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여자 화장실, 토할 것 같은 남자 화장실

훈훈한 여자 화장실

 

훈훈한 여자 화장실? 도대체 ‘훈훈한 여자 화장실’이라고 하는
것은 뭘 말하는 것일까요?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난방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훈훈한
여자 화장실’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훈훈한 여자 화장실’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길래
궁금해서 살펴봤는데요.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따뜻한 난방시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군요.

 

훈훈한 여자 화장실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훈훈한 여자 화장실

 

위 사진 속에 보이는 메모 내용 때문에 훈훈한 여자 화장실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

 

메모 내용으로 추측컨대 화장실을 청소 하시는 분이 붙이신 것으로
보이네요.

 

처음 메모 내용에는 “내 집처럼 깨끗이 화장실 사용해 주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라는 문구만 있었는데요.

 

이후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메모를 보고 남긴 훈훈한 격려와
감사의 글들이 눈길을 끌고 있네요.

 

“어머님. 추운 겨울에 감기 조심 하세요. 깨끗한 화장실에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어머님. 감기 조심하세요. 화장실 깨끗이 쓰겠습니다. 화장실이
너무 깨끗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훈훈한 글들이 가득히 담겨 있는데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서 참 보기 좋네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드네요.

 

얼마나 화장실을 더럽게 사용했으면 청소하시는 분이 힘들어서
이런 메모까지 붙여 놓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 말이죠.

 

제가 이런 생각이 먼저 떠오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저희 동네 공중화장실 상황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여자 화장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남자 화장실을 갈 때마다
더러워서 구역질이 날 것 같거든요.

 

변기에 넘칠 것처럼 수북히 쌓여있는 똥..

 

이게 사람똥인지 소똥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양도 엄청 나게
싸질러 놨더만요.

 

볼 일을 봤으면 청소는 못해주고 갈 망정 물이라도 내리고 가야 할
것 아닌가요?

 

물 내리는 기능이 고장 났으면 수동으로 물을 받아서 한 바가지
정도 붓고 가면 될텐데 이게 뭐 그리 힘든 일이라고 똥만 변기에
수북히 쌓아놓고 그냥 가버렸더군요.

 

이렇게 쌓여있는 똥 때문에 화장실 가득히 충만하게 퍼져있는 역한
냄새..

 

그냥 똥 구린내라면 그나마 참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더욱 기분이
더럽고 찜찜해요. ㅠㅠ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 정도로
토할 것 같은 역한 냄새가 코 속으로 밀려들어 오거든요. ㅠㅠ

 

일전에 저희 동네 공중화장실에도 청소하시는 분이 훈훈한 여자
화장실 메모처럼 화장실을 내 집처럼 깨끗이 사용해 달라는 글을
써 붙여 놓은 것을 보았었는데요.

 

어떤 빌어먹을 정신병자 같은 인간이 그 메모에다 똥칠을 해놓고
갔더라구요.

 

상상해 보세요. 바로 눈 앞에 똥칠이 된 벽을 바라보며 볼 일을
봐야 하는 심정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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