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문제, 뭐가 이리
어려워?
‘ 초등학교 4학년 문제 ‘가 화제가 되고 있네요. 최근 ‘ 초등학교
4학년 문제 ‘를 캡처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서 네티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네티즌들을 당황하게 만든 ‘ 초등학교 4학년 문제 ‘는 실제
문제집에 있는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린 것이라고 하네요.
숫자만 보면 기겁하고 머리 아파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것을 보시면
식은 땀부터 흘리실지도 모르겠네요. ^^;
해답을 미리 보지 마시고, 일단 여러분들도 한번 이것을
풀어보세요.
위 사진을 보시면 ‘ 숫자에서 비밀을 찾아 아래쪽 빈칸에 알맞은
수를 써넣으시오 ‘라는 제시문이 나와있고, 그 아래에 숫자들이
2줄로 나열되어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학창시절 수학 때문에 고생하셨던 분들이라면 위 사진을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그런데, 언뜻 보기에는 복잡하고 난해한 것 같아 보이지만 차분히
살펴보면 의외로 간단하고 단순한 문제라는 것을 간파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뭐, 이런 상황도 관련 문제를 한번이라도 다뤄봤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지 전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이 이것을
해결하기에는 난이도가 꽤 높은 것 같기는 하네요.
저는 처음에 이 문제를 봤을 때 수열인 줄 알고 규칙성을 찾으려고
열심히 삽질했었네요.ㅜㅜ
끙끙거리며 이리 저리 조합해봐도 숫자 배열 사이에 어떤 규칙성도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결국 한다는 말이 ” 와~, 요즘 초등학생들은
천재들인가 보네. 벌써부터 이런 어려운 수열도 풀 정도라니…
“라면서 중얼거리기까지 했네요. ^^;
그러다가, 위쪽에는 숫자가 9개가 있고, 아랫쪽에는 6개는 공개,
3개는 비공개로 되어 있길래 혹시나 싶어서 3자리씩 끊어서 봐더니
드디어 해답이 보이더라구요. ^^
역시 ‘ 초등학교 4학년 문제 ‘라는 점을 감안해서 좀 더 단순하게
접근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고등수학을 배운 경험이 함정이 되어서
너무 어렵게 접근했던 것 같네요.
그럼, 이제부터 제가 찾아낸 비밀을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간단히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 초등학교 4학년 문제 ‘는
3자리수 덧셈이라는 겁니다.
148 + 847 = 995
너무 간단하죠?
뭐든 알고 나면 쉽고 간단한 법이죠. ㅋㅋ
평소 이런걸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초등학생한테 이런류의
문제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받고나서 수열이 어쩌니 저쩌니 혼자서
횡설수설하다가 당황해서 결국 모르겠다고 하면 이 얼마나
개망신이겠습니까?
이런 상황을 상상해보니 등골이 서늘해지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