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는 중국사, 발해도 중국사, 미국 의회 역사보고서 작성

고구려는 중국사, 미국 의회
역사보고서 작성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네요. 고구려가 중국사의 일부가 되어
버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하네요.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한 역사 왜곡 문제는 수 년 전부터 지적되어
온 일인데요.

 

그 동안 우리 정부에서는 뭘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미국 의회 조사국 CRS에서 한반도 역사 보고서 초안을 작성했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우리에게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들이네요.

 


 

이 역사보고서에는 중국의 왜곡된 역사 주장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구려와 발해가 우리 민족의 역사가 아닌 중국사, 즉 당나라
중앙정권에 예속된 소수민족의 지방정권이라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이미 몇 년 전부터 동북공정 소식을 듣고 이런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니 울컥 하네요.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서 저 같은 사람도 이런 결과가 올 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나랏일 하시는 높으신 분들은 전혀 예상도
못했었나 보네요.

 

아니면 그냥 알면서도 모른척 방치했는지도 모를 일이군요.

 

중국에서 북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다리도 놓아주고 하더니
결국에는 이런식으로 그 속셈을 드러내는 것일까요?

 

이제 중국에서는 모든 물 밑 작업을 다 끝냈다는 자신감의
표현일까요?

 


 

미국 의회 조사국의 역사보고서에는 중국의 왜국된 역사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가 중국사의 일부라고
작성했다는데요.

 

이 역사보고서에는 고구려가 멸망한 뒤 당나라가 안동도호부를
세워 한강 이북지역을 직접 통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조선과 청나라가 백두산 정계비를 근거로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국경을 정했다는 중국 주장까지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웃기는 것은 여기서 간도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 버렸다는
거네요.

 

아~, 글 작성하면서도 분해서 머리 뚜껑이 들썩거리며 김이
모락모락…ㅠㅠ

 

이렇게 넋놓고 있다가 우리나라와 중국의 국경선이 지금의
휴전선으로 확정되는 일이 생기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백두산 정계비는 조선과 청나라의 국경을 가르기 위해 숙종 38년에
세워진 것인데요.

 

비문의 내용에는 ‘서쪽으로는 압록강, 동쪽으로는 토문강으로 하여
이 분수령에 비를 세운다’라고 기록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조선과 청나라에서 ‘토문강’에 대한 해석을 두고 오랫동안
외교분쟁이 발생해 왔거든요.

 

조선에서는 송화강 상류에 있는 지류인 토문강을 가리키므로
간도는 조선 영토라고 주장해 왔고, 청나라에서는 두만강이
‘토문강’이라고 주장해 왔거든요.

 

당시 조선과 청나라는 같은 한자를 사용하지 않았나요?

 

‘토문’과 ‘두만’은 한자 표기 자체도 완전히 다를 뿐만 아니라
중국식 발음으로도 완전히 다르다고 하는데, 어찌 토문강이
두만강이라고 우기는지…

 

아무튼, 백두산 정계비 나오고 조선과 청나라 국경 문제 나오면
자연히 따라 나오는 것이 간도 문제라는 거죠.

 

그런데, 간도 문제는 쏙 빼 버리고 중국이 주장하는 것만을
일방적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미국의 태도는 뭐란 말인가요?

 

이번 작성된 역사보고서는 미 상원 외교위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하며, 다음달 중순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미 상원 외교위에서 이번 역사보고서를 만들게 한 이유는 북한의
급변사태 발생에 대한 경우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하는데요.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중국에서 물리적 개입에 나서게
될 때 타당한 근거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의도라고 하네요.

 

이게 도대체 뭔 소린가요?

 

만약, 역사보고서가 중국의 주장대로 인정받게 되면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했을 때 중국이 개입해서 꿀꺽 먹어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말이 되나요?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일체 참견하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아두는
것이라는 말이 되는 것인가요?

 

결국, 중국에서 북한을 꿀꺽 삼키면 중국과 우리나라의 국경선은
지금의 휴전선으로 된다는 말인가요?

 

파장의 심각성을 느낀 외교부에서는 뒤늦게 역사 전문가 등을
파견하여 중국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알리고, 이를 시정하려
했지만 미 의회 측은 한국의 주장을 주석에 포함시켜줄 수 있다는
입장만 보였다고 하네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매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는 정부를 바라보면 울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어디서 얼핏 보기로 간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공소시효도 거의
다 끝나간다는 것을 본 듯 한데요.

 

이왕 일이 이렇게 된거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간도를 되찾고,
중국처럼 역사공정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서 적극적으로 맞대응 하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에게는 이미 ‘한단고기’라는 좋은 자료가 있잖아요?

 

‘한단고기’ 속에 명시하고 있는 우리 조상들이 이룩한 광활한
영토….

 

만약, 일본이나 중국에서 한단고기가 나왔다면 그들은 아마 이것을
정설로 만들고, 그 속에 명시된 영토들을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했을 거라 생각되네요.

 

없는 것도 만들어 내서 우겨대는 족속들인데 있는 것으로 뭐든
못할까요?

 

그 동안 일본이나 중국에서 찝쩍거려도 성인군자인 것처럼
처신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에 울화가 치밀었으나 높으신 분들께서
뭔가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거니 하고 지켜보고 있었더니 결국에는
이 지경이 되도록 만들었네요.

 

일본한테 오른쪽 뺨 맞고 돌아서니 중국이 기다리고 중국에게 왼쪽
뺨 맞고 돌아서니 일본이 기다리고…

 

언제까지 맞기만 하면서 참고만 있을런지…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머지 않아 독도는 일본에게 뺏길 것
같고, 북한은 중국에게 뺏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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