기라고 여기기도 하며, 혹자는 인간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믿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초능력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먼저 영(靈)과 육체의 관계에 관해서 알아야 합니다.
선천적으로 혹은 특정 사건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사람을 제외한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라면 영(靈)과 육체의 관계를 모르고서는 잠재 능력 개발을 위한 노력은 삽질 밖에 되지 않을 테니깐요.
영(靈)과 육체의 관계는 쉽게 예를 들면 운전자와 자동차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자동차에 해당되는 육체를 통제하는 것은 운전자에 해당되는 영(靈)이며, 영(靈)과 육체의 연결이 끊어지면 육체는 사망하게 됩니다.
아주 건강한 사람이라도 영(靈)이 육체를 떠나 연결이 끊어지는 순간 곧바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반대로 죽은 육체에 영(靈)이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연결되면 다시 생명을 얻게 될 겁니다.
우리의 본질은 영(靈)에 있는 것이지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일한 육체라고 하더라도 영(靈)이 바뀌면 다른 존재인 것입니다.
수없이 육체를 바꾸더라도 그 육체들을 통제하는 영(靈)이 동일하면 같은 존재인 겁니다.
육체는 그냥 옷과 같은 껍데기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육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육체 역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육체가 없는 영(靈)은 존재는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영(靈)이 없는 육체는 작동을 멈춘 고깃덩어리에 불과할 뿐입니다.
세상 모든 창조물은 영(靈)과 육체가 하나로 합쳐졌을 때에만 존재로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럼 영(靈)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영(靈)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영(靈)이시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靈)에 대해 ‘바람, 말씀, 호흡’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靈)은 바람 혹은 말씀처럼 존재는 하지만 형체는 없습니다.
또한 모든 영(靈)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靈)에서 떼어내어 창조한 지체이자 자식과 같아서 하나님처럼 불멸의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영(靈)의 사망과 영생은 존재의 소멸 유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했느냐 아니냐의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영(靈)은 영생한다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영(靈)은 사망한다라고 말하는 것이죠.
모든 영(靈)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지만 하나님조차 자신이 창조한 영(靈)들을 소멸시킬 수 없습니다.
비록 소멸시킬 수 없어도 육체를 입혀 영원히 타오르는 불지옥에 던져 영원히 불타는 고통을 줄 수는 있는 것이죠.
아니 오히려 소멸보다도 더 무시무시한 형벌이 되겠네요.
영(靈)의 상태에서 전지전능의 능력으로 모든 차원과 만물에 간섭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외의 모든 영(靈)은 육체가 없으면 그냥 바람이거나 소리 등에 지나지 않을 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하실 때를 제외하곤 항상 영(靈)의 상태로 계시지만 그외 모든 영(靈)들은 어떤 형태로든 육체를 입고 있습니다.
육체가 없는 영(靈)은 바람과 같이 형체가 없어서 존재하지만 존재를 특정할 수도 없고, 기쁨도 슬픔도 아무 것도 느끼지 않는 무념무상과 같은 상태로 그냥 존재만 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채로 있게 됩니다.
그렇기에 범죄한 영(靈)을 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통을 느껴야 될 육체를 입히게 되는 것입니다.
형체가 있다는 것은 영(靈)이 육체를 입었다는 의미이며, 우리가 흔히 귀신을 보았다고 할 때의 그 귀신은 영(靈)이 혼(魂)이라는 육체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일 겁니다.
음… 이쯤 설명드렸으면 이제 영(靈)과 육체의 관계와 초능력에 대해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천사든 마귀든 어떤 피조물이든 그 자신이 입고 있는 육체에 내장되어 있지 않은 능력은 발휘할 수 없습니다.
만약 육체에 염력의 능력이 내장되어 있다면 그 능력의 사용 유무는 그 육체를 통제하는 영(靈)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염력의 능력이 내장되어 있지 않은 육체를 입고서 능력 개발을 위해 아무리 노력해 봐야 헛수고일 뿐이라는 것이죠.
이해하기 쉽게 컴퓨터를 예로 들어보죠.
영(靈)을 컴퓨터 사용자라 가정하고, 육체를 컴퓨터 하드웨어와 그 속에 깔려있는 소프트웨어라고 가정해보죠.
컴맹이 고성능 슈퍼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어떨 거 같나요?
잘 해봐야 게임을 한다든가 웹서핑, 문서 작성 등이 고작이겠죠?
컴퓨터 전문가가 똥컴을 사용한다면 어떨까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지원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자원을 끌어내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할 수 있겠죠.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육체를 가지고 있어도 영(靈)이 육체를 컨트롤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발휘할 수 있는 능력도 작아지는 것이겠죠.
성경에 보면 마지막 심판 때 부활한 사람들과 들림 받는 사람들이 천사와 같은 영광된 육체를 입는 것을 묘사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육체를 입으면 아무리 뜨거운 불과 혹독한 추위라도 아무런 해를 입히지 못하며, 가고자 하는 장소를 생각만으로도 순간 이동이 가능하고, 벽을 유령처럼 통과할수도 있고, 텔레파시로 먼 곳의 사람과 의사 소통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세상의 육체를 입고 있는 동안에는 상상도 못했던 초능력을 단지 영(靈)이 육체를 갈아 입은 것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대목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렇기에 초능력 수련에 앞서 먼저 현재 인류의 육체에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되어야 할 겁니다.
누가 초능력을 사용한다 하더라 식의 소문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서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평범한 다른 사람들도 수련을 통해 초능력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한 후 수련을 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도 가능한지 확인해야 되는 이유는 DNA 구조가 평범한 사람과 달라서 해당 사람만 사용 가능한 초능력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직접 두 눈으로 초능력을 사용하는 사람을 목격하고 체험하지 않은 이상 현재 인류의 육체로는 초능력 사용이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하시고 수련 같은 멍청한 짓은 하지 않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겁니다.
물론 육체에 초능력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도 영(靈)이 육체를 컨트롤하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육체의 사용법을 제대로 깨닫지 못해서 능력을 아예 발휘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육체의 사용법은 각각의 육체에 본능처럼 각인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모든 생명체가 자신의 육체 사용법을 배우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육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설명할 수 없겠죠.
과거 초능력을 사용했다던 고대 수행자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육체 수련과 정신 수련을 함께 병행했던 것을 돌이켜 보면 그 과정에서 육체 사용법을 제대로 깨달아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영(靈)과 육체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괜히 글만 길어진 것 같네요.
영(靈)은 홀로 존재하면 아무 것도 아니게 되지만 육체와 결합되면 그 육체의 질에 따라 신과 같은 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거나 단순 육체 능력만 발휘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초능력이 실존 여부를 논하기 보다는 현재 인류의 육체에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느냐부터 먼저 밝혀내야 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