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의 성장과 진화, 네이버와 다음 검색은 10년 이내 사라질 운명일까?

2019.08.10 14:59

이제 인터넷 검색이라는 단어를 떠 올릴 때면 구글과 네이버, 다음 검색이 자연스럽게 떠 오른다.

 

이외에도 여러 검색 엔진이 존재하지만 이미 그들은 본인의 기억 속 저 너머로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는 다음 검색마저도 점점 잊혀 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몇 달간 다음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은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주로 구글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었고, 그다음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였다.

 

그 둘을 통해서 찾지 못한 정보는 그냥 없는가 보다고 여기며 더 이상 찾는 것을 포기했었다.

 

희한하게도 이 과정 속에서 다음 검색을 통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떠 올리지 못했었다.

 

어찌 된 일인지 네이버는 날이 갈수록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하는 검색 포털 사이트라서 일단은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제일 먼저 네이버에 접속해서 검색을 해보지만 매번 후회만 하고 돌아서는 경우가 빈번하다.

 

검색을 하면 십중팔구는 각종 업체의 홍보글이나 낚시성 블로그의 글들만 주르륵 쏟아져 나온다.

 

혹시나 싶어서 위에서부터 저 아래까지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면서 하나하나 클릭해서 보지만 그냥 화만 돋우는 상황만 이어질 뿐이다.

 

뭐, 홍보글이던 낚시글이던 상관없다.

 

그 속에 내가 원하는 정보가 온전히 들어 있다면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수 페이지의 검색 결과를 넘기면서 찾아봐도 그 많은 글들 속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구글 밖에 없나 하는 생각을 하며 구글 검색을 해본다.

 

역시나 구글로 검색하니 필요한 정보를 첫 페이지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이러니 구글링 구글링 하는 것이리라.

 

다음 검색은 아예 포기다.

 

예전에는 네이버보다 다음 검색을 주로 이용했지만 1~2년 전부터였던가...

 

내가 보기에 다음 검색도 망조가 보이기 시작해서 네이버나 다음이나 그냥 도진개진인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네이버를 이용하게 되면서 점차 다음 검색은 더 이상 이용하지 않게 되었다.

 

다음 검색에 실망하게 된 것은 블로그에 대한 무분별한 제재가 그 시작이 되었다.

 

블로그 주인도 모르게 차단되거나 삭제된 글들은 그냥 애교 수준으로 볼 수 있었지만 점점 과감해지더니 어느 순간 블로그 전체가 검색에서 제외되고 차단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예전에는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해도 된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주제별로 블로그를 특화시키며 분리하려고 여러 개를 공들여 운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블로그 계정 전체가 차단되어 문의해봤더니 여러 개의 블로그를 운영해서라는 황당한 답변만 들었다.

 

항의하고 따졌지만 소용없었다.

 

눈물을 머금고 현재의 블로그를 제외한 모든 블로그를 폐쇄했더니 그제야 차단을 풀어주는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본인은 심리적으로 아주 크나 큰 타격을 입게 되었고, 이후 점점 블로그 활동에 의욕을 잃어가기 시작했었다.

 

오랜 시간 공들이고 노력을 쏟아부은 것들이 한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험을 해보라.

 

그냥 모든 것이 덧없고 공허하게 느껴질 뿐이리라.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어느 순간 다음을 통해 유입되던 방문자 수가 0에 수렴해가길래 어찌 된 영문인지 알아봤더니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블로그 전체가 다음 검색에서 제외되고 차단된 상태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문의해 봤지만 역시나 답답한 소리만 할 뿐 아무 소용없었다.

 

문제가 있다면 문제가 있는 글만 차단하면 될 것이지 왜 전체가 차단당해야 되는 것인가?

 

여기가 북한인가? 왜 모든 글에 연좌제를 적용시키나?

 

더욱이 기가 막힌 것은 뭐가 문제인지 명확히 밝혀 주지도 않고 두리뭉실하게 답변을 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대기업인 구글에서조차도 하지 않는 짓을 구글에 비해 구멍가게 같은 다음에서는 서슴없이 한다는 것이다.

