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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니콘 쿨픽스 S30
교환 후기

 

오늘 2012년 11월26일, 드디어 니콘 서비스센터에 맡겼던 디지털
카메라를 교환 받았습니다.

 

니콘 쿨픽스 S3 제품을 구입한 지 이틀만에 이상 증세를 발견하고
가까운 니콘 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맡겼는데요.

 

교환 받기까지 18일 걸렸네요. 제가 디지털 카메라를 2012년
11월8일에 맡겼으니 18일 걸린 게 맞죠?

 

몇 일 전에 니콘 본사에서 전화가 왔었는데요.

 

제가 문제를 제기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니콘 쿨픽스 S30 제품이 저가형이다보니 성능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던데요.

 

솔직히 이 말을 듣는 순간 디지털 카메라 괜히 샀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니콘 쿨픽스
S30 점검 및 교환 위해 서비스센터 방문

 

물론 저가형 제품에서 고성능을 바라는 것은 제 욕심이라는 것은
압니다.

 

제가 지금껏 디지털 카메라 구입을 미뤄오면서 망설였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거든요.

 

가격이 저렴하다 싶으면 성능이 기대 이하여서 못쓰겠고, 원하는
수준의 성능일 경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부담되어 결국
쇼핑몰에서 눈팅만 하면서 기다려 왔더랬죠.

 


디지털 카메라, 니콘 쿨픽스 S30, 교환 1

 

그러다가 니콘 쿨픽스 S30 제품이 제 눈에 띈 것입니다.

 

스팩을 보니 제가 원하는 수준의 성능과 가격이 딱 맞아
떨어지길래 기쁜 마음으로 구매 결정을 했거든요.

 

있으나 마나한 형식적으로 추가된 기능과 성능이라면 애초부터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믿고 구매 했는데 어두운 곳을 찍는데도 후레쉬가 터지지 않거나
동영상 촬영시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가 작게 녹음된다거나 얼굴
인식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거나 배터리 잔량 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이런 상황에 직면하니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니콘 본사 담당자는 저가형 제품이라 그렇다며 정상이라고 하는데
도저히 찜찜해서 그냥 쓸 수 없을 것 같아서 교환해 달라고 했고,
오늘에야 새제품을 받게 되었네요.

 

제 교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니콘 본사 담당자가 이런 말도
하던데요. 정리하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 것이지 캠코더가 아니다. 동영상
촬영이 목적이라면 캠코더를 이용해라.’, ‘앞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교환된 새제품에서도 똑같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고장이 아니라
정상임을 이해해 달라.’

 


디지털 카메라, 니콘 쿨픽스 S30, 교환 2

 

오늘 교환 받은 니콘 쿨픽스 S30 새제품을 몇 시간 정도 계속
테스트 해봤는데요.

 

후레쉬 문제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이전보다 괜찮아진 듯 하네요.

 

배터리 잔량 표시도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3단계 ( 100%, 50%, 0%
)로 표시가 되구요.

 

얼굴 인식 기능도 잘 되네요.

 

후레쉬 작동 여부를 테스트 해본다고 이불 뒤집어 쓰고 캄캄하게
만든 다음에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그런데, 당혹스럽게도 후레쉬가 안 터져서 난감하더군요. ㅠㅠ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두운 밤에는 사진을 찍지도 못할 것 같네요.

 

찍어봐야 시커먼 장면만 나올테니…

 

이제 더 이상 교환해 달라고 하기도 뭐하니 아쉬운대로 그냥
이대로 사용해야 될 듯 싶네요.

 

앞으로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 몇 시간 동안 테스트 해본
바로는 후레쉬 문제만 제외하면 가격 대 성능비로 봤을 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가형 디지털 카메라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강추는 못하더라도
추천 정도는 괜찮을 듯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니콘 쿨픽스 S30 제품이 처음이라 다른 제품과
객관적으로 비교를 할 수 없어서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수로 표현해 보자면 대략 75점 정도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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