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구입 전에 고려할
사항
컴퓨터 구성 부품 중에서 관심을 많이 받는 부품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그래픽카드를 빼놓고 얘기를 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픽카드가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게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기타 다른 전문 분야의 직업을 가진 분들 또한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를 필요로 하겠지만, 주요
수요층의 비율로 본다면 미미한 수준일겁니다.
대부분의 수요층이 아무래도 게임 때문에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래픽카드만 좋다고 컴퓨터 성능이 좋아진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주변 구성 부품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소통이 원활해야
각자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겠지요.
이번 글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그래픽카드 ( VGA )에
관해서 입니다.
그러니 최대한 이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컴퓨터의 소모전력과 발열의 문제로 화두가 되었던 것은
CPU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래픽카드가 최고의 전력소모를 하는 부품으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CPU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고성능 저전력화 되고 있으니,
그래픽카드도 기술이 더 발전되면 그렇게 될 것이라 봅니다.
게임을 하지 않고 단순 문서 작업이나 영화 감상 정도만 한다면
250W정도의 파워서플라이만 장착하더라도 문제가 없을겁니다.
허나 요즘 나오는 게임들을 하려면 500W정도의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해 줘야 합니다.
이런 것만 보더라도 그래픽카드가 전력을 얼마나 많이 소모하는지
알 수 있지요.
게임에 관련된 그래픽 옵션을 낮추어 주면 그나마 전력소모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저의 이전 글 중에 ”
컴퓨터,
전기소모를 줄여보자 “를 보시면 이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럼 잡설은 그만하고, 그래픽카드 구입 결정시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려고 막상 나가보면, 그 종류가 너무나도
많음을 보고 기가 질리실 겁니다.
그래픽카드는 크게 NVIDIA 칩셋 계열과 ATI 칩셋 계열로 나뉘는데,
전자는 지포스 계열이고, 후자는 라데온 계열의 VGA 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들이 ‘ 지포스 그래픽카드 ‘라고 하는 것은 바로
NVIDIA 칩셋 계열의 제품을 말하는 것이고, ‘ 라데온 그래픽카드
‘라고 하는 것은 ATI 칩셋 계열의 제품이라는 것이죠.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을 때, 자신의 그래픽카드가
지포스이면 NVIDIA 드라이버를, 라데온이면 ATI 드라이버를
받으시면 되는겁니다.
그래픽카드를 구입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이 성능입니다.
이때 보는 것이 코어 클럭, 메모리 종류, 메모리 클럭, 메모리
용량, 메모리 버스, 인터페이스 입니다.
발열과 소비전력까지 함께 고려하신다면, GPU 제조공정, 유휴
소비전력, 최대 소비전력을 보시면 됩니다.
같은 성능일 경우, GPU 제조공정의 수치가 낮을수록 소비전력과
발열 또한 적어집니다.
제조사들이 제조 단가 때문에 코어 클럭, 메모리 클럭, 메모리
용량, 메모리 버스의 조합으로 장난을 많이 칩니다.
가령, 코어 클럭은 높은데 메모리 클럭이 낮다든지, 메모리 용량은
높은데, 코어랑 메모리 클럭이 낮다든지, 메모리 버스가
낮다든지…뭐 이런식으로요.
같은 모델의 칩셋을 사용한 그래픽카드라도 이런식으로 세부적으로
틀리기 때문에 가격 또한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GPU 제조공정의 수치가 낮고, 코어 클럭이 높고, 메모리 클럭이
높고, 메모리 용량이 많고, 메모리 버스가 높은 수치를 가지는
제품을 찾아보시면 아마도 “헉!” 이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실
겁니다.
가격이 장난이 아닐테니깐요.
그리니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우리는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게
적절한 조합을 이루는 것을 고르시면 되는 겁니다.
저보고 우선 순위를 정하라고 하신다면….
인터페이스 > 코어 클럭 > 메모리
클럭 > 메모리 버스 > 메모리 용량
순으로 우선순위 기준을 삼을 겁니다.
개인의 사용 목적에 따라 우선 순위 또한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