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 흥행에 미디어플렉스
주가는 내리막
영화 ‘ 도둑들 ‘의 흥행과 발맞추어 영화 ‘ 도둑들 ‘에 투자한
영화배급사 미디어플렉스 ( 쇼박스 )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하여
고점 대비 금일 8월14일 기준으로 약 30% 정도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이로인해 영화 ‘ 도둑들 ‘의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몰려든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큰 손실을 입게 되었는데요.
제가 알기론 미디어플렉스의 주가 하락의 신호탄이 되었던 것은
유정훈 대표이사의 보유주식 6만주 전량매도에 대한 공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정훈 대표이사가 취득한 주식의 단가는 1주당 801원 정도였다고
하며, 이를 처분한 단가는 1주당 1888원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계산해보면 6522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셈이 되네요.
어느 종목의 주식이건 대표이사가 보유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은
악재로 받아들여져 주가에 악영향을 준다고 인식되고 있는데요.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한 회사를 책임지는 대표이사가 고작
6500만원 남짓의 이익을 위해 주주들에게 손실을 안겨주게될
행위를 서슴없이 했다는 점이 어이없기도 합니다.
작전세력들과의 연계도 상당히 의심되기도 하구요.
위 그림은 미디어플렉스의 일봉 차트 모습인데요.
4월초 주가가 1100원대 저점을 찍고 완만한 상승을 보이다가
7월말경 영화 ‘ 도둑들 ‘ 상영 시기에 맞춰 단기간에 급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작년말 900원대에서 형성되던 주가가 2012년
3월초까지 2차례에 걸쳐 급등했던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그 이후 계속 하락을 보이던 주가가 4월초 저점을 찍고 완만하게
상승을 이어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트상으로 봤을 때, 4월초부터 7월말까지는 영화 ‘ 도둑들 ‘
상영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하다가 7월말부터 8월초까지는 1000만
관객 돌파 및 흥행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국내 흥행성공 뿐만아니라 해외 상영 및 DVD 제작 등 추가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는 상황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연일 거꾸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잘
납득이 되지 않는군요.
급등 랠리가 시작되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표이사의
보유주식 6만주 전량매도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언론 및 증권사에서도 부정적인 의견들을
쏟아냈습니다.
더 기가막힌 것은 한 언론에서 적자 상태에 놓여있던 시절인
지난해에 800 ~ 900원대로 형성되었던 주가를 흑자전환한 상황인
금년과 동일시 하며 영화 ‘ 도둑들 ‘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3배 정도로 많이 올랐다는 소리를 하는 겁니다.
어떤 재료나 이유가 있었건 이미 작년말부터 올해 3월초까지
두차례 급등한 후 급등전의 주가 수준까지 밀려내려왔던 전력이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그렇다면 아무리 기간을 길게 잡아도 저점을 찍은 올해 4월초로
보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영화 ‘ 도둑들 ‘에 대한 기대감으로 4개월간 약 2배 정도
올랐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별 것 아닌 재료로도 적자에 허덕이는 기업의 주식들이 몇 배씩
단기간에 급등하는 종목들이 수두룩한 주식시장에서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1000만 관객 돌파 흥행 성공 및 해외 상영
등으로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게 될 것은 뻔한데 과연
4개월간 2배 오른 것을 두고 많이 올랐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언론과 증권사에서는 미디어플렉스 주요주주들이 큰
시세차익을 거두어서 함박웃음을 터트리고 있다면서 주요주주들이
추가로 주식을 내다팔 것이라며 불안감을 부추기는데요.
마치 이런 상황들이 고의적으로 투매를 유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돌아가는 상황들이 석연치 않아서 뭔가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는 듯
하는데요.
회사가 상폐가 될 조짐이 아니라면 고의적으로 폭락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여지며 그 가격대는 800원 ~ 1100원 부근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력들의 뜻대로 주가가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버텨준다면 어느
한계 시점에 이르렀을 때 급격한 매수세가 몰려 급등할지도
모르죠.
이상으로 미디어플렉스에 대한 제 생각들을 대충
정리해보았는데요.
관련 정보는 여기저기에서 보고 줃어들은 것들이라 그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토대로 제 생각을 정리한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