 

뭐, 홈 어드밴티지라서 구글에 비해서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그러는 건가? ㅋㅋ

 

내가 오랫동안 겪어 온 구글은 적어도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는 글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한다.

 

다음처럼 블로그를 통째로 차단하고 그런 황당한 짓은 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구글에서 본인을 귀한 인재라고 여겨서 잘못을 해도 단 칼에 날려 버리지 않고 잘못을 해도 매번 바로 잡을 기회를 주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이 구글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는지 알 수 없기에 그 속사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다만 내가 지금까지 겪어본 경험으로 봐서는 그렇다는 것이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 노출 문제로 종종 다투다 보니 이제는 어렴풋이 짚이는 부분이 있긴 하다.

 

그건 바로 광고와 관련된 것일 거라 추측된다.

 

구글은 검색 플랫폼과 광고 플랫폼이 완전히 분리되어 서로 독자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반면에 네이버와 다음은 검색과 광고 플랫폼이 하나로 묶여 있다.

 

그러니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은 광고주의 입맛에 맞게 휘둘릴 수밖에 없으리라 짐작된다.

 

그러니 검색 품질이 시간이 지날수록 개판이 되어 가는 게 아닐까?

 

내가 다음 검색에 대역죄를 범한 것도 아무래도 다음의 광고 수익 혹은 광고주의 심기를 거스른 글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검색 사이트면 검색 사이트답게 정확한 정보를 담은 글들을 결과로 보여 주어야 하는 게 본연의 임무일 것이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광고글이든 낚시글이든 상관없다.

 

그 글 속에 찾고자 하는 정보가 온전히 담겨 있으면 그것이 검색 이용자 입장에서는 양질의 글인 것이다.

 

똑같이 온전한 정보가 담긴 글이라면 얼마나 빠르게 정보를 로딩해서 보여줄 수 있는지가 그다음 순서일 것이다.

 

이렇게 검색의 기본 원칙만 지켜줘도 홍보글이나 낚시글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확한 정보가 담겨 있는 글 중에서 로딩이 빠른 글들이 차례대로 상단에 배치되면 홍보글이나 낚시글 같은 글들은 자연스럽게 순위가 뒤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왜 네이버나 다음에서 찾을 수 없는 정보가 구글 검색에서는 첫 페이지에 바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일까?

 

구글이 특별해서? ㅋㅋ 물론 구글이 특별하긴 한 것 같다.. ㅋㅋㅋ

 

이유는 단순하다고 본다. 구글 검색은 검색 본연의 원칙을 네이버나 다음보다 철저히 준수하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리라.

 

다음처럼 자신들 입장에서 문제가 되는 글이 몇 개 있다고 그 블로그 전체를 검색 제외시키고 차단하는 짓을 벌인다면 그 검색 결과야 안 봐도 뻔하다.

 

그런 곳에서 검색한다고 시간 낭비하느니 차라리 처음부터 구글링 하는 게 시간을 절약하고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과연 나 하나뿐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문제를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미 다음 검색은 나에게선 검색 엔진으로써 기능을 잃어서 이용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기에 다음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았더라면 다음이라는 이름은 벌써 다른 검색 엔진들처럼 기억 속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잊혔을 것이리라.

 

네이버 역시 점점 검색 이용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본인이 하루에 100건의 검색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80건 이상을 구글에서 하고, 20건 정도를 네이버에서 하는 것 같다.

 

아마 이런 추세라면 네이버를 이용하는 검색 건수도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인터넷 브라우저 시작 페이지도 다음에서 네이버로, 이제는 구글로 바뀌게 되었다.

 

문득 이런 식으로 한 사람씩 여러 가지 이유로 네이버와 다음을 잊어 간다면 과연 10년 뒤에도 이들이 남아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어쩌면 수년 내에 더욱 강력하게 성장한 구글에게 먹혀 버리거나 눌려 버려서 더 이상 설 자리를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Posted by googlinfo(원래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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