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의 조퇴 사유, 이런게
통하긴 할까?
인터넷에 올라온 ‘여고생들의 조퇴 사유 ‘ 사진을
보셨나요? 사진 속에는 칠판에 분필로 여고생들의 조퇴 사유가
빼곡히 적혀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런데, 그 내용들이 좀 황당해서 이런게 선생님들께 통하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더군요.
핑계도 선생님들이 어느 정도 수긍할 만한 것이어야 통할텐데 제가
봐도 너무 터무니 없는 내용들이라 어이가 없을 지경이더라구요.
위 그림이 ‘여고생들의 조퇴 사유’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인데요.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실종, 곤충채집, 간질, 정신분열증,
뇌파불안정, 류머티즘, 만성졸음, 뇌종양, 뇌출혈, 폐쇄공포증,
야자공포증, 위액역류 등이 적혀있는데요.
제가 학교 다닐 때 남학생들이 이런 이유로 선생님께
조퇴해야겠다고 말했다면 비오는 날에 먼지 날리듯이 맞았을
겁니다. ㅋㅋ
황당함은 둘째치고 이런 식이라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놀림 당하는
것이라 느껴질 수 있을테니깐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여고생들의 조퇴 사유’ 사진은 여학생들이
자신들끼리 재미삼아 찍어서 올린 것이라 생각되네요.
설마 저런게 통한다면 남학생들이 너무 불쌍해지지 않겠습니까?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이 더 땡땡이 치는 걸 좋아할텐데 말이죠.
조퇴 한번 하기 위해서 온갖 잔머리 굴리며 연기까지 해야
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