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선생 vs 학생
흘흘흘흘.. ^^; 이번 포스팅에서도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올려드리도록 할께요..흐흐흐흐..
오늘의 메뉴는 ‘과외선생 vs 학생‘이 벌이는 치열한
혈전이에요.. 얌얌얌…ㅋㅋ
개. 봉. 박. 두. ! 두둥~
!!! ^^
‘과외선생 vs 학생’이라는 제목을 보면 둘이 뭐 치고 박고 싸운
걸로 지레짐작 하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아는데요.
절~~~대로 그런 거 아니구요..ㅋㅋ
과외선생과 학생 사이에 오고간 휴대폰 메시지 대결을 두고 하는
말이네요.
위 사진은 ‘과외선생 vs 학생’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휴대폰
메시지 캡처 장면인데요.
처음 봤을 때 똑같은 메시지가 계속 반복해서 나오길래 ‘이게
뭐야? 누가 똑같은 이미지 붙여넣기 해서 올렸나?’라고 잠시
생각했었는데요.
가만히 보니 메시지 전송 시간이 모두 다르게 나오고 있네요. ^^;
사연인 즉 이렇네요.
과외선생에게 한 학생이 “선생님, 저 오늘 숙제도 많이 못하고
피곤해서 수업할 때 졸 것 같아서 숙제 더하고 안 피곤할때
수업하면 안될까요. ㅜㅜ”라고 하면서 문자를 보냅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장은 “메시지 전송이 실패되었습니다.”라는
것이더군요.
저는 처음에 이 장면을 보고 ‘아, 학생이 과외선생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과외선생이 답장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오류 메시지를 전송했나 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ㅋㅋㅋ
크~윽…., 너무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컴퓨터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대로 휴대폰에 적용시키고 있더라는..ㅋㅋㅋ
5차례나 똑같은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과외를 미뤄 달라고 하는
학생의 요청을 “메시지 전송이 실패되었습니다.”라는 답장으로
간단히 묵살해 버리는 과외선생의 강력한 한방이더라구요. ㅋㅋ
과외선생의 고집도 참 대단하지만 학생의 의지도 참 대단하네요.
ㅋㅋㅋ
두 번 정도까지는 그래도 그럴수 있겠거니 생각하겠는데….
헐… 5차례나 거절당하면서도 똑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서
과외를 미뤄달라고 요청을 하다니…ㅋㅋ
그래도, 과외선생이 교육에 대해서 소신도 있고 양심도 있는 사람
같아 보이네요.
그냥 학생의 건강을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그래, 건강이 중요하지.
그냥 오늘을 푹 쉬고 내일 나와. 내일도 몸이 안좋거든 연락하지
말고 건강이 회복되거든 나오렴.”이라고 하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텐데 말이죠..ㅋㅋㅋ