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코스프레, 왜?
어째서?
‘역사상 최고의 코스프레‘가 화제가 되고 있네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역사상 최고의 코스프레’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솔직히 저는 ‘역사상 최고의 코스프레’ 사진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왜 충격을 먹었냐면 이것이 왜 ‘역사상 최고의 코스프레’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기에 제 뇌기능이 벌써 이렇게 엉망으로
망가졌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죠. ^^;
다행히 다른 분들의 반응도 저와 다르지 않은 듯 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ㅋㅋ
바로 위의 사진이 문제의 ‘역사상 최고의 코스프레’ 모습인데요.
여러분들은 저게 왜 ‘역사상 최고의 코스프레’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이것은 스페인의 셍츄어리 오브 머시 교회에 전시됐던 화가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의 벽화인 ‘에케호모’를
복원하려다가 망친 세실리아 히메네스(80) 할머니의 그림을 따라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리봐도 할로윈 축제 때나 봄직한 괴기스러운 모습밖에
느껴지지 않는 이해불가능한 상황이네요. ^^;
이외에도 이것에 얽힌 재밌는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네요.
최근 이 교회에서 복원에 실패한 벽화를 이용해 관람 수입을
짭짤하게 올렸나 봅니다.
그러자, 이것을 알게된 세실리아 히메데스 할머니가 교회를 상대로
관람수입의 일부를 로열티로 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네요.
서로간의 이해관계와 내부 사정이 어떻게 얽혀있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상황에서 저는 왜 ‘적반하장’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저 같으면 일이 잘 풀려서 다행이라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